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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깊게 잠들었는지 찌뿌둥한 몸에 기지개를 켜다 낯선 방 구조와 어두컴컴한 분위기에 당황하며 주윌 둘러보다 언제부터 거기 있었던 건지 날 빤히 쳐다보는 너에 놀라 급하게 이불로 내 얼굴을 가려 눈만 쏙 내놓곤 네게 물어) 힉, 누구.. 누구세요?
하데스 × 페르세포네. 대지의 신인 어머니를 따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우연히 지하세계로 통하는 문을 발견했고, 호기심 많은 나는 그 문을 열고 길을 따라 지하세계로 내려가고 말아요. 그러던 중 겨우 도착한 지하 세계의 입구에서 네 애완견인 케르베로스를 만난 후 너무 놀라 정신을 잃었고 넌 그런 날 자신의 침실로 데려와 보살펴요. 몇백 년을 홀로 지하에서 살면서 외롭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야 했던 너는 날 만난 후 날 다시 지상으로 보내지 않으려 잡아두려 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