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과 아빠 몰래 병원을 나갔다 온 뒤로 아빠는 나를 더욱 예의주시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거의 대부분 아빠는 병원에 먼저 출근 해 있었는데 이제 아빠는 나와 함께 집을 나서곤 했다. 언제 다시 그런 짓을 할 지 모른다는 이유에서였다. 아빠는 끈질기게 나를 주시했지만 나는 김태형을 다시 데리고 나갈 생각이 없었다. 김태형의 상태가 그 날을 기점으로 다시 내리막을 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눈에 띄게 나빠지지는 않았지만 눈을 붙이고 있는 시간이 늘어났고 말 수가 서서히 줄어드는게 눈에 다 보였다. 억장이 무너져 내렸지만 김태형에게는 티 내지 않았다.
전 날 김태형과 밤에 옥상 하늘정원에서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눈게 화근이었다. 열대야도 가신 마당에 교복 하복만 덜렁 입고 몇 시간씩 밤바람을 쐬고 있으니 당연히 몸에 탈이 안 날래야 안 날 수가 없었다. 8시에 맞춰놓은 알람이 소란스레 울려 황급히 손을 뻗어 알람을 끄고 몸을 일으키자 순간 눈 앞이 새카매지면서 머리가 어질어질 했다. 자리에서 맥을 못추는 내 모습에 알람소리에 내 방으로 오던 아빠가 깜짝 놀라며 내 등을 손으로 받쳤다.
"딸, 왜 그래. 어디 아파?"
내 이마에 손을 대보던 아빠가 굳어진 얼굴로 나를 다시 침대에 눕혔다. 열이 펄펄 끓네. 그런가, 싶어 손을 얹어보니 열기가 그대로 손에 전해졌다. 책상 밑에 넣어두었던 구급상자를 꺼내드는 아빠의 등에다가 입을 열었다.
"아빠, 나 학교는?"
"오늘 하루 쉬어. 정규수업도 아닌데."
"……."
"선생님한테 전화 드릴게."
알약으로 된 해열제를 찾아낸 아빠가 급한 걸음으로 부엌에서 물을 떠 와 내게 건넸다. 물과 함께 알약을 단숨에 삼킨 내가 아빠한테 다시 컵을 건네자 그걸 받아든 아빠는 나를 걱정스러운 얼굴로 내려다 보았다. 어제 뭘 했길래 이렇게 여름감기가 들어. 어물어물 대답을 미루며 그저 웃어보이자 아빠가 한숨을 푹 내쉬며 내 침대에 걸터앉았다.
"아빠 출근 해야하는데."
"알아. 갔다 와. 혼자 있어도 돼."
"점심시간에 죽 사올게. 푹 자고 있어."
"알았대도."
애 엄마가 이래서 있어야 하는 건데. 한숨같이 쏟아져 바닥에 나뒹구는 아빠의 한 마디를 못들은 척하며 침대에 누웠다. 딸, 쉬어. 아빠가 방 문을 조용히 닫고 나갔다. 이불을 목 끝까지 올려 덮은 후 눈을 내리감았지만 머리가 지끈지끈 울려 쉬이 잠이 오지 않았다. 분주한 아빠의 발소리를 들으며 침대 옆 협탁에 올려두었던 핸드폰을 가져와 홀드를 열었다. 기상시간이 늦어져 최근에는 자는 얼굴만 실컷 보다 학교에 가는 터라 별 기대 없이 김태형에게 메시지를 넣었다.
[야 오늘 학교 안 갔다]
[열 펄펄 끓는대 나]
[그래서 오늘 못 감 보고싶어도 하루만 참아]
역시나 1이 사라지지 않는 채팅창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다 이내 홀드버튼을 눌러 액정을 까맣게 물들였다. 볼 때 되면 보겠지. 핸드폰을 다시 협탁 위에 올려놓고 이불을 머리 끝까지 올려덮었다. 열에 들뜬 숨이 이불 속을 덥혔다. 이제야 약기운이 도는지 정신이 몽롱했다. 김태형 연락 오면 답장 줘야하는데. 감기려는 눈을 필사적으로 떠내었지만 내 맘같지 않은 몸은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나도 모르는 새에 잠이 들었던 것 같다. 밖에서 어렴풋이 들려오는 접시 부딪히는 소리에 천근만근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올려 시간을 확인했다. 오후 1시 13분. 병원 점심시간과 맞물린 시간에 아빠인가 싶어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약을 먹고 잔 터라 잠들기 전보다는 가뿐했다. 침대에서 다리를 내리며 핸드폰을 켜자 문자 한 통이 도착해 있었다.
