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oh
김종대컴백
oh oh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되게유치하다 그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오늘은 특별한날이니^^!!!!!!!
왜냐고? 안알랴줌
사실 알랴줄꺼야
*
그렇게 김종대도 같이 다니게됐어ㅋㅋㅋㅋㅋㅋㅋ홀수라서 불편한감이 조금 있긴했는데, 김종대까지 6명으로 짝수^^!!!!! 좋았음 짝짝짝!
근데 도경수,도경아랑 김종대는 초면이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난 얘네가 되게 어색할줄알았음. 근데 김종대가 누구친구냐, 변백현 박찬열 친구지..
" 어? 니가 도경수야? "
" ..어 안ㄴ- "
" 와ㅋㅋㅋㅋㅋㅋㅋ너 키 진짜 작다 "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경수의 민감한부분을 건들임ㅋㅋㅋㅋㅋㅋ김종대 얘갘ㅋㅋㅋㅋㅋㅋㅋㅋ
도경수 표정 눈에띄게 굳더라... ((((((((도경수키))))))))
" ..너도 그렇게 큰편은 아닌거같은데. "
" 응, 같은 단신끼리 잘해보자. 으ㅏ하하ㅏㅎ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어쩌다보니 둘은 악수를 하고있었고, 같은단..신이 되어 있었고..
도경아보고는 너 갸루상인줄알았어! ㅏ하하흐하하 ㅏ이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나쁜놈...비글끼가 더 심해졌어..
" 야.. "
" 응? 왜 "
" 김종대인가.. 나 쟤 싫어..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경아 억지미소짓다가 교실로 돌아왔을때 나한테 저렇게 속삭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긴 아까 좀 심하긴했어.
**
" 어? 알았지? 약속지켜라! "
김종대는 웃기는놈이야. 지혼자 약속잡고 자기혼자 떠들고 자기혼자 말하고 웃고.. 유학가더니 더 이상해져서 돌아온것같았어. 아님 뭐..어디아픈가..
그러다가, 자기가 한국 오랜만에왔다고, 자기 부모님한테 파티하게 집 하루만 비워달라고 부탁을 했대. 뭐, 부모님은 흔쾌히 해주셨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주말에 자기집에 오라고하고, 저렇게 약속 마음대로 잡고 집에 가더라. 나 포함한 5명은 어리둥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징어 "
" 어, 왜 "
" 쟤, 아니.. 김종대 원래 저래? "
" ..저렇게까진 안심했었는데.. "
" ... "
멍하니 있다가, 도경수가 상황파악을 했는지 나한테 저렇게 묻는데, 내가 안타깝게 말하니까 한숨한번 쉬더니 멍 하니 서있었어.
일단 집은 가야하니까 도경수,도경아랑 ㅃㅃ! 하고 헤어졌어. 그래서 3명이서 걸어가는데, 뭔가 박찬열 혼자 떠드는느낌이였음. 난 리액션만, 변백현은 그냥 가만히 있었음.
" 야, 너네둘이 싸웠냐? "
" 뭐래 "
" 안싸웠는데? "
박찬열이 오죽 답답했으면, 우리 둘 한테 싸웠냐고 묻는거야. 동시에 저렇게 대답했음ㅋㅋㅋㅋㅋ난 안싸웠다고, 변백현은 뭐래 라면서. 그렇게 대답하니까 더 미치겠나봐.
싸운것도 아닌데, 왜 말이 없냐며 우리 이러는거 어색한거 모르냐면서 혼자 쫑알쫑알 대더라. 그래서 결론은 얘기좀하자면서..
그래서 내가 애도하면서, 박찬열이랑 둘이서 수다떨면서갔어. 변백현은 몇번 말하다가 혼자 조용히 폰보면서 걷다가 그냥 다른 곳 보다가 그러더라고.
그렇게 걷다가, 이제 나도 안녕! 하면서 집 가고, 뭐 대충 그날 보내고~ 다음날 학교에선, 김종대까지껴서 잘 지내고있었어.
***
그렇게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주말이 되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급전개지..? 어쩔수없쪙..ㅁ7ㅁ8
주말=파티당일 !!!!!
그래도 노는데, 추하게 갈순없어서 화장..도 좀 하고ㅋㅋㅋㅋ머리도 신경쓰고 옷도 신경쓰고 하다보니, 약속 시간이 거의 다 됐었음!
