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아 요즘 나 집가기가 너무 무서워"
"왜?무슨일있어?"
덜덜떨며 백현에게 말하는 진호의 모습은 마치 무언가 두려운듯해보였다.
그에 백현이 왜그렇게 덜덜떠냐며 일부러 장난을 치듯 말을건냈지만 진호는 이내 눈물을 뚝뚝흘리며 백현의 두손을 꽉붙잡고 말을 이어갔다.
"요즘 누가 자꾸 나한테 이상한 편지를보내,백현아"
"...편지?"
"응..막 사랑한다느니 나밖에없다느니....무서워...너무무서워.."
"러브레터 그런거아냐?너 학교다닐때도 그런거 많이받았잖아.이번에도 그런애들아냐?"
"아냐...그런거면 내가 왜너한테말하겠어..."
학창시절에도 여자,남자할것없이 러브레터나 선물같은것을 많이 받았던 지노는 평범한 러브레터였다면 백현에게 말하지않았을것이다.말을했더라도 이런 분위기는 생기지않았을것이다.
"근데 그 편지보낸사람이 누군지알아?"
"........."
"알아?아는사람이야?이름뭔데,내가 아는사람이야?도와줄께 진호야"
"..ㅂ.....열.."
"...어?"
"박찬열.."
"........뭐?"
박찬열,그는 백현과 진호의 둘도없이 소중한 친구였다.거의 14년을 함께한 사이였기에 가족만큼이나 각별한사이였던 셋이였다.그런데 찬열이 진호를 두렵게 만들었다는사실에 백현은 믿을수가없었다. 제친구가 게이라는것을 떠나서 저가 친동생처럼아끼던 진호에게 스토킹이라니,백현은 믿을수없다는 눈으로 진호를 쳐다봤다.
"..정말이야..내가 뭣하러.."
"....진짜라면 도망치던가 내옆에 딱붙어있어"
"갑자기 ㅇ.."
"박찬열 불렀단말야,너 혼자보내긴 좀 그러니까 박찬열 내옆에앉으라고할께"
그렇게 침묵속에 약 5분정도가 흘렀을까 찬열이 밝게웃으며 카페안으로 들어왔다.시선은 진호에게 향한채
"찬열아 여기앉아"
"어?응,진호는 어디아파?왜이렇게 떨어?"
"아 좀 춥대,옷 얇게입었잖아"
"이거입어.변백 넌 안추워?"
"난 따숩게 입고왔다,니걱정이나해 등신아"
"역시 내걱정해주는건 자기밖에엄썽"
"아;;징그러임마"
아무래도 백현이 있어서인지 찬열은 진호에게 별다른말도,행동도없었다.사소한이야기로 떠들고있을때 찬열이 입을열었다.
"진호야"
"...응?"
"백현아"
"왜"
진호는 저만부를줄알았더니 백현도 함께부르는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런데 찬열의 입에서나오는말은 다시한번 진호를 떨게만들었다.
"나 좋아하는사람생겼다"
"누구?"
"아 막 더럽다고 욕하지마라,난 니네만믿고말하는거야"
"누군데 아 궁금!천하의 박찬열이 드디어 누굴좋아한다고도 말하는구나..난 니가 고자인줄알았었어.."
백현은 눈치를보면서도 웃으며 장난스럽게 말했고,찬열은 그런 백현의머리를 살짝치고선 쉼호흡을하고 말했다
"오세훈"
"세훈이?!야 넌 그어린애를!"
"아 몇살차이안나잖아!"
"걔 고1이거든 병신아?"
".......아..저기 나 먼저가볼께"
"어?진호야 왜 먼저가"
"약속이있는걸 까먹었다...먼저갈께!얘기들나눠!나한텐 나중에 말해주고"
"응,조심히가"
"안녕.카톡해"
"응"
진호는 도망치는 카페를 벗어나 집으로향했다.집에 도착해서는 방에 꼭 틀어박혀 핸드폰만을 쥐고있었다.그리고 순간 핸드폰 액정을 보고선 두려워하면서도 안도하는 표정으로 액정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찬열아 난 니가 내스토커라고해도 좋아"
아.......이게무슨 뻘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용은 그거에요 그냥...진호가 찬열이를좋아하는데 그게 좀 삐뚤어져서 망상증이된거져!그래서 찬열이가 자기를 스토킹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아니였던거져ㅠㅠㅠ찬열이는 세훈이를 좋아했던거죠ㅠㅠㅠㅠㅠ....아 제가 쓰고도 저거 참ㅋㅋㅋㅋ...못알아먹겠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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