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 엑소랑 같은 학교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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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인 너징은 하루종일 붙어다니는 남사친이 6명이나 있어 너징이 친하게 지내는 애들은 그 6명과 중학교 때부터 친해진 여사친 하나가 전부야
사실 너징이랑 친해지려고 하는 애들은 많은데 너징 주변의 그 7명 때문에 쉽게 다가오질 못하는건 비밀..
아무튼 너징은 현재 등교 준비중이야 젖은 머리도 다 못 말리고 밥도 못 먹고 허겁지겁 교복을 챙겨입지
ㅇㅇ맞아 너징은 지금 안 서두르면 지각할 위기임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마음 급해 죽겠는데 항상 등교 같이하는 남사친들은 빨리 나오라며 전화하고 문자하고 재촉질 중ㅋㅋㅋㅋ 덕분에 서둘러 방을 나가던 너징은 문틈에 손가락을 사정없이 찧어버렸어..ㅎ.. "아!!!!ㅠㅠㅠ아 겁나 아파ㅠㅠㅠㅠㅠㅠ 어허어ㅎ어엉ㅇ허ㅠㅠㅠㅠㅠ" 너징은 다친 손가락을 감싸면서 정신없이 남사친들이 기다리고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달려 치마입고 신발 구겨신고도 잘 달림ㅋㅋㅋㅋㅋㅋ 달리는 내내 손가락 아프다고 찡찡거리던 너징은 정류장에 도착하자 울상이었던 얼굴을 풀고 너징을 멀뚱히 바라보고 있던 남사친들한테 인사를 건네 이쯤에서 너징 남사친 일부를 소개하자면, "머리 엉킨거 봐라 셔츠 다 젖었네." 자기 머리도 부스스하니 완전 까치집이면서 너징 젖은 머리카락 부드럽게 정리해주는 키 큰 녀석 이름이 박찬열. 중학교때부터 친해진 앤데 같은 고등학교도 같은데로 진학해서 쭉 같이 지내는 남사친이야 "너 다쳤어?" 그리고 아침 못 먹은 너징 주려고 빵이랑 우유 손에 들고있다가 갑자기 정색하면서 너징 손 잡아당기는 눈 땡그란 애가 도경수. 경수랑은 초등학생 때부터 쭉 친구였어 남들한텐 좀 무뚝뚝하고 쟈가운 성격인데 너징한테만큼은 비글끼를 마구 발산하는 그런 남사친임ㅋㅋㅋㅋ
경수랑 찬열이랑 너징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아 그래서 학교도 같겠다 매일 같이 등하교ㅇㅇ "헐 완전 퉁퉁 부었잖아!" 다쳤냐는 경수 말에 그제야 찬열이도 놀라서 너징 손을 들여다봐 너징은 그냥 웅얼거리다가 표정 싹 굳히고 다친 손 잡고있는 경수랑 안 아프냐며 난리난 찬열이를 버스 쪽으로 억지로 떠밀어 "일단 버스타자. 이러다 지각해." 너징은 성격상 어디가 아파도 다쳤어도 티를 잘 안 내 그래서 너징 친구들, 특히 그 중에서도 경수가 너징을 각별하게 챙겨 아파도 티를 안 내니까 이젠 알아서 세심하게 챙겨줌..ㅠㅠ
"대체 어쩌다 다쳤어?" "상태 심각해 보이는데 그걸 그냥 두고있냐 너는. 제발 어디 아프면 아프다고 말 좀 해. " 버스에 올라 자리잡고 앉자마자 이것저것 물어보고 마구 잔소리하는 남사친들의 모습이 너징은 그냥 어색하게 웃고 말아 그걸 보는 찬열이랑 경수는 속터짐..^^ 그렇게 남사친들한테 왜 다쳤는지 얘기해주고 다시 한 번 잔소리를 듣고있으니 어느새 학교 앞에 도착했어 사실 너징이 사는 아파트 단지랑 학교랑 겨우 한 정거장 거리임ㅋㅋㅋ 너징은 원래 그 아파트에서 부모님이랑 같이 살았는데 부모님이 바빠서 집에 잘 안 들어오시고 주로 해외에 나가있으셔서 집이 항상 비어있는 상태야 게다가 부모님이 한국에 들어와도 일 때문에 너징이 살고있는 집보다는 사업상 다른 데 마련해논 오피스텔에서 잠깐 지내고 마는 수준이라 너징은 현재 거의 자취하는거나 다름없지 주변에서 이것저것 챙겨주는 친구들도 있고 학교랑도 가깝고해서 너징은 그냥 그 아파트에서 잘 살고있는중ㅇㅇ
