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민석] 시우민이랑 결혼하려면 (부제:지식인이 너무했네.)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c/c/8cc5caa147de40d7c8ab616001e0ce2e.jpg)
안녕!오랜만이에요ㅠㅠ내사랑들 사실 다른 이름으로 글좀 썼어요...ㅎㅎㅎㅎ.....(토끼) 내 사랑들 반가워요ㅠㅠ다들 잘있어요?생존신고좀ㅠㅠㅠ *글에 비해 다소 포인트가 높습니다. 댓글다시고 받아가세요ㅠㅜ.... ※오글주의 w.종아리대 [EXO/민석] 시우민이랑 결혼하려면 (부제:지식인이 너무했네.) 타닥.타닥타닥.자판 두드리는 소리가 요란했다. 여주는 웹서핑을 하다말고 초록창을 새로 띄웠다. 엑소 시우민. 아직 엔터키를 채 누르지도 않았건만,그들의 인기를 실감하듯 연관검색어가 장댓비 오듯 쏟아내렸다. 페이지가 넘어가고 아무생각없이 스크롤을 내리다 발견한 한 지식인 글제목은 여주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시우민이랑 결혼하려면 어떻게해야하나요?’ 어휴.절로 한숨이 나왔다.무심한 여주는 또 어떤 과대망상에 빠져사는 가엾은 팬일까하며 해당글을 클릭했다.역시나 제목부터 범상치 않더니만,가관이네 아주. 엑소에 시우민이 너무 좋아요..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생겼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결혼하고싶은데 어떡하죠?걸그룹처럼 성형하면 할수있을까요?내공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면봉으로 볼까말까한 세상에 결혼은 무슨.어이가 없는듯 코웃음을 치던 여주가 이왕 클릭한거 답변이나 보자.하고 스크롤을 내렸다. “..이게 뭐야?...” 여주의 생각과는 달리 무려 글쓴이채택+네티즌채택의 타이틀까지 달고있는 답변은 한 편의 짧은소설을 떠올리게했다.뭐가 이리 길어?그에 여주는 잔뜩 인상을 찡그린 채로 한줄씩 꼼꼼히 훑어 내렸다. * 간만에 클럽에 온 여주는 모처럼 한껏 꾸민 모습이었다. ‘첫째,시우민의 눈에 띄도록 아주 예쁘게 꾸밀것.’ 조금 과한듯한 화장에 보일듯말듯한 가슴께와 짧은치마 밑으로 보이는 그녀의 하얀 다리는 누가봐도 매혹적이었고,주변의 남자들이 하나둘씩 그녀에게 다가가 자신을 어필했다. ‘두번째,화려한 춤솜씨로 시우민의 관심을 끌 것.’ 그녀는 아랑곳않고 스테이지로 나가 마음껏 춤사위를 뽐냈다. 어디서왔어?자기몇살? 왠놈들이 귀찮을정도로 치근덕대는통에 짜증이날지경이였다.아으..땀냄새..너네안씻니? 여주가 대놓고 싫다는데도 아예 노골적으로 몸까지 들이댄다. 아,좀 꺼지라고!! 결국 성질 폭발한 여주가 근처 테이블에서 반쯤 남아있는 술병을 들고와서 성추행 하려던 놈에게 뿌렸다.테이블에 있던 남자도 흥미로운듯 그 광경을 지켜봤다. 이 미친년이 뭐하는짓이야..!!! 술에 흠뻑 젖은 남자가 여주를 향해 손을 들어올리자,이를 악물고 눈을 감았다. 남자가 여자한테 손대는건 아닌것같은데.보는눈도 많으니 그만하시죠. 난데없는 목소리에 눈을 뜬 여주가 자신의 앞에 서있는 남자를 발견했다.남자는 성추행범의 팔을 잡고 단번에 제압했고,범인은 고통에 신음했다. 아까부터 쭉 지켜봤는데 그쪽이 여성분께 차마 말하기에도 민망한짓을 하고계시던데요.당장이라도 경찰서 가야겠습니까? 으윽...ㅈ,죄송합니다.범인은 바로 고개를 숙여 사과했고,남자는 쉽게 그의 팔을 놓아주는듯했으나,힘껏 잡아당겨 앞으로 고꾸러지게했다.덕분에 범인은 여주에게 엎드려 절하는 꼴이었다.그녀에게 정식으로 사과한 그는 도망치듯 클럽을 빠져나갔다. 