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슈] 네가 내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대가 처음 내 안에 들어왔을 때의
그 예고 없음처럼
- 구영주 ' 헛된 바람 '
00.
" 주문부탁드립니다. "
" …딸기 스무디 하나요. "
" 사이즈는 무엇으로 하시겠어요? "
" 그냥, 아무거나…. "
…딸기 스무디 레귤러 사이즈 주문 받았습니다.
내 예상대로, 동시에 내 바람과는 아주 다르게 목소리마저 이쁘다고 생각했다. 시선보다 낮은 곳에 위치한 모니터를 바라보느라 내리깔아진 눈매가 그렇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가 없어서 찬열은 있는 힘껏 입안의 여린 살을 꾸욱- 깨물어댔다. 주문을 체크하느라 정신없는지 찬열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아서 조금 더 노골적으로 그를 스캔했다.
조금 더운 날씨인데도 목까지 단정하게 단추를 채운 셔츠로 보아 대충 그의 성격이 어떤지 가늠할 수는 있었다. 그리고 재빨리 그의 가슴팍에 매달린 명찰로 눈을 고정했다.
[김 민석]
초 중 고 통틀어 전교에 한 열명은 가지고 있었던 흔하디 흔한 이름이었다. 물론 오늘부터는 저 흔한 이름이 마구 사랑스럽게 느껴질 예정이었지만.
" 주문하신 딸기 스무디, 레귤러 사이즈 나왔습니다. 손님. "
" …ㄱ,감사합니다. "
" 맛있게 드시고 또 오세요. 감사합니다. "
" 네…!! 또, 꼭 또 올게요, 진짜로…!!! "
주변에서 살짝이 비웃음이 터져나왔지만 자신의 호구같은 모습을 참고 보다 끌고 나가버린 백현 덕분에 찬열이 민망함을 뒤집어 쓸 일은 없었다. 문제는, 그 남은 민망함들을
혼자 오롯이 뒤집어 쓴 민석이었다. 그저 형식적인 인사멘트를 건넸을 뿐인 민석의 얼굴은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랐다. 물론, 찬열은 이 상황을 전혀 알 수 없었다.
간략히, 올립니다.
아마 연재는 안 할거예요. 연재 체질도 못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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