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너징이 경수네 토끼인썰1111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3/5/c356aaac635b9447191133ce3d1bc6d7.jpg)
러버스레폴링레이디마트 :사랑을 이루게 해주는 주문 w.크RAY용 “아빠 잠깐 나갔다올게.” 이 늦은시간 대체 누굴 만나러가는지 얼추 차려입은 그가 구두를 꺼내신는사이 그의 다리에 껑충 올라탔다. “미안 징어야.큥이랑 놀고있어,응?금방올게.” 나를 가볍게 안아들어 거실바닥에 내려놓은 그가 머리를 몇번 쓰다듬더니 이내 나가버렸다. ..가지마세요... 한동안 문턱에 앉아 문만 쳐다보고있으니 자는 줄 알았던 큥이가 슬금슬금 옆으로 와 편히 엎드렸다. 기다리지마.그 녀석 오늘 안와. 알아,안올거란거....금방온다고 한 날은 항상 안들어왔으니까. 그럼 왜 기다리는데?그녀석 좋아하기라도하는거야?하고 진지하게 물어본다.아무래도..그런것같아. 내 표정이라도 읽은건지 한숨을 내쉬던 큥이. 기지개 한번 쭉하고 몸을 털자 여기저기 털이 떨어졌다. 우린 동물이야.넌 토끼고 난 강아지고 걘 인간.우린 언제든지 버려질수있지.넌 그런 인간을 믿어? 전 주인에게 한번 버림받았었던 큥이가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아직 그 상처는 가슴 깊이 남아있는듯했다. ...나도 모르겠어.근데 우리 주인님은 다르지않을까. 큥이는 짧게 그르렁 대더니 방으로 들어갔다. 나도 언젠가 자신처럼 믿었던 인간에게 배신당하길 바라지않는 큥이의 마음을 아예 모르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난 우리 주인님이 좋다... 창문을 통해 방 안에 예쁜 달빛이 비추던 새벽. 금방온다던 주인님은 결국 오지 않았다. 잠든 큥이의 곁에서 귀청소를 하다 창문너머 달을 바라보며 혼자 생각했다. 인간이 되면 주인님을 사랑할수 있을까요 ..그럼 난 인간이 되고 싶어요.... * 도어락 여는 소리에 귀가 쫑긋해진 나는 냅다 문 앞으로 뛰어갔고,주인님은 그런 나를 보며 조금 미안한 표정으로 번쩍 들어 코를 맞대어 비볐다. 얼굴색이 안좋은게 무슨 일이 있는것같아 걱정되기시작했다.아빠가 늦었지?미안해 징어야.큥이는? 주인님이 찾는 소리에 그제야 어슬렁어슬렁 방에서 나오는 큥이가 반갑게 꼬리를 흔들며 방방 뛰어대는데, 네 놈 귀찮은거 다 안다.적당히 해. - 한창 낮잠에 빠진 주인님 옆에서 세수를 하다 갑자기 들리는 앓는소리에 놀라 주인님을 살폈다. “...으으....얀아.....가지마...흐윽..” 얀이라는 사람이 누구길래 그토록 애타게 부르는거에요.. 그냥 지켜볼수밖에 없는 나로서는 할수있는게 없어 주인님 눈에서 흐르는 눈물들을 핥아냈다. 한참을 흐느끼던 주인님이 잠잠해지고,큥이를 찾아다녔으나 큥이는 온데간데 보이지않았다. 큥아!어디있어?? 녀석이 자주다니던 길로 하여금 아무리 찾아봐도 큥이의 모습이 보이지않아 내심 신경쓰였다. 좀 있으면 밥먹으러 나오겠지... * 밤 늦도록 큥이는 나타나지 않았고,잠이 깬 주인님이 큥이를 찾다 열려있는 문을 발견하고서 징어야 얌전히있어!!큥이 찾아올게!!!하고 급히 뛰쳐나갔다. 큥인 어디간거야....한번도 이런적 없었는데.. 주인님과 큥이를 기다리다 잠이 든 모양이다.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이 부드러웠다.주인님인가..? 주인님?....!!!누구세요???? 눈을 뜨고 상대를 확인해보니 나를 쓰다듬은 그 사람은 주인님이 아닌 왠 낯선사람이었다.짧은 꼬리가 번뜩해지는 느낌이 들었다.당신은 누구신데 우리 주인님집에 있는거요? “수상한사람 아니니깐 경계하지마.단지 네가 날 불러서 왔을뿐이야.” 남자는 내가 불러서 왔다는 얼토당토않은 소리를 했다. 근데..당신,내 말이 들려요?? “응,난 보통 사람은 아니니까.토끼야,인간이 되고싶다고했지?” 안그래도 동그란 눈이 더욱 똥그래진 느낌. 몸에 털이 토돌토돌 돋는듯했다.소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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