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너징이 경수네 토끼인썰22222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a/9/ea99f4a6e76a158f3052ab9e48630e11.jpg)
W.크RAY용 “굳이 인간이 되고 싶은건 단지 너희 주인 때문이야?” 단지... 그 단지가 이렇게나 간절할줄 누가 알았겠어요. 하긴,그정도 아니였음 날 부르지도 못했겠지. 흥미롭다는 얼굴로 내려다보던 그가 나를 들어올려 눈높이를 맞췄다.버둥버둥대는 나를보자 힘껏 안고선 ‘그냥 토끼로 있으면 안돼?너무 귀엽잖아.’한다.그러더니 그 커다란 손으로 자신의 머리에 나를 올렸다.덕분에 높은곳을 매우 싫어하는 나로서는 옴짝달싹 못하고 그의 정수리에 겨우 매달려있는 꼴이 되었다. 무서워..내려달란말이야!! “인간이 되면 지금 이것보다 더 무섭고 괴로운 일도 많을거야.그래도 꼭 되고싶다면..내가 만들어줄께.” 나를 바닥에 내려놓은 그가 주머니에서 종이 한장을 꺼냈다. [계약서] 이게 뭐에요? “네가 인간이 되려면,나와 계약을 해야해.나는 꿈을 먹고 사는 몽마,서양에서는 인큐버스.쉽게 말하자면....맥 정도로 해두지.이름은 오세훈이야.” 오세훈..역시 평범한 인간은 아닌것같더니. 우리 세계에서도 극히 만나기 어렵다는 맥일 줄이야... ..그럼 당장 계약할게요. “좋아.대신 조건이 있어.” 긴 머리를 쓸어올리던 그가 내게 조건이라며 내걸은것은 ‘계약시간은 한달,그 시간안에 네 주인의 사랑을 받지못하면 모든 기억을 잃고 사라지게될거야.몸도,그 마음도.물론 인간과 관계를 맺는것도 안돼.하나 더...네 정체를 들키게되면 그땐 직접 너를 데리러올거야.조심해.’ 알겠어요.들키지 않을게요... 내 발바닥을 손톱으로 할퀴어 상처를 내더니,피 한방울을 계약서에 떨어뜨렸다.따끔했다.계약서를 봉인하던 오세훈이 얼굴을 굳히고 말했다. “명심해.들키지마.나한테 잡히는 순간부터 아주 괴로울테니까.” 발바닥에서 느껴지던 작은 고통도 잠시,오세훈이 이상한 주문을 읊음과 동시에 바닥부터 온 세상이 울렁거리는듯했고,그대로 정신을 잃은것같다. “....실패할거같음,차라리 나한테 잡혀버려..” * “큥아..!!어디있어!!!...” 몇 시간째 집 주변을 샅샅히 뒤져봐도 큥이가 보이지않아 경수는 애가 탔다.일년전 길에서 발견해 데려온 녀석은 단 한번도 이렇게 멋대로 사라진적은 없었는데..사고라도당한건가..온갖 생각들로 더욱 애가 타들어가는 그의 눈에 하얗고 작은 두 다리가 보였다. 왈왈!!! 바로 앞에서 들리는 큥이의 소리에 곧바로 고개를 들은 경수는 자신의 앞에 서있는 새하얀 소녀가 안고있는게 큥이라는것을 알아차렸다. “..큥아....” 경수는 그녀에게서 큥이를 받아들고 많이 놀란듯 조금씩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연신 허리를 숙이던 그에게 그녀가 대답대신 살짝 미소지었다.낯이 익은듯한 얼굴에 고개를 갸우뚱하던 경수가 아,아니겠지.하며 혼자 생각했다. “밤도 늦었는데 얼른 들어가세요..!!저희 큥이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조심히가세요.” 현관에 들어오기까지 계속해서 그녀에게 꾸벅 인사를 하던 경수가 품에 안은 큥이를 쳐다보며 어디있었어,욘석아.큥이의 머리를 쥐어 박는 시늉을 하다가 걱정했잖아....다음부턴 맘대로 도망가지마.. 큥이도 내심 미안했는지 풀더미에 긁힌 경수의 손등을 핥았다. - 그녀는 그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질때까지 그 자리에 서있었다. 손을 쥐었다폈다 하더니 이내 주먹을 꽉 쥐다가 가슴에 올려놓는다. “....안녕..주인님..” 다음편에서 계속됩니다. 안보신분들은 전편 보시고오세요!! 제목은 아직 미정이에요!! 임시로 저렇게 해놧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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