저기...감사합니다. 여주가 자신을 도와준 남자에게 고마움을 표하자,남자는 쓰고있던 선글라스를 벗고서 활짝 웃어보였다.그 순간,여주의 머릿속이 빠르게 돌아가기시작했다.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그토록 보고싶어했던,그가 바로 시우민이었다. ‘세번째,시우민을 만나더라도 아무관심없는척 튕기기.’ ..시.... 시우민.하고 부르려하였으나 지식인 답변에 쓰여있던 것처럼 아무관심없는척하기로 한 여주는 시우민을 앞에 두고 시발..하고 욕을 뱉을수밖에. 예? 도와주고 욕먹은 시우민이 당황한틈에 여주는 빠르게 밖으로 뛰쳐나왔다.시...시우민이...ㅈ,진짜왔어.... 그러더니 근처 골목길에 들어가서 주저앉아 바보바보.하며 주먹으로 머리를 콩콩 쥐어박았다. 왜 그냥 나온거야....오여주 바보.... - 그 날 이후,여주는 하루하루를 후회속에서 보냈다.그러다 설마 오늘 또 올까하고 똑같은 시간에 다른 옷차림으로 클럽을 갔다.그러나 어디에도 그는 보이지않았다. 역시 있을리가 없지.... 여주가 뒤돌아 문으로 향하려는데,누군가 그녀의 팔목을 붙잡았다.또 어디갈려구요.그 였다.그녀는 반신반의하며 고개를 돌렸고,언제나처럼 해맑게 웃고있는 시우민이 자신을 보고있었다. 저번에 술값은 어떻게 하실거에요?꽤 비싼건데. 시우민이 눈썹을 한번 치켜 올리며 능글맞게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네?....그,그게 얼마나하는데요?하고 대답했다. 음...지금은 됐고,연락처나 주세요. 여주가 멍하게 시우민을 쳐다봤다.번호 따가는거에요 지금?시우민이?엑소에 그 시우민이?내 번호를? ‘마지막으로 혹시나 시우민이 번호를 따려한다면 방으로 끌고가서 *!*:★★/*/^^_ 마음껏 즐기기.’ 침을 한번 꿀꺽 삼키고,그에게 자연스레 팔짱을 껴 빈방으로 끌었다.자..이제부터 어떻게해야할까.시우민이 어정쩡하게 서있던 여주를 보고 풉.하고 귀엽다는듯이 웃다가 할줄은 알아요?하고 묻는다. 무,무얼요?제가 뭘 할줄 알고 그러세요? 여주의 당황한 목소리에 웃음이 터진 시우민이 아,진짜 귀엽네.하고 여주를 끌어안았다.두근두근.여주는 눈만 데굴데굴 굴리다 분위기에 취해 눈을 서서히 감고 시우민의 입술에 그대로 갖다댔다. ************* ![[EXO/민석] 시우민이랑 결혼하려면 (부제:지식인이 너무했네.)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5/e/65e51c421e19e33c6e619f145523a1d0.jpg)
..아시발꿈.여기까지가 답변의 내용이었으며 이 모든것은 여주의 상상.... 밑으로는 딱 두줄이 간략히 적혀있었다. 당신이 시우민과 결혼하고싶다면 그와 같은 급의 동료가 되서 만나지않는이상은 코빼기도 가망없음ㅋ꿈깨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는 그대로 전원을 꺼버리려다,1000개가 넘는 댓글을 발견하고 하나하나읽어봄. 뭐야 상상햇어 ㅅㅂ 더써주심안대요?ㅠㅠㅠ금손.... 아..진짠줄ㅋㅋㅋㅋㅋㅋㅋ 저거써먹을라그랬는데ㅡㅡ 모두 여주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사람들이 쓴것인지,여주도 한줄 남기려다 그냥 전원을 힘없이 뽑았다고한다....☆★ 꿈이라도....좋았는데. 왜 그뒤는 안나온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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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