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3이야. 다른아이들처럼 일찍 일어나서 학교를 가고 야자를 하고. 하지만 다른 아이들보다 잠이 조금 더 많은게 너의 단점이였어. 얼마나 많은 잠을 잤냐면 너의 일상은 등교 후에 책상에 엎드려서 자고 난 후 시작되고 수업을 듣고난 쉬는시간마다 틈틈히 잠을 잤으며 점심, 저녁을 먹고난 후 까지 잠을 잘 정도였어. 너와 친한 친구들은 이미 너를 깨우는걸 포기한 상태였지. 하지만 넌 수업시간엔 잠을 잘 자지않아서 공부는 그럭저럭 못하지도 잘 하지도 않았어. 집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어. 야자 후, 집에 들어오면 간단하게 씻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지. 하지만 어느날부터 넌 잠자리에 쉬이 들지 못하게 되었어. 이유는 너도 잘 몰라. 커피를 마셔도, 낮잠을 자도 잘 자던 너인데 학교를 다녀온 후 잠을 자려고 하면 도무지 잠에 들지 못했어. 잠이 많던 너에겐 아주 큰 일이였지. 집에서 못 잔만큼 학교에서 잠을 보충하게 되었고 넌 세 끼를 거르는건 기본이였어. 오늘도 어김없이 잠을 보충하기 위해 책상에 엎드리는데 "별빛아, 너 요즘따라 왜그러냐?" 너와 친한 친구인 지원이였어. 넌 한숨을 쉬고 지원이를 올려다봐. "나 요즘들어서 밤에 잠을 못자겠더라." "뭐 하길래 밤에 잠을 못자? 설마...너 그렇게 안봤는데.." "쓸데없는 소리 할거면 가라. 나 자야돼." 너의 말에 지원이는 살짝 웃더니 장난스레 얘기해. "미신중에 그런것도 있잖아. 밤에 잠에 들지 못하는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의 꿈에서 깨어있어서 그런거라고. 누가 너 좋아하나봐. 그 사람 꿈에서 니가 깨어있나보지." "말 그대로 다 미신이야. 너나 믿으세요. 난 안믿을란다. 잘가. 난 잔다." 넌 지원이의 말을 무시한 채 잠에 들었어. 너는 잠을 잘 자지 못하던 날부터 꾸던 꿈이 있었어. 끝이 보이지 않는 푸른 목장에 너는 빨간체크무늬 돗자리를 깔고 검정색 이어폰을 꽂은 채 그 위에 누워있어. 하늘은 파랗고 하얀 구름은 두둥실 떠내려가. 너가 살며시 눈을 감았다가 떠보면 항상 갈색머리의 소년이 너를 내려다보고있어.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아. 확실한건 그 소년이 너를 보고 웃고있다는거야. 너도 그 소년을 보고 활짝 웃어. 그 소년은 항상 너에게 얘기해. '오래 기다렸어.' 안녕하세요! 이렇게 글을 쓰게 됐는데 제목옆의 임시는 정말 임시제목입니다! 생각이 안나서 저렇게 했어요..읽으시고 잘 어울리는 제목 추천해주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