[딸 미안해 아빠가 긴급호추ㄹ 받아서 집ㅇㅔ 못ㅅ가]
군데군데 보이는 오타가 아빠가 얼마나 급했는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었다. 픽 웃으며 핸드폰을 침대 위로 던지듯 내려놓다 문득 행동을 멈췄다. 아빠가 아니라면 거실에서 들리는 소리는 뭐지. 일어서려던 다리가 뻣뻣하게 굳었다. 대낮에도 도둑들이 기승을 부린다던 뉴스를 본 기억이 스치듯이 떠올랐다. 설마, 설마. 6층까지 기어 올라올 수 있나, 사람이. 겁 먹지 말자. 최대한 발소리를 죽이고 아빠가 혹시 모른다며 방 한켠에 두었던 야구배트를 손에 꼭 쥐었다. 진짜 도둑이라면 그냥 그대로 내려치면 되는 거였다. 어려울 거 하나 없었다. 문 고리를 힘 주어 쥐어잡고 크게 쉼호흡을 한 후 문을 벌컥 열어젖혔다.
"야! 여기가 어디라고 겁도 없이 기어들어와!"
"……."
"너 이 새끼, 내가 누군지 알아?"
"……."
"……."
"…당연히 알지."
"……."
"공주야."
거실로 한 발짝 다가서며 눈을 질끈 내리감고 악을 썼다. 날아올 주먹에 대비해 야구배트를 휘두르기까지 했는데도 거실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 순간 앞에서 웃음이 터졌다. 나즈막한 저음이 익숙했다. 감고 있던 눈을 뜨자 사복차림의 김태형이 저만치 부엌에 있는 냉장고에 기대서서 나를 위아래로 훑고 있었다. 뜻밖의 인물에 나는 야구배트를 떨어뜨린 채 김태형의 앞으로 달려갔다.
"너, 너 왜 여기 있어?"
"아프다더니 멀쩡하네. 야구배트도 저렇게 잘 휘두르고."
"…아니, 여기 어떻게 왔냐고!"
"오빠는 이제 우리 공주 어디 내놔도 걱정 없다."
어깨까지 들썩이며 웃어젖히는 김태형을 노려보다 얄미운 어깨를 팡팡 내리쳤다. 웃지 마, 누가 놀래키래? 한참이 지나서야 가까스로 웃음을 거둔 김태형은 내 얼굴을 오목조목 뜯어보다 이내 까치집을 지은 내 머리를 가지런히 빗어내렸다. 그 때문에 내 눈 앞에 가득 들어찬 김태형의 얇은 맨투맨이 새삼스러웠다. 까만 무지 맨투맨과 짙은색 청바지를 입은 채 알 없는 안경을 쓰고 스냅백을 뒤집어 쓴 김태형이 너무도 새삼스러웠다.
"몸은 좀 괜찮아?"
"약 먹고 잤더니 좀 나아. 너 근데 갑자기 웬 사복이야?"
"맨날 환자복 입은 모습만 보여줬잖아. 아니면 교복."
"이벤트냐?"
"그렇게 거창할 것까지는 없고."
"안 더워?"
"괜찮은데."
한 여름 작열하는 태양열은 전부 제가 흡수하겠다는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된 김태형의 차림에 혀를 찼다. 그래도, 사복 입혀놓으니까 얼굴은 산다. 괜히 손을 뻗어 김태형의 모자챙을 툭툭 건드렸다가 맨투맨 끝자락을 만지작거렸다 하는 내 손을 김태형의 손이 그대로 감싸쥐었다.
"잘 생겼으면 잘 생겼다고 말을 해."
"누가 잘 생겼대?"
"나 이렇게 갈아입고 엘리베이터 탔는데 깜짝 놀랬잖아."
"……."
"살이 그렇게 많이 빠졌는데도 아직 잘 생겨서."
"지랄을 하세요, 지랄을."
장난스레 김태형의 명치부근을 아프지 않게 툭 건드리며 무심코 고개를 돌리자 식탁 위에 못 보던 봉지 하나가 올라와 있었다. 의아한 눈으로 봉지와 김태형을 번갈아 보자 김태형은 아, 하는 소리와 함께 봉지 안에서 플라스틱 통을 하나씩 꺼내들었다.
"아버님 임무 받들려고 왔는데."
"아버님?"
"선생님이 너 죽 먹이고 재우래. 비밀번호도 선생님이 알려주셨고."
"……."
"오늘 푹 자고 일어나서 컨디션 괜찮아. 산소호흡기도 다 챙겼고 나무그늘로만 다녔어. 걱정하지 마."
