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부제:사랑하는 사람아)
경수가 떠났다
내가 보지 못하는 곳으로 닿을 수도 없는 그런 곳으로
같은 나라에서 같은 곳에서
나와 마주했던 경수는 이제 없다
다시 혼자 남겨졌다
유일하게 내가 사랑하는 경수는 떠났다 내 곁에서 나의 곁에서
그와 헤어지고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게
도착한 집 문 앞에 앉았다
계속 되뇌였다
이제 어떻게 살아갈까 그가 없이 살아가야하는데
어떤 방법을 찾아야하나 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네가 미웠다
나는 네가 다 해주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되었는데
너는 이런 나를 남기고 왜 떠나갔나
너를 원망하고 또 원망하고 증오하다 지쳐버린 나를 너는 알고 있는지
물어보고싶을 정도로
그렇게 1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너없이 흐른 시간 15년
원망과 증오는 어느새 그리움로 변했고
어느새 나는 3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되었다
-------------
제목은 케이윌-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인용했습니다
BGM 더 원-사랑아 들으면서 봐주세요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