아무튼 학교 도착한 셋은 다행히 지각을 면하고 교실보다 먼저 양호실로 향해 물론 괜찮다고 버티던 너징은 조용히하고 따라오라며 입에 억지로 빵을 쑤셔넣어주는 경수한테 강제로 질질 끌려서..;ㅅ;
양호실에 도착해 너징을 양호선생님께 맡긴 경수랑 찬열이는 양호실 한쪽에 놓인 간이의자에 앉아 양호선생님은 보고있는 자기가 다 아프다며 이렇게 부었는데 어떻게 참았냐고 조심하지 그랬냐고 너징한테 잔소리...☆ 그래도 조심조심 꼼꼼하게 너징 손가락을 치료해주셔
너징이 치료받는 동안 경수는 꿋꿋하게 너징한테 빵이랑 우유 끝까지 다 먹여줌ㅋㅋㅋㅋㅋㅋ 됴맘ㅋㅋㅋㅋㅋ
너징이 잠이 많아서 자주 늦잠자는 바람에 아침 못 먹으니까 경수가 언젠가부터 이렇게 너징 아침을 챙겨줘..진짜 엄마가 따로 없음ㅋㅋ 원래 찬열이도 너징 챙겨줬는데 얘도 종종 늦잠자서 그냥 너징 아침은 부지런한 경수가 책임지고 먹이기로 함ㅋㅋㅋㅋㅋ
그렇게 치료 끝내고 얼음팩까지 받아들고 나온 셋은 아침자습에 지각할까봐 서둘러 교실로 올라가 그리고 막 뛰어서 교실로 들어오자마자 타이밍 좋게 종이 침
가쁜 숨 고르면서 너징이 자리에 쓰러지듯 앉으면 옆자리에 앉은 수정이가 혀를 끌끌 차..ㅋㅋㅋㅋㅋ 앞에서 말했던 유일한 여사친이 바로 너징 짝꿍인 정수정이야 수정이랑은 중학생때 친해졌는데 쟈갑고 도도한 인상과 달리 은근 귀엽고 병신미가 퍽ㅋ발ㅋㅋㅋㅋㅋ 근데 경수와 마찬가지로 그런 모습은 너징한테만 보여줘 아무튼 수정이가 얼음팩으로 감싸고 있는 손가락 보더니 또 다쳤냐며 뭐라해 겉보기엔 잔소린데 잘 들어보면 걱정이 가득함ㅋㅋㅋㅋㅋ
ㅇㅇ정수정은 사실 츤레데 돋는 녀자ㅋㅋㅋㅋㅋ
"근데 넌 어떻게 이딴 미역같은 머리를 하고 있으면서도 예쁘냐. "
그리고 정수정은 사실 너징빠순이임..ㅋㅋㅋㅋㅋㅋㅋㅋ 중딩때도 너징은 얼음공주 포스인 수뎡이가 무서워서 다가가질 못하고 있었는데 너징보고 첫눈에 맘에 들었다며 수정이가 먼저 너징한테 다가옴ㅋㅋㅋㅋ 그때부터 아마 수정이가 츤츤돋는 빠순이가 되었을거야
작은 목소리로 이것저것 수다를 떨던 너징과 수정이는 선생님이 들어오시는 모습에 그만 조용히하고 책을 펼쳐 그런데 오늘은 선생님 손에 출석부만 있는게 아니고 긴 막대들이 담긴 통도 있어 바로 자리 정하는 제비뽑기할 때 쓰는거..ㅇㅇ
아니나다를까 너징네 반은 그 날 자리를 바꾸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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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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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처음이야*'ㅅ'*
말 그대로 남사친 엑소랑 같은 학교 다니는 썰이에여 재미없죠? 미안해요(천일염) 그래도 꾸준히 올거야 폭풍연재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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