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 탄소의 흑역사 下 (부제:나만 몰랐던 이야기)
(여러분... 브금 어울리는 거 못찾아써요... 끄고 보셔도 무관합니다!!)
이번화는 애들 시점입니다.!
주목해서 봐주세요~
(태형)
탄소가 한바탕 난리를 친 뒤 숙소는 무슨 폭풍이 휩쓸고 간듯 난장판이 되었다.
어서 빨리 탄소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를 해야하는데...
태형은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기숙사 안에있는 휴게실로 향했다.
태형이 도착한 휴게실에는 아무도 없는 듯 했다.
근데 갑자기 뒤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헤헤 어? 김태형개새끼....?"
"박탄소....? 너 왜 여깄어?"
"인누와바 멍멍아!!!"
탄소가 자신의 옆자리를 팡팡 치면서 말했다.
"ㅇ,응..."
뭐야... 방금 좀 귀여웠ㅇ.....
미친 김태형 정신차려!
"너 무릎좀 빌리께~"
"어... 그래... 있잖아 탄소야... 저번에 내가..."
"태형아... 조용히해... 나 졸려...."
"아,알겠어..."
"그리고 이짜나... 태형아..앞으로 나 믿어주면 안될까...?"
김태형... 나 믿어주면 안돼...?
갑자기 떠오르는 옛 생각에 태형은 바로 대답을 할수가 없었다.
태형이 옛 생각을 마치고 탄소를 보니 벌써 잠들어 있었다.
"와.. 잘 때는 진짜 순딩인데... 입만 열면 상남자야"
태형이 탄소의 앞머리를 넘겨주었다.
"오 이마 까니깐 완전 이미지 달라.
이렇게 보니깐 되게 여자처럼 이쁘장하게 생겼네..."
"어... 근데 이마에 왠 흉터가 있지... 꽤 크네?
화상자국인가?"
"으음...."
"풉... 볼살봐 말랑말랑 완전 귀여워..."
태형은 탄소의 볼살을 쿡쿡 찌르며 탄소를 바라봤다.
"그리고 이제 너 믿을께
미안했어"
"미친!!!! 화장실!!!!"
"아 씨 깜짝아!!"
탄소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화장실을 외치면서 뛰쳐나갔다.
"흫... 아 진짜 성격 특이해"
태형은 탄소가 누웠던 무릎을 만지작거리며 새벽이 다 돼서야 기숙사로 들어갔다.
.
.
.
.
.
(지민)
지민은 복도에 쭈구려 앉아 혼자 깊은 생각에 빠졌다.
"아이씨... 왜 자꾸 화끈거리는거야..."
미쳤어 박지민... 미쳐써....
지민은 아까 탄소가 깨물었던 볼을 쓰담으며 중얼거렸다.
"아 진짜 심장 터지는 줄 알았네. 남자애가 입술관리하나.. 왜이렇게 보들거려..."
"아..!! 박지민 정신차려!! 걘 남자라구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는 지민이었다.
"망개야아~"
"어? 박탄소? 너가 왜 여기있어?"
"으응~ 화장실 갔다가~ 심심해서~ 근데 우리 망개가 여깄네에~?"
탄소가 지민에게 매달렸다.
"우리 지민이~ 너무너무 귀여워~ 볼도 모찌모찌... 입술도 모찌모ㅉ...."
갑자기 지민이 탄소의 어깨를 잡고 탄소를 벽으로 밀쳤다.
탄소의 어깨를 잡고 있는 지민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지민은 말없이 탄소를 빤히 바라보았다.
"아아... 망개야... 이거 놔아... 아파..."
"내가 귀여워?"
"어... 아이스망개... 그래도 넌 망개야!!"
"나 안귀여워하면 안돼...?"
"아파...."
지민은 아프다는 탄소의 말에 정신을 차린듯 손에 힘을 풀고 급하게 그 자리를 벗어났다.
"하.. 박지민 제대로 미쳤네..."
.
.
.
.
.
(호석)
"얘네는 어딜간거야.."
호석은 없어진 지민과 태형을 찾으러 밖으로 나왔다.
애들을 찾아다니러 뛰어다니고 있을 때 누군가 복도에 쭈구려 앉아있었다.
"어? 이쁘나!!"
"박탄소?? 너 뭐해?"
