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258933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안녕 , 첫사랑

 

 

 

 

 

 

 

 

 

 

 

 

 

 

 

 

 

 

졸업의 여운이 다 가시지 않은 졸업식날 이었다. 친구들과의 헤어짐도 , 선생님들과의 헤어짐도 슬펐지만 나는 울지 않았다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 때문이었을까 나는 울지 않았다 되려 홀가분했다

그런 내가 네 앞에 서자마자 울었다 슬프지도 않았고 마음이 아프지도 않았는데 그냥 눈물이 났다

아마 1년동안 고이 접어놓은 내마음을 너에게 털어놓는게 너무 벅차서이지 않았을까

 

 

 

 

아마 여름이었지 너를 처음 만난건 , 학교에 잘생긴 후배가 입학했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나에겐 중요하지 않았다

그날도 어김없이 그늘 밑에 앉아 수학문제를 풀고 있었다 집중해서 풀고 있는데 축구공 하나가 내 머리위로 날아왔다

 

 

 

 

 

' ....'

 

'괜찮으세요 ? 죄송해요 그만 공이,'

 

 

 

 

 

탁 -

 

책을 덮고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뒤에서 남자애들의 말소리가 들려왔지만 신경쓸 새도 없이 바쁘게 발을 옮겼다

 

 

 

 

 

'헐 야 어떡해 화나셨나봐'

 

'저 누나 공부 존나 열심히 하잖아 전교 5등안에서 논다는데 쩔지 않냐'

 

'아 어쩌지 달려가서 사과라도 해야 되나'

 

 

 

 

 

 

화나서가 아니였다 공을 맞은게 기분 나쁘지도 않았다

그 아이의 말소리에 '괜찮아' 라고 말할거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들었던 순간 , 다시 말해 너를 본 순간 말문이 막혔다

아마 그때부터였나봐 정국아 내가 너를 좋아한건 ,

 

 

 

 

 

 

 

 

 

 

 

 

 

 

 

*

 

 

 

 

 

 

 

'저.. 저기 누나'

 

'...'

 

'죄송해요 아까 공 맞으신데 많이 아프세요 ?'

 

'아니야 괜찮아'

 

'아 괜찮으시구나.. 그래도 이거 받으세요 !'

 

 

 

 

 

 

그 아이는 내게 초코에몽을 건네 주며 헐레벌떡 자리를 떴다

나도 몰래 입꼬리가 올라갔다 평소 단걸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 자리에 서서 다 먹었다

왠지 더 달게 느껴진건 기분 탓이었을까,

 

 

 

 

 

 

 

 

 

 

 

 

 

 

*

 

 

 

 

 

 

 

 

 

 

 

그 이후부터 나는 그 아이를 훔쳐보는게 일상이 되었다

아니 , 훔쳐본다기엔 너무 티가 났지만 말이다

간혹 마주치는 정국이의 눈에 놀라 가슴을 쓸어내린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때는 내가 놀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했지만 뒤 돌아 생각해보니 그건 아마 놀란게 아니라 설렜던것 같다

 

 

 

 

 

 

 

' 야 저 누나가 너 자꾸 쳐다봐'

 

'알아'

 

'너 좋아하는것 같은데 ?'

 

'....'

 

 

 

 

 

 

그 이후로 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궁금했다 너의 무언은 무슨 의미였을까,

그 때 미리 알았다면 난 너에게 고백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야

 

 

 

 

 

 

 

 

 

 

*

 

'헐 대박 ㅇㅇㅇ이 좋아하는 애가 생겼다니 그것도 연하 .. !!!!!!'

 

'야 시끄러 다 들리겠다'

 

'너무 놀라서 그렇지.. 그래서 고백은 하게 ?'

 

'몰라 수능 끝나고 생각해야지'

 

'근데 걔도 너 쳐다본다며 자꾸 눈 마주치고'

 

'어 그렇긴 한데..'

 

'야 그럼 빼박이네 걔도 너 좋아하네'

 

'ㅇ..에..?'

