"아..집에가기싫다.." 키 큰 전봇대 아래서 쓸쓸히 의미 없는 한숨을 쉬었다. 우현이가 없는 하루하루, 발걸음이 점점 느려져만간다. 결국 오늘도 동네 몇바퀴를 손끝이 차가워질때까지 하염없이 걷다가 시도때도 없이 생각나는 너의 얼굴에, 또 울컥. "비나 내렸음 좋겠네." 열쇠를 만지작만지작거리다 대문 앞에 도착하자, 한겨울보다 차가운 내 맘 속끝까지 시린 공기가 내 볼을 스쳤다. "우현아.." 혹시 몰라 불러본, 안타까운 네 이름. 항상 따스했던 네 대답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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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