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민의 사귀자는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 이거 순서가 뒤바뀐거 같다. 키스먼저 하고 사귀자는 말이라니. 아무렴 어떤가, 내가 4년동안 기다린 남자와 이 순간을 함께한다는데. 박지민은 내가 끄덕거리는 것을 보고는 배시시 웃으며 나를 꽉 껴안았다. 더 오랫동안 있고 싶다, 박지민의 말에 나도, 하고 답을 하자 박지민이 웃었다. 그런데 나 내일까지 내야하는 거 있어서 그래. 박지민도 이 학교 학생이었지, 하는 생각에 그럼 빨리 가! 라면서 외투를 벗어서 돌려줬다.
“너 내일 수업 몇시에 끝나?”
“나 어… 오전수업은 10시에 시작해서 12시 반에 끝나. 또 2시에 수업있어.”
“데리러 갈께.”
“…어?”
“12시 반에 데리러 갈께. 잘 되었네. 나는 10시 반에 시작해서 12시 반에 끝나니까. 내가 데리러 갈게. 어디라고?”
미친, 내가 꿈꾸던 대학교 로맨스를 박지민이랑 함께 한다. 야호- 하고 소리를 지를 뻔 했지만 일단은 박지민이 나를 데리러 오겠다는 말에 나는 이미 꽂힌 터라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다. ㄴ…나 슈가홀 217호… 내 말을 들은 박지민이 뭐, 나는 바로 옆에 호비홀이니까 바로 갈 수 있어, 라며 웃는다.
“들어가서 편히 쉬고. 푹 자고. 내일 봐. 아침에 데려다 줄 수는 없지만 점심은 같이 먹자.”
“어? 어… 어 그래.”
“…진짜 예쁘다.”
“…어?”
“내 여자친구 너무 예쁘다고.”
이렇게 심장 폭격하기 있기 없기?
“스치면 인연 스며들면 사랑” 믿으면 내가 바보다! 그래 내가 바보다.
EP 17: 캠퍼스 커플 (여주와 지민의 이야기 完)
지민은 과실에 들어가자마자 저에게 달려와서 말을 거는 선배들에게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선배. 그런 지민에게 한 여선배가 오늘 지민이 얼굴 왜이리 밝아? 라며 말을 했고 다른 후배들과 선배들도 지민에게 물었다. 너 무슨 좋은 일 있어? 지민은 싱글벙글 웃으며 에이 아무것도 아니에요, 라며 말을 했지만 자신을 찾아온 호석에 의해 다시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난… 진짜 너네 사귈 줄 알았어…”
“…너가 여주 아빠냐 왜 너가 더 울먹거려 진짜.”
“축하해 진짜. 하… 축하해.”
울먹이면서 지민을 끌어안은 호석이었다. 지민은 푸흐흐 웃으면서 그래 정말 고마워 나중에 밥 같이 먹자, 라며 호석의 등을 툭툭 쳤고, 다시 과실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열었다.
“여러분! 박지민 4년동안 기다린 여자애랑 드디어 사귑니다!!!!”
호석이 지민의 뒤에서 과실 안을 향해 소리쳤고 지민은 생각했다. 아 시발 망했다. 뒤를 돌아봤지만 이미 호석은 자기를 기다리고 있던 승완과 도망을 치고 있었고, 지민은 선배들에게 끌려 들어가 수 많은 질문을 들어야만 했다. 어떻게 된거냐, 드디어 만난거냐, 누가 고백을 했냐 등등. 지민은 그저 허허 웃었다. 한 여선배가 우리학교 학생이야? 하고 물었고 지민은 네! 하고 무의식적으로 굉장히 큰 목소리로 답했다.
“그러면 우리가 궁금해 할 필요 없네.”
“…에?”
“박지민 쫓아서 가면 되는 거잖아!”
“아 누나 그건 안된다구요!”
“…알았어.”
지민이 그것만큼은 안된다는 말에 선배들은 가만히 앉아있다가 서로에게 속삭였다. 그러면 몰래 쫓아가자.
***
솔직하게 말해서 지금 내가 듣고 있는 심리학은 정말 재미가 없다. 아니 심리학이라고 해서 사람 마음을 읽는 거는 아니라니까요? 그냥 그 뭐냐 호르몬과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배우고 있는게 외울 것은 겁나게 많다. 주섬주섬 짐을 챙겨나가는데 한 선배가 물었다.
