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부랄친구가 갑자기 잘해줌 04

 

 

 

 

어서와죵대

 

 

 

*

 

 

그일이후로, 변백현하고 눈을 못마주치겠는거야. 괜히 내가 뭐 죄지은사람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근데 더 이상한건, 변백현이 그 일 이후로 나한테 이상하게시리 잘해준다는거.. 의심병돋았음. 내가 얘한테 무슨 죄를 지었나..

(아 그때 말해줬었나? 나 그때 가다가 쓰러졌었대. 그래서 양호실에 있었던거고!)

 

맞다, 박찬열은 피자빵으로 날 풀어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 내가 그때 눈 꽉 감고있었다고했잖아.

그러다가 진짜로 잠들어버린거임ㅋㅋㅋㅋ그래서 나중에 깨보니까, 주위엔 아무도없고 뭐..열도 많이 내려서 일단 교실로 올라갔음.

 

교실갔는데 니네반도아니면서 박찬열 넌 왜 거깄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 웃긴건 똥마려운것처럼 안절부절못하더니

내가 교실 들어오니까 책상 팍!!!! 치면서 벌떡일어남. 존나놀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나 놀래라!!!!! "

 

" 야씨발, 내가 더 놀랬..아니, 오징어 너 괜찮아? "

 

" ..어 괜찮ㅇ "

 

" 아 씨발..내가진짜...아..미안해..내가 너 진짜로 아플줄모르고.. "

 

" 아니, 괜찮다니ㄲ "

 

" 사과의뜻으로 피자빵...먹을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말다끊고 지혼자 저러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주식은땀이날정도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어쩌다보니 피자빵받고 어쩌다보니 풀리고..결론은 명불허전 박병신

 

 

**

 

 

그렇게 나름 잘 지내고 있었어. 변백현은 여전히 어색하고..ㅎ...ㅎㅎ...그러는데, 한날은 변백현 자기도 되게 답답했나봐. 날 부르더라.

 

 

" 야 오징어 "

 

" ㅇ..어...어..? "

 

" 너 요즘 왜그래? "

 

" ㅁ..뭐가.. "

 

" 너 자꾸 나 피하잖아, 눈도안마주쳐, 말도안해. 내가 뭐 잘못한일있어? 아니면, …그때 급식실 그 일 때문에 그래? "

 

" 헐, 아니.. "

 

 

나도모르게 그때 일 하면, 양호실때 변백현이 말한거 생각나서 진짜 티나게 헐,아니. 이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티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백현은 또 내말듣고 표정 눈에띄게 굳는거야. 근데 난 이상황에서 또 변백현 눈을 못마주치겠는거임ㅠㅠㅠㅠ미치는줄..ㅁ7ㅁ8

 

 

" 사람 답답하게하지말고, 나한테 뭐 잘못한거있어? 아님 내가 너한테 잘못한거있어? "

 

" 아니, 없는데.. "

 

" 그럼 왜 자꾸 나 피해 "

 

" 피한적..없...는데..(쭈굴쭈굴) "

 

 

ㅋㅋㅋㅋㅋㅋㅋ목소리가 점점작아졌었음...하긴 피한건 맞긴 맞으니까ㅠㅠㅜ 뭐라할말이없었어. 그래서 변백현 또 말하려고하는데, 운좋게 내 폰에 진동이울렸음.

나는 또 어색하게웃으면서 '폰...' 이러니까 변백현은 알았다는듯이 고개끄덕이더라. 그래서 폰 꺼내니까, 얼레 문자가아니라 전화네.

또 어떤 스팸인가 싶어서, 수신전화를 봤는데 김종대가 떠있었음. 아~ 김종대구나? 난또뭐라고 아핳하하ㅏㅏㅏㅎ

 

...?

 

김종대???????????

