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이뻐요 ? "
또 지용이 엄마의 화장대를 뒤져서 바른걸까, 베이지색과 빨간색이 섞여 삐죽삐죽 립스틱을 어설프게 바르고 나를 향해 저렇게말한다.
" 응, 아주이뻐 "
거기에 또 껌뻑 죽는 권지용은 승현에게 이쁘다고 말해준다.
사실 승현은 저능아다. 무슨 이유때문에 그런건지는 지용도 자세히 모른다. 사고때문이라는 얘기도있고, 부모님을 잃은 충격에 그런걸수도있다는얘기도있다.
물론, 동네에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소문에 의하면이다.
승현의 나이는 18살이다. 하지만, 지금 겨우 초등학교를 졸업해 중학교 1학년에 계속 머물러있다.
* * *
" 이승현, 왜 이렇게 일찍일어났어? "
" 학교가야지 ! 학교, 학교가자 - "
승현은 학교가는게 그렇게도 좋은걸까? 학교가면 차마 견딜수없을정도의 놀림과 손가락질을 받을텐데…,
" 너는 학교가는게 그렇게 좋아? "
" 응! 오늘 대성이랑영배랑 놀기로 했단말이야 빨리가자 응?응? "
" 어, 알았어 "
대성이? 영배? 걔넨 또 누구래, 근데 친구도 있는거보면 거기 애들이 착한가보네.
" 이걸 이렇게해서 이렇게… "
" 나도 할수있어 ! "
승현의 교복 넥타이를 매주는데, 갑자기 왜 뾰로통해가지고 자기가 할수있다고 소리를 바락바락 지르며 말하는승현을 보며 지용은 작게 웃었다.
" 그래 너가 알아서매봐 "
" 응… 이걸 이렇게해서 음…흥…, "
꼼지락꼼지락 바쁜손놀림으로 매는데 그게 또 그렇게 귀여울수 없다
" 다했어? "
" 응…아니 이거 왜 안되? 이거 이상해 얘가 나 싫어하나봐 ! "
이랬다 저랬다 표정이 수만가지로 변하는 승현이 이번에는 울상을 짓더니 넥타이가 자길 싫어한댄다.
" 해줄까? "
" 응…. 아니 ! 내가 할수있어 쟤가 나싫어해서 그런거야 ! 나 잘할수있어 ! "
그럼그런던지 지용은 그런 승현이 너무 귀여워 깨물어죽여버리고싶을정도였다. 아, 죽이는건아니고.
승현은 또 꼼지락 꼼지락 손가락을 움직여가며 이리풀렀다 저리풀렀다하며 이쁘게 매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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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여러분 망했슴니다...저능아를 확 그냥 귀엽고상큼하게 쓰고싶었는데..
망했어요 유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여러분, 그럼 안녕히 읽으세요 *_*
병맛글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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