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327215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론몽 전체글ll조회 778







또각또각, 하이힐소리가 멈췄다. 그리고 그 파란색 하이힐 옆 남자구두는 멈춰섰다.

그리고 뒤따라 나도 멈췄다. 그리고 파란색 하이힐을 신은 여자가 뒤를 돌아 날 보고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나는 멍하니 그 여자 손을 바라봤다. 그 여자 손을 한번 보고, 그 여자의 눈을 한번 바라봤다.

여자는 생긋 웃으며 내손을 억지로 잡고 흔들었다. 

참을 수 없는 역겨움이 차올랐다. 남자는 억지로 그 여자의 손을 내손에서 떼어냈다. 여자는 앙칼진 목소리로 나한테 왜 그러냐고 남자에게 칭얼거렸다. 남자는 한숨을 쉬며 그 여자에게 나가자고 했다. 

그 여자는 남자의 손을 뿌리치고 다시 한번 내 앞에 멈춰섰다. 




"언니"

"...제발 그냥 가세요"

"이혼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오빠는 내가 더 잘 어울려요"


"가자니까!!!"




남자는 미안하다며 파란색 하이힐의 여자를 억지로 끌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고개를 숙인채 눈물만 뚝뚝, 흘렸다. 2016년 3월 16일 4시쯤 나는 약 2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했다. 아니, 정리당했다.










*






뚝뚝 흐르는 눈물을 소매에 훔치며 길을 걸었다. 따뜻한 봄바람과 햇살이 나를 더 아프게 헀다. 한산한 길거리에 우는 나를 바라보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파란색 하이힐의 여자는 너무나도 아름답고 빛이 났다.

핏되는 검정색 원피스에 빨간 립스틱을 예쁘게 바르고 생글생글하게 웃는 아름답고 빛나는 여자였다. 나는 빛을 잃은 여자였다. 그를 만났을땐 나도 그렇게 빛이 났었다. 어느순간 부터 그는 나를 바라보지 않았다.  처음 이혼하지고 말했을때 나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왜? 라는 말 조차 하지 못했다. 항상 먼저 표현해주던 그 였다. 좋다고 말해준것도 그였고, 결혼하자고 한것도 그였다. 나는 어느 드라마 대사처럼 싫지 않아서 교제를 했고, 싫지 않아서 결혼을 했다.

그리고 마무리도 그가 했다. 



'우리 이혼하자'

'...'

'더이상 인형과 살고싶지 않아, 너는 빛이 나지 않아... 너는 정말 나를 사랑하니? 아니... 사랑한적은 있니? 나도 지쳤다. 이제 그만하자, 나를 놓아줘'


'미안해'

'이집은 니가 가져, 나는 이곳에서 너에게 아등바등 했던 내모습이 생각나서 너무 힘들다. 이혼...해줄거지?'





내가 그를 위해 해줄수 있었던건 이혼뿐이였다. 

나는 걷다말고 제자리에 앉아서 펑펑 울었다. 몇몇 지나가는 행인들이 나를 힐끗, 보고 지나갔다. 부끄러움도 없었다. 엄마를 잃은 아이처럼 펑펑 울었다. 미안해, 내가 미안해... 이렇게 울거면 더 잘해줄걸... 미안해 미안해 숨이 가쁘다. 이게 과연 내 진심일까?

그렇게 울고있는데 내몸이 붕 떠올랐다. 어? 뭐지?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앞이 뿌옇게 보이는데, 누군가가 나를 들고 어디론가 향했다. 나는 놓아달라고 발버둥을 쳤다. 묵묵히 나를 들고 근처 공원벤치에 나를 내려주었다. 

울면서 누구냐고 물었다. 소매에 눈물을 닦고보니 내앞에 있는건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이였다. 







"아줌마 그렇게 길거리에 왜 울어요?"

"흑... 내가 길거리에 울던말던 무슨 상관이예요..."

"민폐라니까?"





벤치에서 일어나는 내손목을 잡아 다시 억지로 앉게했다. 오늘은 왜 이렇게 내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는거야!!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다시 울었다. 그 남자 고등학생은 나를 그저 바라볼뿐 아무말 없었다.

그 어린애앞에서 우는게 부끄러운지도 않은지 한참을 더 울고 그쳤다.




"다 울었어요?"

"...네"



"아줌마 그거 알아요?"

"..."