 

'너한테 초코에몽도 사줬다며 야 남자애들은 사과 한번 했을때 안받으면 끝이야 그건 백퍼 호감의 신호야'

 

 

 

수정이에게 말을 하니 이미 정국이와 내가 사귀기라도 한듯 축하해주었다

그때 결심했다 , 졸업식날 고백하기로

 

 

 

 

 

 

 

 

 

 

 

 

 

 

 

*

 

 

 

 

 

그니까 , 그게 말이지 ,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어 그래서 그냥 본론부터 얘기할게

좋아해 정국아 네가 당황할지 아니면 알고 있었을지 모르겠어

나 지금 엄청 떨고 있어 누군가에게 고백을 해본것도 처음이고 이렇게 좋아해본적도 처음이야

많이 좋아해 , 내가 너를

 

 

 

 

정국이는  아무 말이 없었다 울면서 내 말을 끝내고 올려다 보니 너는 아무 표정도 없었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아, 그렇구나 그런거구나

아니 말해주지 않기를 바랬다 이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에게 직접 듣는다면 더 비참할 것 같아서 너는 가슴이 아릴만큼 잔인했다

 

 

 

 

 

미안해요 누나 저는 누나같지 않네요 제 마음이

 

 

 

 

 

 

 

너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돌아섰고 나는 한참 그 자리에 서서 울었다 그냥 하염없이 울었다

졸업해서 그래, 이제 친구들 못 보니까 그래서 그런거야..

애써 나를 위로하며 사실을 부정하며 말이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안녕, 첫사랑 pro | 인스티즈

 

 

 

 

 

 

 

그랬던 전정국이 지금 내 앞에 있다 같은 대학교 , 같은 공간에 말이다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방탄소년단/전정국] 안녕, 첫사랑 pro  3
10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비회원176.73
오모나.. 프블로그만 봐도 기대되요 !!
혹시 암호닉 받으신다면 [오전정국]으로 암호닉 신청하고 가겠습니다 ! 다음편도 기다릴게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신알신 하고갑니다!!!!! 정국이도 공부 잘하나봐여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아이렇게 다시 인연이 시작하는 건가요 (두근두근)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EXO/찬열] 내 기억속에 너는 04
01.15 13:40 l 캉슈
[세븐틴] 안녕하세요, 열일곱 유치원입니다! 0561
01.15 13:37 l 아낌져
[방탄소년단] 흔한 워터파크 능글맞은 직원 7명 번외 텍파 공유257
01.15 13:27 l 하봄
[세븐틴/승관] 왜, 우리 승관이가 어때서 그래욧?!7
01.15 13:23 l 일팔이
[방탄소년단/민윤기/박지민] Love Like Sugar 11230
01.15 13:02 l 독스
[세븐틴] 꿈을 파는 가게 43
01.15 12:56 l 일팔이
[세븐틴] 정답 : 만세반 우렁신랑 전원우12
01.15 12:36 l 일팔이
[방탄소년단] 소년단에 웬 소녀냐 물으신다면 E024247
01.15 12:21 l 花樣年華
[방탄소년단/김태형] 태권도 국대와 동네 등신의 갭이란 02196
01.15 11:41 l superwoman
[세븐틴] 정답 : 만세반 우렁신랑 최승철8
01.15 11:03 l 일팔이
[해리포터] 알란 릭맨 추모글: For Professor Severus Snape13
01.15 06:21 l 김냥
[방탄소년단/홍일점] 어서와, 맏언니는 처음이지? 1570
01.15 04:25 l 52 헤르츠
[방탄소년단/국민] 할미탄이 말해주는 호동왕자낙랑공주에 국민을 끼얹는다면^0^ 1017
01.15 04:09 l 할미탄
[세븐틴] 데일리 슬리데린 초록글 + 세븐틴 신인상 기념 = SPIN-OFF ! 58
01.15 03:27 l 시트린
[iKON/구준회] 다가오는 짧은 순간들, 10 +구준회의 모든 것59
01.15 03:17 l 늙은재주꾼
[방탄소년단/조직물] 팬텀 ; Phantom 0310
01.15 02:50 l OP
[세븐틴] 세븐틴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03 <승행설과 체육>56
01.15 02:24 l 뿌라스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1228
01.15 02:14 l 리트리버
[방탄소년단/김남준] Pluto. (下)18
01.15 02:02 l 너의온기
[iKON/김진환] 화양연화(花樣年華) (부제: 코드네임_ KJH0207) 037
01.15 01:54 l 클라이드
[방탄소년단/김석진] 편지4
01.15 01:46 l 망개가지챠좋씀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우연과 필연 prologue1 + 관찰일지13
01.15 01:45 l 퉈메이러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1126
01.15 01:25 l 리트리버
[방탄소년단/민윤기] 관계의 윤리학 210
01.15 01:05 l Jess*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1036
01.15 00:46 l 리트리버
[세븐틴/이지훈] 내가 이지훈을 좋아하는 이유54
01.15 00:37 l 너를 좋아하는 이유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두 남자 - 0215
01.15 00:36 l 와타시


처음이전87687787887988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