"히히 우리 이쁜이 기다려찌~~"
"일어나 얼른 가ㅈ"
호석이 탄소의 손을 잡고 기숙사로 향하려던 순간 탄소가 오히려 호석을 잡아댕겨서 호석의 코앞에 탄소가 마주보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입술이 닿을 것같아서 호석이 조심스레 얼굴을 떼려고 하자 탄소가 호석의 얼굴을 두손으로 단단히 붙잡았다.
"히힣 너무 이쁘다 우리 호석이"
"ㅇ,이것 좀 놓고..."
"이렇게 이쁜 눈에서 눈물나오면 내가 너무 속상해"
"....."
"많이 힘들어찌... 이제 내가 지켜줄께 헤헤"
"고마워....박탄소 나도 이제 너 지켜줄께"
호석은 애써 나오려는 눈물을 참고 탄소를 안아들어 기숙사로 향했다.
기숙사에 도착한 호석은 우선 탄소를 자신의 침대에 내려다놓고 복잡한 마음을 달랠겸 태형과 지민을 찾으러 나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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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국)
잠자리에 들었던 정국은 아까 물에 젖어있던 탄소의 모습이 생각나 잠에 들지 못하고 누워만 있었다.
이제 막 자려고 하는 순간 문 여는 소리와 함께 호석의 침대에서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형 어디갔다 왔어요... 지민이형이랑 태형이형은 어딨어요...?"
"응....? 우리 꾸꾸??"
"누나...?"
정국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호석의 침대로 향했다.
"우리 엔제루 꾸기~ 누나 와써~"
탄소가 저번처럼 정국의 목에 팔을 두르고 안겼다.
"누나 또 유혹하는 거에요? 나 진짜 참기 힘든데"
"우리 꾹이~ 누나 보고시펴쪄??"
"누나가 상상도 못할 만큼 많이 보고싶었어요"
"오구오구 기트캐!! 인누와 우리 정꾸기 누나가 뽀뽀해주께!!"
순간 탄소가 정국의 볼에 뽀뽀를 했다.
잠시 멍해있던 정국은 다급히 탄소를 떼어냈다.
"와... 방금 진짜 큰일날 뻔..."
고개를 도리도리 저은 정국은 애국가를 부르며 다시 탄소를 바라보았다.
탄소가 입은 윤기의 티셔츠가 너무 커서 탄소의 쇄골이 보였다.
바지도 너무 큰 탓인지 앉아있으니 바지가 말려 올라가 허벅지의 하얀 속살이 다 보였다.
"아 미치겠다 진짜!!"
"응 꾸꾸야...?"
정국은 탄소의 몸에 이불을 돌돌 말았고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며 탄소를 만족스럽게 바라봤다.
"와 누나 어디서 유혹하는 법 배워온 거 아니죠? 진짜 기숙사만 아니었으면 큰일날 뻔 했네..."
"아... 답답해.... 나 내 침대가서 잘래..."
"알겠어요 대신 이거 이불 싸매고 가요. 풀면 혼나 진짜."
"알게써..."
탄소가 이불을 싸매고 주섬주섬 나가려는 순간 정국이 탄소의 이마에 뽀뽀를 했다.
"도저히 이대로는 못보내겠어서... 흫 오늘은 여기까지 할께요. 내일 봐요 누나"
정국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탄소가 나갈 때까지 지켜보았다.
.
.
.
.
.
(석진)
"아오! 박탄소 그놈 때문에 내 소중하고 잘생긴 국보급 얼굴에 상처생길 뻔 했네"
석진은 열심히 거울을 보고있었다.
갑자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불을 꽁꽁싸맨 탄소가 들어왔다.
"너 술은 좀 깼냐? 내가 너때문에 진짜... 아휴
근데 너 민윤기랑 같이 있던거 아니야? 왜 혼자들어와"
"어? 존잘님이다 헤헿 후광이 비친다!!!"
"너도 그렇게 생각하니...? 나도 가끔 거울을 볼 때마다 내가 너무 눈부셔서 안보일 때도 있어!!"
석진이 탄소를 끌어안으며 방방 뛰었다.
"석진선배 진짜 왜케 잘생겨써여...? 내가 본 남자중에 세상에서 젤 잘생겨써..."
"박탄소.... 너 정말 최고의 후배였구나...!"
석진은 감동의 벅찬 얼굴을 한채 탄소를 끌어안았다.
석진이 팔을 풀자 탄소가 그대로 자빠졌고 탄소에게 걸쳐져있던 이불이 떨어졌다.
