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빙의글이고 좀 오래전에 쓴거라 필체는 이쁘지않아요 크리스마스쯤이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아, 오빠 언제와! 나 곧 나가니까, 빨리오라고 했잖아!" [지금 가는중이다. 그리고 명수도 가니까 집좀 치워놔라잉?] "집은 아까전에 치웠네요. 알겠어. 빨리와" 오빠와의 통화를 마치고 얼른 화장대 앞에 앉아서 덕지덕지...는 아니고, 간단한 기초화장을 했다. 덜컥- 그때, 현관문이 열리더니, 곧 오빠와 명수오빠가 들어왔다. "저건 오래비가 왔는데도 나와보지도 않지?" "나, 바빠." "바쁘긴, 열심히 화장중이고만." "노크 좀..!" "문열려있었어." 노크좀 하라고 화를 내려다가 내 말을 자르고 말하는 오빠의 말에 괜히 무안해져서 다시 열심히 아이라인을 그렸다. "야, 너는 오랜만에 봤는데도 인사를 안하냐?" "어? 아, 안녕하세요" 그리고, 그때 내 방으로 들어는 명수오빠. 난 거울로 명수오빠를 보고 인사했다. "풉. 어딜가길래 그렇게 이쁘게 하고 나가냐?" "아, 친구랑 영화보러 가요. 다 됐다! 오빠! 저 괜찮아요?" 아이라인을 다 그리고 나서 뒤돌아서 명수오빠를 쳐다보고 말했다. 그러자, 명수오빠가 날 한번 주욱 훑더니 곧 입을 연다. "치마 너무 짧은거 같은데..남자친구야?" "남자친구...이고싶죠..여자친구에요." "푸흐. 근데 이러고 가냐? 길거리에서 남자라도 꼬시게?" "ㅇ..아니에요!" "됐고, 립밤이나 발라. 여자애 입술이 그게 뭐냐?" 라고 말하면서 챕스틱 립밤을 내미는 명수오빠. 그것을 받긴했지만.. "저 립밤 잘 안바르는데요.." "립밤을 안바르면?" "틴트..." "야. 그거 입술색 다 죽이잖아. 립밤발라." "...." "왜 가만히 있어? 내가 발라줘?" 이렇게 말하고는 내가 대답할 틈도 안주고 립밤을 뺏어가서는.. 쪽. "김명수립밤이다. 또 바르고 싶으면 말해." "..김명수!!! 니가 뭔데 내 동생 입술을 훔쳐가!!!" 명수오빠의 행동에 난 멍해졌고, 그때, 오빠가 내 방을 지나가다가 본건지 내 방으로 들어와 명수오빠에게 헤드락을 건다. "아! 아 존나 아퍼!! 이거 놓고 말해!" 명수오빠의 행동이 좀..많이 당황스러웠지만. 그저 오빠의 친구였던 명수오빠가 갑자기 다른시선으로 보게됐다. 왠지..이번 크리스마스는 솔로가 아닐거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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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흑백 이번 시즌은 왤케 조용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