“오늘 정후배 뭐 있어? 같이 점심 먹을까?”
아 오늘 박지민이랑 밥 먹기로 했는데. 남자친구랑 먹기로 했어요, 하고 말하면 쟤 남자친구 있데, 라는 말이 몇년 동안 따라다닐 것만 같아서 정중하게 아니요 괜찮아요, 하고 말하면서 웃었다.
“누나, 나랑 같이 점심먹어요!”
“…미안.”
“정후배, 나랑 먹을까?”
“여주야, 나랑 파스타 먹으러 갈래?”
아니 갑자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하는 것은 또 무슨 일이지? 싶은 생각에 사고가 정지되는 느낌이었다. 평소에는 내가 점심을 먹던 말던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오늘 따라 과도한 관심을 가져주는 선배들과 동기들에게 저는 진짜 괜찮아요, 라면서 문을 향해 가는데 이상하게도 문 밖이 시끌벅적했다. 옆 반이랑 충돌사고라도 일어난건가 싶은 생각에 어깨를 으쓱하면서 걸어가려는데 한 동기의 목소리가 내 귓가에 박혔다.
“헐! 경찰과 박지민이다!”
“어디? 헐 대박 철벽남이라며? 진짜 멋지다…”
박지민이 와서 그렇구나. 그래 박지민 유명하다고 정호석이 그랬지. 어젯 밤에 정호석에게 덕분에 박지민과 아주 진하게 재회했으며 우리 사귄다고 말해주자 정호석은 너 이제 과에서 미움 받을 지도 모른다고 했다. 나는 그 말에 정말 순수하게 왜? 하고 반문했고 정호석은 웃으면서 말했다. 박지민 잘생겼고 철벽남이라고 유명한데, 넌 몰랐지? 난 진짜 몰랐기에 응, 하고 대답했다. 분명 문 밖에 있는 사람이 박지민일텐데, 왜 주변사람들이 난리인건가에 대한 답변은 박지민이 인기가 많다는 사실 하나로 정리가 되었다. 그리고 내 옆에서 같이 밥을, 점심을 같이 먹자고 말을 거는 남자들은 아직도 내 머릿속에서 왜그런지에 대해 정리가 되지를 않았다.
“…어 저기있다.”
문이 열리고 박지민이 보였다. 문 앞에 있던 여자애들은 헐, 진짜 박지민이야. 라면서 자기들끼리 수근대기 시작했고 내 눈에는 그냥 박지민만 보였다 - 문 밖에 있는 좀 많은 사람들이 또 보이기도 했지만 말이다. 나를 발견하고는 웃으면서 나에게 걸어오는 박지민이 보이지도 않는지 내 옆에서는 아까 점심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점심을 먹자는 동기들이 있었다. 박지민은 빠르지도, 딱히 느리지도 않게 탁탁 걸어와서는 내 앞에 섰다.
“손.”
“…어?”
“손 잡고 가자. 빨리. 점심 먹어야지.”
박지민은 나에게 ‘손’ 하고 짧은 말을 했고 금방 제 손을 내밀었다. 어? 하고 반문하자 손을 잡으라며 말하는 박지민의 모습이 어제와는 또 다르게 느껴져서 가만히 박지민의 손을 바라보자 그런 나를 보고는 박지민이 푸흐흐- 하고 다시 웃으면서 내 왼손을 잡는다. 가자 밥먹으러. 그런 박지민의 모습에 나보다 더 놀란 것은 주변사람들이었다. 밖에서는 헐 쟤가 박지민 여자친구래! 라는 말이 들렸고 내 옆에서는 수근대는 소리가 들렸다.
“왜이리 굼뜨나 싶었는데. 남자들에게 붙잡혀 있었네. 나 안왔으면 어쩔려고 그랬어.”
“금방 나오려고 했다 뭐.”
“진짜? 기분 좋네. 여자친구랑 손잡고 걸으니까.”