거의 준비 마무리 되갈때, 박찬열한테 전화가왔어. 근데 박찬열 나댐나댐은 숨길수없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여보세요 "
" 니여보아니다 "
" ㅋㅋㅋㅋㅋㅋㅋ뭐야 장난칠꺼면 끊어 "
" ㅋㅋㅋㅋ야 언제나옴? 기다리다 목 빠지겠다 "
" 알찬이 목빠져 쥬금 "
" 언제나오는데 "
" 와, 무시하는거봐.. 나 이제 나갈꺼야. 너 혼자 있어? "
" 아니, 옆에 변백현 "
" 아, 어. 빨리갈게 "
" 오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뒤늦게 빵터져서 막 웃다가, 머리 좀 만지작대다가, 많이 기다릴것같아서 나갔더니, 박찬열하고 변백현이 있었음.
근데 얼.. 맨날 교복만보다가 사복보니까 뭔가 멋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 다 옷도 잘입고 뭐.. 옷 핏도 잘 받는 편이고... 비율도..그럭저럭.
아무튼, 뭔가 좀 멋있어서 내가 올~멋있는데? 이러니까 박찬열이 흐헤헿 이러고 웃었음. 빙구같더라^^..
" 오징어, 평소에 좀 그러고다녀라. 이제 좀 사람으로 보이네. "
" 안닥치지? 계속 까불어라. "
" 와, 털썩. 존나 무섭다. "
저 털썩,존나무섭다를 되게 영혼없이 국어책 읽듯이 말하는거임. 빵터져서 막 웃었음ㅋㅋㅋㅋㅋㅋ그러다 박찬열도 빵터지고 옆에있던 변백현은 우리 둘 한심하게보고..
그렇게 시끌시끌하게 김종대 집으로 가고있었어. 중간에 가면서 도경아랑 도경수랑도 같이가기로해서, 만났는데 도경아ㅎ..예..예쁘다..^^..
" 와, 도경아 봐. 존나 예뻐.. "
" 이제 알았어? 맨날 나랑 같이 있으면서ㅎㅎ"
" 아니, 옷이 "
내가 무의식적으로 저렇게 예쁘다고 중얼거리니까 도경아가 그거듣고 저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내가 정색하면서 옷이. 이러니까 도경수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도경수도 뭔가 멋있어보이는거야. 맨날 교복만봐서 그런가? 도경수도 사복입으니까 뭔가 달라보였어. 얘도 은근히 옷 핏 같은거 잘받아서ㅇㅇ..
근데 나만 그렇게 느낀게아닌지, 박찬열도 도경수 뚫어져라 쳐다봤어.
" 야 똥, 도경수 봐. "
" 도경수 자존심을 몇개나 깐거냐 "
" 지랄하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찬열이 먼저 변백현한테 도경수좀 보라고하면서 그랬는데, 변백현은 한번 훑더니 자존심을 몇개깔았냐는거야ㅋㅋㅋㅋㅋ
도경수 울컥했는지, 지랄하네. 하면서 정색했음. 근데..좀 깐것같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경수 키2222)))))))
****
그렇게 음료수먹고 고기먹고 놀고있었음. 애들이랑 잘 떠들고 노는데, 변백현이 전화받더니 잠깐만- 이러면서 우리쪽에서 좀 멀리서? 통화하는거야.
걸어가는거 쳐다보다가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내 옆에 김종대가 있었거든? 근데 이새끼가 고기먹다말고 갑자기 피식피식쪼개는거임. 이새끼가 왜이러나 싶었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징어ㅋㅋㅋㅋㅋㅋㅋ "
" 뭐, 왜 갑자기 웃고그래 무섭게… "
" 야 너네들끼리 얘기 좀 하고있어, 나 오징어랑 얘기 좀 하다 올게. "
" 뭐야, 사귀냐? "
" 지랄한다 또, 빨리갔다올게. 고기나쳐먹고있어라. "
" 시발놈..빨리와 "
" 어 "
김종대가 갑자기 내 손목잡더니 애들보고 나랑 얘기하고 오겠다는거임. 나는 영문도모른채 ????하고 있었음. 그와중에 또 박찬열은 사귀냐고 깝죽ㅡㅡ
김종대는 시크하게 무시하고, 김종대가 내 손목 이끌고 변백현 쪽으로 가는거야. 난 일단 끌려가는거니까ㅋㅋㅋㅋㅋㅋㅋ아말투가좀 이상한데
어쨌든, 이끌려 가는거니까 가만히 따라가고있는데, 변백현이 통화 막 끝냈는지 오려고하다가 김종대가 나 끌고 오는거 본거야. 갑자기 변백현이 인상찌푸렸음.
" 똥, 통화 끝냈으면 저쪽가서 애들하고 얘기 좀 하고있어. "
" 어디가는데 "
" 오징어랑 얘기하러 "
" 둘이? "
" 그럼둘이가지ㅋㅋㅋ 저쪽가서 얘기하면서 기다려. 금방올게. "
" 저쪽에선 할 얘기 아니냐 "
" 응, 그러니까 가있어. "
" ..빨리와 "
변백현은 인상 여전히 찌푸리면서 어디가냐묻고, 김종대는 웃으면서 가있으라고하고. 난 그 중간에서 뭐 어떻게할지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은근히 신경전인것같기도..?
