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빙은 올해 19살임.
공부는 지지리못하고 하나를 들으면 하나도 모름. 열개를 들어도 하나도 모름.
그런 너빙이 가장 잘하는 게 노래.
춤도 잘 못춤. 삐걱삐걱거리고 안타까운 실력...
너빙은 꿈이 가수.
공부도 못하고 다른분야에선 뛰어나는게 없지만 노래도 잘하고 노래를 잘하니까 가수가 되기로 결심.
오디션을 볼려고 여기저기 보러다니다 유일하게 떡하고 붙은곳이 sm.
오빠가 최민호라고 밝히진않았어.
오빠 빽으로 들어가는거 상관은없다지만, 오빠를 욕할사람이 분명있기에 말하지않았어.
그렇게 sm에 들어가게 되고 연습생이 되었지.
기쁜마음에 최민호한테 연락했고 최민호 난리난리난리남.
멤버들한테 내동생 자랑할꺼라고 별지랄을 다 떰.
하지만 너빙 정중히 사양함.
최민호는 너빙보다 4살더많은데 하는짓은 4살더 어린것같음.
여하튼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되고 노래가 좋아서 가수가 되고싶어서 열심히 노력하던 너빙은 가끔 지치기도하고 우울해지기도함.
에셈연습생들이 하나같이 외모도 뛰어나고 춤도잘추고 노래도잘하고 노력도하니까 자꾸 위축이 됨.
그러다 월말평가를 하게되고 너빙은 노래는 잘하지만 춤을 못춘다는 단점으로 좋은점수를 받지못함.
서럽고 슬퍼서 슬럼프에 빠질뻔한 너빙은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춤연습을 하기로 함.
밤 늦게까지 연습을 하던 너빙 갑자기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낌.
딱 뒤돌아보는데
민호가 커피를 마시면서 다른손엔 너빙 줄 커피를 들고 문에 기대서있음.
그리고선 웃으면서,
"빙산아 커피마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