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19620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초록팥빵 전체글ll조회 1698


안녕? 난 진기랑 동갑내기 여친이야!

진기랑 나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만나서 7년째 사귀고 있어!

헤어질 위기도 몇 번 있었지만 다 진기가 배려해줘서 여태까지 롱런! 하고 있어ㅎㅎ

진기 성격이 어떠냐면...딱 얼굴대로라고 할까?

순하고 유하고...따뜻하고...다정다감하고! 딱 그런 성격이야

진기를 볼 때 마다 내가 다 힐링되는 느낌?

굳이 표현해보자면 볼이 새빨개지도록 추운날에 핫초코를 마시면 느껴지는 그 따뜻함! 알겠지!!

진기랑 내 썰을 좀 풀어보자면...고백은 내가 했어!

진기가 내 짝이었는데 짝이 확정되자마자 나한테 진기가 인사를 했어

"안녕!" 이랬는데ㅠㅠㅠㅠ목소리가 녹네 녹아ㅠㅠㅠㅠㅠ 꿀물같이 부드러운 목소리인거야ㅠㅠㅠㅠ

얘기 해보고 그러니까 애도 너무 착하고 다정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딱 내 이상형이더라ㅠㅠㅠ

근데 나만 좋아하면 고백하고 나서 차였겠지?ㅎㅎ 나중에 진기가 얘기해줬는데 자기도 나 많이 좋아했대ㅠㅠㅠ





내가 딱! 고백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계기가 뭐냐면...음...

내가 수업시간에 꾸벅꾸벅 졸고있었어ㅠㅠㅠㅠㅠ너무 졸린거야 진짜ㅠㅠㅠㅠ

원래는 맨날 진기랑 장난치면서 재밌게 수업들었었는데 그 전날 새벽에 샤이니 팬질하느라ㅠㅠ못잤어ㅠㅠㅠ

아무튼 자면 안된다는 생각은 있었기 때문에 불편한 자세로 졸고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내 뒷머리를 누가 뙇! 잡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그 손길이 되게 부드럽고 손도 따뜻하고 그래서...막 내쳐야되겠다?는 생각도 없었다 진짜ㅋㅋㅋ

근데 그 따스한 손이 내 머리를 천천히 (진짜 천천히ㅋㅋ 막 유리공예품 옮기듯이) 끌더니 내 머리가 좀 딱딱한데에 닿았다? 근데 되게 편하고 좋은냄새도 났어...

그 냄새때문에 자꾸 잠이 오는거야ㅋㅋㅋㅋ 그래서 머리 좀 더 편하게 자리 잡고 계속 비비적 대면서 계속 졸았어ㅋㅋㅋ

근데 막 무슨 소리가 갑자기 들리는거야ㅋㅋㅋ가까운데서ㅋㅋㅋ

쿵쾅쿵쾅 심장소리가 들리더라? 그 소리 듣고 눈 게슴츠레 뜨고 위를 올려다 봤는데

내가 기대어 있던 게 진기 어깨였어...

진기 얼굴 얼굴 살짝 상기되어 있었는데 그게 너무 귀여운거야ㅋㅋㅋㅋㅋ진짜 봐야알아 이거ㅠㅠㅠㅠ뽀뽀하고 싶었다 순간

일단 머리를 진기 어깨에서 떼야되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너무 편하고 잠은 덜 깼고ㅋㅋㅋㅋ엄청난 갈등에 휩싸여있는데

진기가 귓속말로 나한테





"자지마. 네가 자서 수업이 재미가 없잖아."





이러는데 나 쥬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순수터지게 생겨서 저런말은 어디서 배워온거야ㅠㅠㅠㅠㅠㅠ

그 말 때문에 잠 다 달아나서 진기랑 알콩달콩 장난 치다가 수업시간 끝났어...결국 들은 건 아무것도 없다...☆★



이게 제일 큰 계기고! 다른 달달한 썰들도 몇 개 더 있어!

등교하는데 버스정류장에서 진기랑 만났다?

그래서 안뇽~ 했지 근데 진기가 우물쭈물 몸을 가만히 못두는거야 그래서 내가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ㅇ..야 너 치마 찢어졌어..."



이렇게 완전 수줍은 소년st로 얘기하는거야ㅋㅋ그래서 치마 봤더니 밑에가 좀 많이...튿어졌더라고ㅋㅋㅋ

그래서 "학교가서 꿰매면 되지~ 걱정 ㄴㄴ!"이렇게 얘기하고 난 내 친구들이랑 다시 소소한 잡담을 나눴어!

몇 분 있다가 버스가 옴!! 그래서 버스를 타려는데

버스 탈때 계단 오르잖아...그럼 튿어진 데 때문에 속바지가 좀 보인단 말이야...

그래서 좀 걱정되는거야...뒤에 남자애들인데...

그래서 뒤에 최대한 가방으로 가리고 계단 오르는데 막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는거야ㅋㅋㅋㅋㅋ

내 다리쪽으로 느껴지는 따스한 손길! 그래서 뒤 돌아보니까

진기가 실내화 가방으로 내 다리 가려주고 있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 매너킹!!!!!!ㅠㅠㅠㅠㅠ

아 진짜 진기 내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근데 글쓴거 진기가 보면 어떡하지?ㅠㅠㅠㅠ

그럼 나 완전 부끄러ㅇㅝㅠㅠㅠㅠㅠㅠ우리 아직도 연애 초기같은 설렘을 유지하고 있단 말이야(수줍)

진기한테 카톡왔다! 잠깐 집 앞으로 나오래! 그럼 안뇽~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온유] 이름처럼 따뜻하게 흐르는 사랑을 보여주는 내 남친 진기^♡^  17
12년 전

공지사항
없음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상근이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핳나설레쥬금ㅠㅠㅠㅠㅠㅠㅠ진기야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진기랑 사귀고 싶다. 이진기의 목소리로 안녕하는 날 난 그 날 심장어택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이진기ㅠㅠㅜㅠㅠㅠ진짜이런남친있으면좋겠다ㅠ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보러 왔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흐허진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진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징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으아ㅠㅠㅠㅠㅠ진기야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글보고 왔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기 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진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헐...짱설렌다..ㅠㅠㅠㅠㅠㅠ진기야ㅜㅜ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헐쥬금ㅠㅠㅠㅠ진기야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진기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기야 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진기.. 진기.. 진기야...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진기야 그냥 나랑 겨론해 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헐 진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브금이랑 완전 잘어울린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