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수고 싶다

그냥 그렇다고.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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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이미지. 저거 어디서 났어?

[미인령]

음.. 모르겠어. 그냥 여기저기서 주워왔어.

[독자3]

딱 네 취향.

[미인령]

내 취향을 잘 아나 봐요?

[독자5]

응. 잘 아는데?

[미인령]

5에게
말 좀 해봐요. 난 다른 사람이 내 이야기해주는 거 좋아해요.

[독자6]

미인령에게
도망가면 안붙잡잖아, 너. 오히려 상대방이 매달리게 만들고.

[미인령]

6에게
아닌데. 나 엄청 매달려요. 구질구질하게 매달려서 다시 잡아와요.

[독자7]

미인령에게
목줄도 좋아하고 상처내서 자기 것이라고 표시하고?

[미인령]

7에게
그건 반박 못 하겠네. 막 얼룰덜룩한거 예쁘지 않아요? 난 그거 참 좋던데.

[독자9]

미인령에게
아프고, 무서워.

[미인령]

9에게
그렇게 무섭기만 한 것도 아녜요. 얼마나 자극적인데.

[독자10]

미인령에게
목줄차고 얌전히 있으면, 아프게 안해?

[미인령]

10에게
아프게 안 한다는 건 내가 너한테 더 이상 관심이 안 간단 거야.

[독자11]

미인령에게
...서러워

[미인령]

11에게
내 말이. 아픈 게 낫지?

[독자12]

미인령에게
무서운데, 아픈데... 아, 어떻게 해.

[미인령]

12에게
나중 되면 더 해주세요, 그런다?

[독자14]

미인령에게
버리지마.

[미인령]

14에게
내가 집착하면 더 아플걸. 차라리 버려주지, 할 수도 있어.

[독자15]

미인령에게
...어쩌라는건데.

[미인령]

15에게
졸린가봐.

[독자16]

미인령에게
뭐가. 너?

[미인령]

16에게
출근해야 하는데. 망했다.

[독자17]

미인령에게
자, 빨리.

[미인령]

17에게
싫어. 아쉬워.

[독자2]

완전 오랜만이다.

[미인령]

그니까. 뭐하다 이제 왔대.

[독자4]

나 예전에, 말투톡에서 봤었는데. 기억도 안 날테지.

[미인령]

나 너 알아.

[독자8]

나 알아요?

[미인령]

8에게
응. 우리 본 적 있잖아.

[독자13]

미인령에게
엄청 오래 전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