 

 

 

" 헐!!!!!!!!! "

 

" 아 뭐야, 놀래라. 왜 소리질러 "

 

" 야야, 변백현 야, 조용히!! 조용히해봐 잠시만. "

 

" ..? "

 

 

나 방금까지 쭈굴쭈굴기어들어가는목소리로 말 한 사람 맞음? 변백현한테 짐승소리내면서 조용히해보라고했음. 많이놀라보였어^^...

그래도 지금 그런거 따질때? 지금 중국물먹은 김종대가 전화왔는데!!!!!! 난 다급하게 전화를받았음.

 

 

" 여보세요!!!!! "

 

" .... "

 

" .....여보세요..? "

 

" ... "

 

" ..ㄴ, 니하오..? "

 

" 풉,끄하핰하하ㅏㅎ카하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말도안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니하오..? 이러니까 갑자기 풉, 하는 소리들리더니 끅끅대는 소리가들리는거야. 근데 솔직히 목소리 못알아봤음..장난전화인가싶더라.

 

 

" ..누구세요? "

 

" 와, 오징어 내 목소리 못알아봐? "

 

 

아, 웃을때 목소리를 못알아보는구나 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목소리 딱 들으니까, 김종대였음. 그래서 못알아본 내가웃기기도하고

아까전에 니하오 한것도 쪽팔리고 갑자기 생각나고 그래서 막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까 변백현은 내가 갑자기 막 웃으니까 궁금했나봐.

 

입모양으로 '누구야?' 하고 묻길래 내가 입모양으로 '김종대' 하고 말하니까 눈 확 커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긴나도놀랬는데..

근데 내가 계속 웃기만하니까 김종대는 또 찡찡거림. 김종대찡찡도되게오랜만이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왜웃는데 왜에~~~ "

 

" 아니,아니얔ㅋㅋㅋㅋ그냥ㅋㅋㅋㅋ웃겨서ㅋㅋㅋㅋㅋ아 "

 

" 왜왜왜 왜웃는데 왜왜왜 "

 

" 아 아무것도아니야, 그나저나 왜 전화했어? "

 

" 아 맞다 까먹을뻔했네ㅋㅋㅋㅋㅋㅋ곧 내 얼굴보게될꺼야. "

 

" ㅋㅋㅋㅋㅋ왜, 화상통화라도 하게? "

 

" 아니, 나 이제한국간다고. "

 

 

난 저때까지 장난일줄알았지.. 갑자기 자기 얼굴 보게 될 거라는거야. 뭔 개소린가 싶었음. 왈왈왈! 근데 한국온다고..?

 

 

" 헐 "

 

" ㅋㅋㅋㅋ놀랐지? 야, 나도 이제 너랑 같이 등교하고 같이 하교한다. 흐하ㅏ하ㅏ 하 "

 

" 뭐야, 우리학교 올꺼야? "

 

" 당연한거아니야? "

 

" 허, 올수는 있냐? "

 

" 야 나 유학생이거든? "

 

 

ㅎ..할말없다...ㅎㅎ..

 

 

***

 

 

그렇게, 정신없이 김종대랑 통화하고 끝내고, 변백현도 바꿔주고 하다보니까, 아까일은 잊은듯 김종대온다는거에 신나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도경아랑 도경수는 김종대를 모르잖아. 그래서 내가 그냥 박찬열같은 병신한명이라고 설명해줬음. 바로이해하던뎈ㅋㅋㅋㅋㅋ박찬열 기분나빠보였음.

 

그렇게, 또 몇일 지내고. 김종대가 한국으로 돌아오는날!!!!!!!!!!!!!휴우ㅜ후!!!!!!!!!! 이게얼마만인지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

공항에서 애들 다같이(박찬열,변백현,나) 기다리는데, 괜히 내가 다 쿵덕쿵덕하는거임. 막 떨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와중에 박찬열은 옆에서 잘도 깝침.