나도 모르게 표정이 굳었었나보다. 플라스틱 통 뚜껑을 따는데 매진하던 김태형이 고개를 돌려 나를 보았다. 요새 몸 상태 다시 안 좋아지는 거 알고 있는데 어떻게 걱정을 안 해.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는 문장들을 혀 끝에서 삭혔다. 찬장에서 그릇을 꺼내 죽을 덜어낸 김태형이 내쪽으로 그릇을 밀었다. 입맛 없어도 먹어. 먹고 약 먹자. 내 손에 새 숟가락을 쥐어준 김태형은 또 다른 봉지에서 감기약처럼 보이는 약 봉투를 꺼내들더니 봉투 뒷면에 깨알같이 적혀있는 유의사항들을 꼼꼼히 읽어내렸다. 살면서 김태형을 챙기기만 했지 김태형에게 챙김 받아본 적은 손에 꼽을 정도라 기분이 묘했다. 죽을 한술 떠 입에 넣었다. 전복죽이었다. 내가 전복죽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알고.
"어떻게 아픈 지 몰라서 종합감기약 달라고 했는데 괜찮겠지?"
"괜찮아. 크게 아픈 것도 아닌데 호들갑은."
"호들갑 안 떨게 생겼어? 우리 공주 통통하던 볼살 다 빠졌네."
약 봉투 뒷면에서 내게로 시선을 돌리며 제가 지을 수 있는 가장 안타까운 표정을 지어보인 김태형이 흘러내리는 안경테를 치켜올렸다. 생각해보니 저 안경테도 몇 년 전 상가를 돌아다니다 김태형한테 잘 어울릴 것 같아 사서 선물했던 건데. 그걸 아직도 갖고 있네. 괜히 쑥스러운 기분에 쉴 새 없이 죽을 떠 넣었다. 김태형이 말 없이 내 쪽으로 물컵을 밀어주었다.
"너는 점심 먹었어?"
"병원에서 나오는 거 다 먹었네요. 약도 다 먹었으니까 걱정 붙들어 매세요."
이내 내가 죽을 깨끗이 한 그릇 다 비우자 김태형은 기다렸다는 듯 물을 한 컵 가득 따라 알약 두 알과 함께 내게 건넸다. 생각보다 크기가 큰 알약에 울상을 지으며 김태형을 바라보자 짐짓 엄한 표정을 해보인 김태형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지금 안 먹으면 억지로 입을 벌려서라도 넣겠다는 의지로 불타오르는 눈빛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약을 입에 털어넣고 물을 머금었다. 물 삼키는 소리가 크게 울렸다. 잘 내려가지 않는 알약 탓에 가슴께를 쿵쿵 내리치다 바라본 김태형의 얼굴은 나보다도 더 일그러진 얼굴이었다.
너는 그랬다. 나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은데다 참고 먹기 힘들 정도로 역한 약들을 매일같이 삼켜내면서도 고작 감기약 두 알 가지고 온갖 엄살을 다 부려대는 내가 더 괴로운 사람이었다. 너는. 사탕 줄까? 초콜릿 있는데 그거 줘? 금방이라도 주머니에 고이 넣어두었던 사탕과 초콜릿을 죄다 꺼내기라도 할듯 다급한 너에 고개만 가로저어보였다. 곧 죽어도 이상할 것 하나 없는 병을 달고 사는 본인보다 내일이면 깨끗이 나을 여름감기 따위에 걸린 내가 더 중요한 사람한테 이 이상 엄살을 부릴 수는 없었다.
소파에 나란히 앉아 텔레비전을 틀었다. 적막했던 집 안이 금세 웃음소리로 가득 들어찼다. 하루종일 병실에서 하는 거라곤 예능 프로그램 보는 게 전부일텐데 김태형은 뭐가 그리 재밌는지 박장대소를 하며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그새 또 무거운 눈꺼풀로 끔뻑끔뻑 눈을 깜빡이는 나를 눈치챈 김태형이 내 어깨를 감싸안아 당겨 제 다리에 나를 눕혔다. 근육 하나 붙어있지 않은 다리에 혹시나 다리가 아프지는 않을까 눈치를 봤지만 별 말이 없는 김태형에 그냥 눈을 내리감았다. 공주야. 웃음소리에 묻힐뻔 한 김태형의 부름에 작게 대답하며 눈을 뜨려 했지만 내 눈을 가리는 큼지막한 김태형의 손에 가만히 이어질 말만 기다렸다.
"아까 너네집 와서 너 자는 거 잠깐 봤거든."
"……."
"화 내지는 말고. 너 자는 것도 예뻐."
"……."
"근데, 아까 한 말이 거짓말이 아니고 너 진짜 살이 눈에 보일 정도로 빠진 거야."
그 후로 김태형은 꽤 오랫동안 말이 없었다. 문장과 문장 사이의 공백은 수다스러운 예능 패널의 목소리로 가득 채웠다. 금방이라도 잠에 들 수 있을 것 같던 정신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오롯이 김태형에게로 신경이 곤두섰다. 살이 그렇게나 빠졌나. 무의식적으로 내 볼에 손을 가져다대다 손 끝이 김태형의 손등에 닿았다. 한 풀 꺾인 여름이었지만 한여름임에도 김태형의 손은 싸늘했다.