큰 티때문에 어깨가 훤히 들어나고 바지가 올라가서 다리가 훤히 보이는 상태가 되었다.
"......"
"석진선배애...?"
"김석진 미쳤어??"
석진은 얼굴과 목이 빨개진 채 자신의 침대로 뛰어가 몸을 던졌다.
"아 뭔데 쟤가 이쁘게 보여!!"
"남자애가 쓸데없이 다리가 왜이렇게 이뻐...."
석진은 계속 같은 말을 중얼거리다 잠에 들었다.
.
.
.
.
.
(윤기)
자판기에 음료수를 뽑으러 갔던 윤기는 어디에 나갔다 온 건지 새벽이 돼서야 기숙사에 들어왔다.
"뭐하냐"
도착한 기숙사 방안에는 탄소가 제 책상 의자에서 무릎을 품안에 끌어안는 자세를 하며 앉아있었다.
"........"
"뭘봐 임마"
탄소는 계속 윤기를 말없이 빤히 쳐다보았다.
볼이 붉어진채 힘이 풀린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탄소를 보자 윤기는 헛웃음을 쳤다.
"나 참 애새끼한테 몇번을 꼴리는 건지"
"윤기형아.... 저번에 왜 김태형 때려써요..?"
자신의 헐렁거리는 옷을 입고 있는 탄소가 눈이 풀린채로 저렇게 말하니 자꾸 기분이 묘해져 속으론 미칠 것같은 윤기였다.
"뭐 그냥 걔가 마음에 안들어서?
쓸데 없는 말 하지 말고 자라"
윤기의 시선이 점점 탄소의 다리로 향했다.
아까 그 앉은 자세때문인지 윤기의 큰 바지가 허벅지 안쪽으로 흘러내려 탄소의 허벅지와 속옷이 살짝 비쳤다.
"......"
"아오 시발 미치겠네 야 속옷보여 좀 조신하게 있어라"
윤기는 무심하게 탄소의 다리에 자신의 겉옷을 던지고 탄소를 안아 침대에 던지듯이 내려놓았다.
이불을 탄소의 목까지 덮어주고 탄소가 잠이 들 때까지 탄소의 옆에서 토닥여줬다.
"제발 얌전히 있어라 .... 박탄소
들키기 싫으면"
윤기는 마지막 말을 탄소에게 남기고 잠을 청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 이제 나와있던 음마 다시 맘속에 넣어두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흉)
ㅎ.... 여러분들 읽고나서 나랑 같은 느낌이져..?
+
여러분! 오늘은 애들의 심리상태가 나와있는 상태이니 꼼꼼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떡밥도 은근 있음 ㅇㅇ
그리고 저번화에 아직도 윤기가 탄소가 여자인지 모르는 줄 아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윤기는 알고있습니다!
여자인 것을 알기에 옷을 갈아입힐 때 이불로 덮고 조심히 갈아입혔겠죠...? 같은 남자끼리 굳이....
이번 화는 보검 번외같이 주목해서 봐주세요~~ 애들 대사 하나하나에 모든 것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저 몰랐는데 저 티비나와써욬ㅋㅋㅋ
케팝스타 예전에 방청갔었는데 까먹고 본방 놓치고 재방보는데 저를 몇번이나 비추는짘ㅋㅋㅋㅋㅋ 무슨 저 특집인쥴...
왠지 주변 사람들이 본방한 날 연락 많이 왔더라구옄ㅋㅋㅋㅋㅋ
암튼 참 부끄러웠습니다. 이제 방청은 안하는 걸로!
여러분들 개강, 개학하셨을텐데 모두 힘내세요...
나도 힘내... 개강 .... 저리가....
곧 암호닉 정리할꺼에요!! 정리하면 이제 암호닉 안받으려구여~~
신청만 해놓고 소통 없으신 분들 미워할꺼애오....!!
많은 분량의 댓글을 안적어주셔도 자주자주 소통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하구 이써여ㅠㅠㅠ
저도 쓰니이기 전에 독자여서 댓글다는 게 얼마나 정성이 필요한지 알고있어요ㅠㅠ
그래서 더 댓글 열심히 써주는 암호닉, 독자님들 항상 고맙게 느껴지는 것같아요!
내용에 상관없이 댓글로 응원해주시는 분들 다!!! 감사드립니다!!!
진짜 사랑해오!!!
암호닉 (사랑하는 이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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