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XX]
스물다섯.
봄이 올 것 같았던 내 삶에 불어닥친 꽃샘추위.
스물다섯의 내가 견디긴 힘든 그런 추위.
[2016.02.XX]
공허하다.
난 여전히 그대로다.
몇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그대로다.
하지만, 넌 달랐다.
넌 나를 떠났다.
나는 헤어지는 순간까지도 너를 사랑했다.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
그런 너는 지금 내 옆에 없다.
내 공간 어디에도 없다.
[2016.02.XX]
몸살이 걸렸다.
의사새끼가 몸살이라니 우습다.
너를 만나 사랑을 싹 틔운 내 병원은 내게 너무나 고통스런 공간이 되었다.
병원 문을 잠시 닫았다.
도저히 네 향기가 가득한 이 곳에 있을 수가 없었다.
영영 끝난게 아니라고 믿고싶다.
적어도 내게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다.
방금까지는.
남자와 둘이 있는 걸 보았다.
이제 정리할 때가 왔나보다.
내 미래는 너였다.
너의 미래도 나일줄 알았다.
[2016.02.XX]
내가 그렇게 쉬웠나.
내가 그렇게 모자랐나.
내가 그렇게 부족했었나.
나를 떠날만큼이나.
이제 이 일기는 마지막이 되겠지.
새로운 공주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나도 이제 너를 잊고 새로운 삶을 살아보겠다.
우리의 3년 참 좋았었다.
누나를 원망하지 않겠다.
행복해라.
결혼 축하한다.
내 처음이자 마지막 공주님아.
그 사람에게는 여왕같은 존재가 되길 바란다.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했다.
내게 봄 같았던 겨울이여.
-
지금 우리 공주님들 되게 당황스럽죠.
???석진이가??? 작가야 너 왜 그랬어.... 하시고 계시죠.
예... 저도 글 쓰고 그러고 있어요..
이제 석진이 글 안쓰시려구요? 아닙니다.
3월되면 석진이 새로운 공주님 데리고 찾아 올 거예요.
그냥 우리 공주님들 찌찌에 통증 쪼메만 느껴보라고 한다는 것이..
제가 사고를 쳤어요.
죄송해요8ㅅ8
❤융기태태쀼❤ 공주님. 나래 공주님. 혱짱 공주님. 0103 공주님. ♥옥수수수염차♥ 공주님. 정국부인 공주님. 뜌 공주님. 유다안 공주님. 어른 공주님. 뿌뿌 공주님. 봄이 공주님. 민윤기천재 공주님. 쵸코두부 공주님. 나라빛 공주님. 호빈 공주님. 정꾸기냥 공주님. 꾸기 공주님. 호빗 공주님. 딸기 공주님. 자유로운집요정 공주님. 빙구 공주님. 지미니 공주님. 흑슙흑슙 공주님. 뿡뿡99 공주님. 바타소녀다 공주님. 월향 공주님. 복숭아 알레르기 공주님. 수저 공주님. 솔트말고슈가 공주님. 쉬림프 공주님. 빠띠뿌띠꾸 공주님. 자몽주스 공주님. 꽃보다윤기 공주님. 민윤기 공주님. 마망 공주님. 루팡 공주님. 밤비 공주님. 모찌 공주님. 영쓰 공주님. 푸른하늘 공주님. 석진이시네 공주님. 휘휘 공주님. 자몽 공주님. 제이홀스 공주님. 벅쯍아 공주님. 공대생 공주님. 꽃봄 공주님. 란덕손 공주님. 비댕 공주님. 격숏 공주님. 리고 공주님. 민천재 공주님. 공주님들
윤기 텍파. 예.
작가는 병신입니다.
또 날렸습니다.
기억나는 부분이 처음 시작 두문장.
ㅇㅇ.
저 잠시 울고 올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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