"아줌마 울때 엄청 못생겼어요"

"...미안합니다"




"뭐가 미안한대요? 못생긴게? 아 진짜 못말리는 아줌마네~"

"근데... 누구세요?"





"나요? 소매치기요"







그 고등학생 손에는 내 지갑이 들려있었다. 

....어?!!!!!!











* * *


안녕하세요~ 론몽이예요!!!!!

예고편 같은거예요ㅎㅎ

반응보고 반응 좋으면 이내용 포함된 1편 올릴게요ㅎㅎㅎㅎ

노트북 배터리가 얼마 안남아서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재밌다고 해..주시면 돌아올게요ㅠㅠ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방탄소년단/전정국] 이혼녀 X 고등학생 00  6
9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와ㅠㅠㅠㅠㅠㅠㅠ첫화부터ㅠㅠㅠㅠ짱이네요ㅠㅠㅠㅠㅠ남자가 여주를 좋아했는데여주는 남자에게 표현을 안해줘서 그런가요ㅠㅠㅠㅠㅠ
아이구ㅠㅠㅠㅠㅠㅠ그와중에 정국이 안아서 데리고가는거 설레요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요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다음편이 궁그매지네요 !! 재밌어요 !!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와ㅠㅠㅠㅠㅠㅠ너무재밌어요ㅠㅠ첫화인데도....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네 작가 님 당장 다음화를 주세요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12.71
ㅜㅜㅜㅠ다음화를 달라ㅜㅜㅜㅜㅜㅜ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헐 다음화를 주세요ㅜㅠㅠㅠㅠㅠㅠㅠ재밌어요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세븐틴/석순] 순영에게3
03.22 20:11 l veny
[방탄소년단/뷔민] 박지민을 만나서 생긴일 24 7
03.22 17:45 l 슈기
[마마무/문썬] Say Something 036
03.22 14:28 l 보슬비
내가 본것과 아는것들인 연예인이야기들(재업) 12
03.22 00:23 l 안로아
[방탄소년단/국뷔민] 도련님 전정국 + 시각장애 김태형 0115
03.21 22:00 l 데쿠
[방탄소년단/김태형] 단편 금단의 왈츠 (1/2)64
03.21 02:10 l 그루잠
실제로 봤을 때 너무 착했던 신인 아이돌(ㄲㅇ) 1
03.20 23:48
[VIXX/켄택] 계단 - 아홉 칸 5
03.20 21:49 l 나의 별님
[소녀시대/윤탱] 동네북 036
03.20 21:36 l 뒷북
[세븐틴/솔부] 아카시아 下4
03.20 21:16 l 설연화
[방탄소년단] Dangerous Zone; 출입을 금지합니다-613
03.20 14:17 l Name W
[소녀시대/윤탱] 동네북 026
03.20 11:14 l 뒷북
[소녀시대/태니] 여행3
03.20 11:06 l 너나봄
[방탄소년단] 흑백전선 72
03.20 03:33 l N.P
우리 체육 선생님이 알려주신 연예인 이야기... 4
03.20 01:17
[빅뱅/뇽토리] 東宮 107 13
03.20 01:16 l 자리비움
[방탄소년단] Dangerous Zone; 출입을 금지합니다-518
03.20 00:24 l Name W
[방탄소년단/정호석] season 02 ; Mask tea time (마스크 티 타임) 017
03.19 22:48 l 띠셔
[EXO/찬백] 바닷가 멜로디 01
03.19 02:19 l 와디
[세븐틴/김민규] 19살, 그 불완전한 나이. 2728
03.19 01:54 l chaconne
[방탄소년단/김태형] 소유욕 (부제 : 사이코 김태형)12
03.19 00:58
[방탄소년단/홉슙] 누가 열번찍으면 나무가 넘어간다고했나 04 2
03.19 00:45 l 슈기
[방탄소년단/민슙] 사진찍는 싸이코 박지민이 보고싶었을 뿐.. 4
03.19 00:45 l 박침침성애자
[방탄소년단/전정국] 이혼녀 X 고등학생 006
03.18 21:03 l 론몽
[VIXX/켄택] 계단 - 여덟 칸 6
03.18 20:45 l 나의 별님
학교에 남아이돌 본진 왔었는데 핵놀람;16
03.18 20:37
[방탄소년단/뷔민] 이모션 로즈 9 (완결)4
03.18 00:56 l 아이어니


처음이전57585960616263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