아직 우리의 주변에는 사람들이 남아있었고, 그들은 우리를 보고 이야기를 했다. 아 쟤가 박지민이 4년동안 기다린 애야? 박지민이랑 쟤랑 사귄데. 둘이 엄청 오랫동안 좋아했데. 딱히 나쁜 말들은 없는거 같다는 생각에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나에게 잠시만, 하고는 박지민이 먼저 성큼성큼 앞으로 걸어나갔다. 조금 떨어진 거리에 서로를 마주보고 서있자 기분이 이상했다. 뭐하는 거지, 싶은 생각에 박지민 뭐해! 하고 물으니 박지민이 웃으면서 팔을 벌렸다.
“안겨.”
“…어?”
“달려와서 안겨달라고!”
주변에 사람도 많은데 이게 지금 무슨 짓인지. 얼굴이 화끈거리는거 같았다. 박지민은 계속 얼굴에 미소를 띄운 채로 나에게 말했다. 정여주 달려와서 안겨! 아 미치겠네, 아까부터 나와 박지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들은 우리가 도대체 뭐가 궁금했는지 계속해서 따라온 것 같았다. 와 박지민 인기 실감 진짜 제대로 하는구나. 에라 모르겠다 싶은 생각에 다다다다- 박지민의 품으로 달려갔다. 박지민은 그 자리에 서서 나를 꽉 껴안으며 말했다. 나 너무 행복해서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 거 같아. 그런 박지민의 말에 나도 더욱 꽉 박지민을 껴안았고 박지민은 내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
“오후 수업 2시에 시작하면 몇시에 끝나나.”
“4시!”
“나는 오늘 오후 수업 없는데. 그러면 과방에서 기다릴께. 끝나면 같이 가지 뭐.”
“그래?”
“아니면 데이트 할까? 어디 갈까.”
박지민은 나랑 하고 싶었던게 많다면서 핸드폰에 적은 것들을 보여줬다. 이걸 다 생각해놓고 있었다고? 싶을 정도로 핸드폰 메모장에는 빼곡한 글씨들이 있었다. 내가 너랑 하고 싶은 거 적은 리스트야, 박지민은 굉장히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4번 문항을 지웠다.
“…4번?”
“4번! 사람들 있는 앞에서 너 껴안기.”
“…헐.”
오늘 했으니까 이제 지워야지, 방긋방긋 웃으면서 말하는 박지민의 모습에 솔직히 웃음이 나왔다. 나도 좋아. 4년만에 만난 내가 좋아했던 사람과 이제라도 시작을 하는 느낌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다. 박지민이 좋다면 나도 좋은 거고, 박지민이 웃는다면 나도 웃는다는 거. 그거 만으로도 나는 지금 만족한다. 오후 수업이 끝나자마자 바로 문 앞에 서있는 박지민에게 달려갔다. 박지민은 웃으면서 내 손을 잡았고 나는 덕분에 그 다음날부터 언제 어떻게 만났냐, 어떻게 사귀게 되었냐 등등 수많은 질문을 받았다.
박지민이 정말 인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거는 경찰학과 신입생들이 나에게 와서 박지민선배 여자친구가 너야? 하고 물은 것 때문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내가 한살은 더 많은 텐데,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웃으면서 네 맞아요 아주 예쁘게 사귀고 있습니다, 하고는 답을 해줬다. 정호석과 손승완은 너네 잘 된 거가 다 우리 덕분이라며 빨리 밥을 사라고 재촉하고 있었고 나는 박지민과 매일을 함께 지내고 있다.
박지민이 나도 태형이처럼 군대 빨리 갈껄 그랬나봐, 하고 말했을 때, 내가 가장 먼저 한 말은 너 그러면 나랑 더 오랫동안 못만났을껄? 였다. 내 말에 박지민도 그렇네, 라며 웃었고 우리는 매일 추억을 하나씩 쌓아갔다. 너는 나에게 말을 했다. 스치면 인연이라는데 우리는 서로에게 스며들었으니 사랑인거네. 누나가 했던 말이 다 맞아. 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사랑해 지민아.
*****
여자들이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면 고무신을 신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기다리다가 지친다는 이유다. 처음에는 박지민이 나 군대가, 하고 말했을 때 펑펑 울었다. 우리 만난지 1년 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라는 나의 말에 박지민은 웃으면서 말했다. 우리 4년이나 서로 기다렸는데 2년을 못기다리겠냐, 라면서 말이다. 정호석과 박지민은 함께 입대했고, 승완이와 나는 동시에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자가 되었다.
“…언제 온다냐.”
“…내일이다 드디어 내일이야.”