"너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
"의식 없는 나를 보는 네 마음도 이럴까."
"……."
"핏기 없는 얼굴로 누워있는 거 보는데 가슴은 온통 내려앉아서 잿더미에다 목은 눈물 날 것처럼 턱턱 막히고."
"……."
"아, 나는 숨도 제대로 안 쉬어지더라. 가슴 아파서."
"……."
"고작 감기 걸린 너 보면서도 내가 이런데, 기약 없이 누워있는 나 보는 너는 어떨까. 네가 느끼는 감정의 반의 반은 느끼고 있는 걸까."
"……."
"그것도 못 느끼고 있는 거라면,"
"……."
"…나는 너를 가슴에 묻어야 하지 않았을까."
숨이 턱 막혔다.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 같았다. 김태형은 아직도 내 눈 위로 올린 손을 내리지 않았다.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담담해서 더 가슴 아렸다. 잿더미. 가슴이 죄 다 불타올라 잿더미가 된 기분이었다. 태형아.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김태형. 심해로 가라앉은듯 한 내 목소리에 김태형은 눈 위에 올린 손에서 엄지손가락만 움직여 내 이마를 가만가만 쓰다듬었다.
"내 마음 가볍게 보지 마."
퍽 단호하게 나간 말투에 김태형이 내 이마를 쓰다듬던 손길을 거두었다.
"내 가슴이 찢어져서 난도질을 당해도 그건 내가 선택한 거야."
"……."
"안타까워 하지도 마. 네 감정의 두 배, 열 배, 백 배를 느껴도 다 내 몫이야."
"……."
"내가 너를 놓을 생각이 없는데 왜 네가 먼저 지레짐작하고 나를 밀어내."
"……."
"이것 저것 재지 마. 너는 그냥 나 사랑해주면 돼."
"……."
"생각이 뭐가 그렇게 많아. 내가 너를 사랑하고, 네가 나를 사랑하는데."
몸을 일으켰다. 김태형의 손이 힘 없이 아래로 툭 떨어졌다. 그대로 김태형을 품에 끌어안았다. 푸석한 머리를 헤집어가며 김태형을 보듬었다. 가슴을 잿더미로 만드는 것도, 그 잿더미 위로 다시 씨앗을 심고 열매를 길러내는 것도 전부 김태형이었다. 사랑해. 사랑해, 공주야. 김태형은 연신 사랑한다는 말을 쏟아내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나는 내 입술에 닿는 김태형의 목덜미에 입맞춤을 퍼부었다. 이게 우리의 사랑하는 방식이었다.
까무룩 잠이 들었다가 무언가 내 몸을 흔드는 느낌에 잠에서 깨어났다. 내 몸을 흔드는 건 다름아닌 김태형의 손이었다. 김태형은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있었다. 잠이 확 달아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급히 김태형이 가져왔던 봉지를 뒤졌다. 산소호흡기를 가져왔다는 말이 무색하게 어디에도 산소호흡기는 보이지 않았다. 해가 졌는지 어두컴컴한 집안에 발에 뭐가 채이는 지도 모르고 급히 방으로 향해 책가방을 뒤집어 탈탈 털었다. 툭 떨어지는 산소호흡기를 집어들고 김태형에게 갖다대었다. 다행히 심장발작까지는 아닌 가벼운 호흡곤란이었는지 김태형은 금방 호흡을 되찾았다. 산소호흡기를 쥐고있던 내 손에 제 손을 겹쳐쥐고 호흡기를 떼어낸 김태형이 느리게 숨을 골랐다.
"괜찮아?"
"…응."
"너 산소호흡기 들고 왔다며. 없던데."
"그거 거짓말이야. …네가 너무 걱정하니까."
네가 매를 버네. 김태형은 쏟아지는 매타작에도 실실 웃었다. 공주야, 사랑해. 김태형의 뜬금없는 발언에 손이 뚝 멎었다. 말갛게 웃고있는 얼굴에 나도 그냥 웃어버렸다. 그래, 안 아프면 됐지. 나도 사랑해. 내 말에 김태형은 눈꼬리가 휘어지도록 웃었다.
*
안녕하세요, 썸머비 입니다.
벌써 7화예요...(입틀막) 우행시 전체 내용 중 절반 정도 온 것 같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해요;ㅅ;
다음 화 금방 들고 오겠습니다. 다음 화에서 또 뵈어요!
♥암호닉♥
자몽사탕 짐잼쿠 뿡뿡이 8개월 사이다 설레임 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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