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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운동화

 

 

 

나는 지금, 먼 곳으로 여행 갈거야. ‘너’라는 곳을 떠나 혼자서 떠날거야.
나는 너와 함께 쌓아두었던 수많은 추억이 있는, 아름다웠던 낡은운동화를 신고 여행을 간다.
그리고, 여행을 하며 너와의 추억들을 하나씩 하나씩 떨쳐낼 거야. 네가 그랬듯이―

 

 

푸르른 하늘, 드넓은 바다. 그 끝은 어디 쯤일까? 나는 지금 그곳을 향해 가고있어.
…그곳에 다다르면, 이제 너와의 추억도 모두 없어지겠지.

 


쓰러져도 두 발을 딛고 일어나 그 곳을 향해 갈거야. 길이 멀고 험해도, 수많은 유혹들이 나를 주저 앉혀도…
나는 그곳을 향해 나의 힘으로 어려움을 헤쳐 갈거야. 가끔 지쳐도 힘들어도, 행복해야 할 너를 위해서.

 


높은 언덕, 높은 산, 깊은 바다를… 나는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이 낡은 운동화로 매일 걷겠지.

드넓은 파란하늘, 멀리 보이는 끝… 내일 닿게될, 그 곳은 어디까지일까.

 

 

 


…그 끝에 다다랐다. 하지만 이 낡은 운동화는가 다 닳아, 이젠 남은 것이 없다.

이제는 그와의 추억도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흔적도 없이….

 

터벅터벅

 

그저 초점없이 앞만 보고 다시 걸어나갔다. 몇 걸음 안가 나는 쓰러져 버렸다.

…나는, 쓸모가 없어졌어. 너가 없는 나는 그저 쓸모 없는 낡아 빠진 운동화야.

 

그대로 주저 앉아버렸다. 모든게 서러웠다. 그저 나에겐 가혹한 이 현실이….


 툭툭, 나의 어깨를 툭툭 치는 손길에 고개를 들어 바라보았다. 나는 그 사람을 보자마자, 울어버렸다. 미련하게….

그다. 나의 사랑하는… 그가, 나의 앞에 있다. 그는 언제나 그랬듯이 나를 보고 환하게 웃어준다.

 

 

“이제 가자.…너와 나의 소중한 낙원으로.”

 

 

나는, 그제야 중요한 현실을 깨닳았다.
…결국, 나의 끝은… 언제나 변함없이 ‘그’란 것.

 

 

 

 

 

 

 

 

 

 

 

는 망작

여기 금손님들 많아ㅏ서 전 낄 곳이 없겠죠.....소금소금

이 조각은 슈퍼주니어의 Walkin 이라는 곡을 듣고 쓴 글이예요ㅋㅋ전 ‘그’를 개인적으로 찬열이라 생각하고 끄적여 보았어용....

상상은 자유!!

 

끝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할 지 모르겠다 그냥 짜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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