“내일은 피곤할테니 그냥 집에 데려가서 자라고 하고. 데이트는 나중에 해야겠다.”
“…우리 2년동안 진짜 잘참았다. 그치? 우리 잘한거지?”
승완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웃었다. 그래 우리 잘한거야. 박지민과 정호석이 함께 나와서 본 것은 나와 손승완이 서있는 모습이었다. 박지민은 활짝 웃으면서 나에게, 정호석은 손을 흔들며 손승완에게 향했다. 서로 마주보고 선 이 순간이 또 믿기지 않는다. 우리는 4년을 기다려서 1년을 만났고 2년을 다시 기다려서 저번의 1년에서 이어나가기로 했다.
“…더 멋있어졌어.”
“넌 더 예뻐졌어.”
나를 제 품으로 끌어당기면서 하는 박지민의 말에 웃음이 나왔다. 하여간 박지민, 변한거가 없다 - 좀 더 남자다워지고 멋있어졌다. 자연스럽게 승완이는 정호석을 챙기면서 갔고 박지민은 내 손을 꼭 잡은 채로 걷기 시작했다.
***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오늘이 너무나도 짧다. 그렇게 생각을 하자 너를 보내기 싫어졌다. 박지민도 내 마음을 눈치 챈 건지 내가 사는 오피스텔 앞 가로등에 서서 나를 바라봤다. 오랫만에 만나서 서로에게 안부를 전한 것 밖에 없는데 벌써 기나은 이렇게 되었다. 벌써 어두워진거다.
“…하루가 너무 짧아.”
“밤은 길어.”
“너가 안갔으면 좋겠어.”
“…”
오늘만큼은 끼를 부려도 괜찮을거다. 1년동안 나는 박지민이 아는 그 모습 그대로의 나를 보여줬으니 이제는 약간 여우같이 변해도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니 웃음이 나왔다. 너가 안갔으면 좋겠어, 라고 말하며 박지민의 품에 안기자 박지민이 아무말도 안하고 그저 웃는다. 너무 약했나 싶은 생각에 박지민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있다가 고개를 들어 너를 바라봤다. 너도 나를 바라보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진짜 많이 보고 싶었어.”
너가 말하며 나에게 다가온다. 서로에게 입을 맞추면서 보고싶었다는,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다보니 웃음이 나왔다. 나도 너 진짜 많이 보고 싶었어. 우리는 어쩌면 계속해서 서로를 기다리는 방법만 배웠을지도 모른다. 수없이 오랜 시간을 기다려가며 서로를 언젠가는 만나겠지 하는 생각으로 인내하는 방법만 배웠나보다. 우리가 재회했던 그 날, 너가 나를 울게 만들었던 그 장면 처럼, 나도 너에게 한번 크게 다가갈 생각이다.
“지민아”
“응?”
박지민이 내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로 답했다. 왜 불러 여주야.
“라면 먹고 갈래?”
푸흐흐- 하고 웃는 박지민이 느껴졌다. 내 손에 너의 손이 겹쳐지고 너는 내 귓가에 낮은 목소리로 답한다. 그래 빨리 들어가자. 너가 했던 말이 다시 생각났다. 하루는 너무 짧지만 밤은 길다. 이제 그 긴 밤을 즐길 차례다.
##작가사담##
쓰차 168시간이었어여... 후... 넘나 괴로웠던것......헿ㅎ헤....
드디어 여주와 지민이 이야기가 완결났네요
언ㄴ니.... 미안해... 이런식으로밖에 못썻다....후...
결말 이상해여? 그져.... 그래여.... 미아내여....... 난.... 설렘글 못쓰나바.....ㅠㅠㅠㅠㅠ
이제 곧 외전들로 찾아뵙겠습니다!
외전들 온다음에 판타지아 오겠죠 훟훟
아 맞아 후기랑 Q&A하고 싶은데... Q&A.... 뭐 물어보실 거 있나요?
외전들에서 질문 받아야겠네여!!!!!! 흠흠
암호닉은 계속 받습니다.
외전: 남준+수정 (대화), 호석+승완 (대화), 윤기쌤, 정국이
태태/침침 글 완결 후에 올라올 것
: Q&A (있으면 해야죠), 각각 후기, 판타지아 3부작 (나머지 4부는 메일링 예정), 차기작 맛보기,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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