 

 

" 오징어 떠는거봐라, 누가보면 김종대 어머니인줄 알겠네. "

 

" 시끄러워, 아 떨려 죽을거같다 진짜.. "

 

" 김종대 직접보면 울 기세네.. "

 

 

박찬열 옆에서 깝죽대는데도 아무것도 안들렸음..진짜 별것도아닌데 다 떨리고 막 그러더라ㅋㅋㅋㅋ미치는줄알았어ㅠㅠㅠ그렇게 기다리는데, 안오는거야.

설마, 설마.. 뭔일 생겼나 싶으면서 더 떨리고 막 그러더라. 그래서 막 입술 깨물고 손톱 물어뜯고 하는데 변백현이 손톱물어뜯는 내 손 자기가 내려줬음.

 

 

" 아직 그 버릇 못고쳤어? "

 

" 응? 아니..고쳤는데, 가끔씩 긴장하면 이래. "

 

" 그건 다 고친게아니지. 손 줘. 또 입에 손 가져다대네 "

 

 

나도 모르게 계속 무의식적으로 손을 입에 가져다댔나봐. 그러니까 변백현이 손달라고하면서 자기가 내 손 잡는거야. 근데 손차이 진짜ㅋㅋㅋㅋㅋㅋㅋ대박이더라.

변백현은 어른손 같았고, 나는 아이손같앴어ㅋㅋㅋㅋㅋㅋㅋ변백현이 손이 큰건가 내가 손이 작은건가 싶더라고. 근데 변백현도 그걸봤나봄. 바람빠진소리내면서 웃더라.

 

 

" 키만 꼬맹인줄알았더니, 손도 꼬맹이네 "

 

" 웃기시네, 넌 아저씨같아 "

 

" 둘이 뭐하냐? 뭐야, 손크기재고있었어? 이구역 손크기 갑은 나다. "

 

" 박찬열 또 까불어. 변백현이 더 큰거같은데? "

 

" 와, 내 손이 이새끼 손보다 더 작다고? 말도안돼, 야 변백현 손 줘봐. "

 

" 게이냐? 꺼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후 비글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끌시끌했음. 그렇게 막 시끄럽게 떠드는데, 갑자기 누가 내 어깨를 확!! 하고 잡는거야.

 

 

" 워!!! "

 

" 으악!!!!!!!!!!!!! "

 

 

나 놀래키는거 진짜 완전 싫어해ㅠㅠㅠㅜㅠ 싫어하기도 싫어하고 진짜 잘놀램. 막 으악!!!! 하면서 뒤 돌아보니까, 김종대가 있더라..ㅇㅇ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데 선글라스 쓰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예인인척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김종대 놀랬잖아!!!!! "

 

" 놀란게누군데.. 진화 하는 줄 알았잖아.. 씨발 놀래라 "

 

 

진화,..? (마른세수)

 

 

" 한국오자마자 맞고싶냐 "

 

" 죄송해요, 형 "

 

" ㅋㅋㅋㅋㅋㅋㅋㅋ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렇게, 반갑게 재회하고!! 다행히 아무일없었더라ㅎㅎㅎㅎ좀 늦은 이유가, 나 발견하고나서 놀래키려고 살금살금 다가오느라 그랬대. 역시병신임..

 

 

*****

 

이제 종대까지 6명이서 다니겠네요 흥흫흐흫흫

 

신알신해주시고, 덧글달아주시고, 제 부족한 글 봐주시는 독자분들!!!! 모두 다 고마워요ㅠㅠ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독자1]

부랄친구들너무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큥이는검은속내가보이지만^___^!!!

[독자2]

우와ㅏㅏㅏㅏㅏㅏㅏ종대다

[독자3]

차녈이는 나랑 손크기 재볼래?의심미

[독자4]

종대컴백해쓰니까더시끄러....워.......질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5]

대야대야종대야♡

[독자6]

ㅋㅋㅋㅋ벌써정신없엌ㅋㅋㅋㅋㅋㅋㅋㅂ

[독자7]

종대다ㅏㅏㅏㅏㅏ

[독자8]

거맙다 종대야 어색함을 날려주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