그래서 그냥 땅만보는데, 둘이 막 대화 마쳤는지 김종대가 나 이끄는거야. 그렇게 따라가는데, 김종대가 내 손 놓는거야. 난 땅만보면서 이끌렸었거든ㅋㅋㅋㅋㅋ
고개드니까, 우리가 어렸을 때 부터 맨날 같이 오던 공원인거야. 진짜 오랜만이라서 뭔가 벅차올랐음ㅋㅋㅋㅋㅋㅋㅋ
" 헐..여기 "
" ㅋㅋㅋㅋㅋㅋ오랜만이지? "
" 야, 여기 진짜 오랜만이다. 와, 몇년만이야 여기… "
" 나도 되게 오랜만이다. "
" 야, 여기 길 기억해? 다음에 변백현하고 박찬열하고 같이오자. 진짜 와... "
난 계속 와, 하면서 공원 구경하고있었어.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옛날엔 거의 녹슬었던 그네도, 미끄럼틀도 전부 새거로 바뀌어있고.. 되게 찡한거야.
여기서 진짜 많은 추억들 있었거든. 어렸을때부터 초등학교졸업까지 여기서 놀았는데, 중학교이후론 거의 안왔던것같아서. 되게 새로웠어 기분이.
그러곤, 벤치에 김종대랑 나란히 앉아있었어. 근데 그거 알아? 좀 어색한 애들은 아무말안하면 진짜 어색한데, 친한애들은 아무말안해도 하나도안어색해ㅋㅋㅋㅋ
나야 김종대랑 어렸을때부터 친구니까, 서로 아무 말 안해도 편한분위기였음. 나는 나대로 추억회상하고 김종대는 김종대대로 생각중인것같았어.
그렇게 한참 정적이다가, 이제 가야 될 것 같은거야. 그래서 김종대한테 말하려고 고개 딱 돌렸는데, 그 순간에 김종대가 딱 내이름 불렀어. 난 어? 하고대답했었고.
" 넌 나 어떻게 생각해? "
저말하는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한거야. 어떻게생각하냐고? 무슨 대답 바라고 저렇게 물어본거지? 하고 생각하는데, 김종대가 내 표정보더니 막 웃는거야.
난 어리둥절했었음. 김종대가 혼자 막 웃다가, 후아~ 하면서 바람빠진소리내고, 나 쳐다보면서 좀 웃으면서 다시 정면 중시하면서 나한테 한번 더 물었어.
" 넌 나 친구로 생각하지? "
" …응 "
" ㅋㅋㅋㅋㅋㅋㅋ아 누가보면 내가 고백하는 줄 알겠네. 이상한 상상 하지마라. "
" 내가 뭔 상상 할 줄 알고.."
" ㅋㅋㅋㅋㅋㅋ그럼 너 박찬열은 어떻게 생각해? "
" 병신으로 "
" 으하핳ㅏㅎ "
내가 박찬열 어떻게 생각하냐는말에 바로 병신으로 생각한다니까, 아까처럼 막 웃는거야. 근데 나도 왜웃어! 하면서 같이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서로 정신없이 웃는데, 김종대가 먼저 정신차리고 나한테 또 물어봤어.
" 그럼, 변백현은? "
" …어? "
" 변백현, 어떻게 생각해? "
" …… "
변백현 어떻냐는 질문에 웃던얼굴 바로 굳히고, 어? 하고 물어봤어. 다시 어떻냐고 물어봤는데, 아무말도 못하겠는거야. 왠지는 모르겠는데 왠지 말이 안나왔어.
목구멍이 막힌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벙어리처럼 입만 열었다 닫고 열었다 닫고 반복하고있었는데, 김종대가 피식피식 웃는거야. 아까처럼.
" 너는 변백현 친구로 생각하지? "
" …응 "
" ㅋㅋㅋㅋ오징어 "
" 어? "
" 남녀사이에, 친구는 없는거야. "
...? 뭔소린가 싶었음. 남녀사이에 친구가 없다니?? 그럼 김종대랑 박찬열,도경수,변백현은?? 수많은 사람들이 칭하던, 남사친은??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있었는데, 김종대가 또 푸스스 웃으면서 내 머리 헝크리는거야. 옛날같았으면 하지마!!! 하면서 손 내쳤을텐데, 저땐 굳어서 가만히있었음.
" 김종대 "
" 응 "
" 너 나 좋아해? "
"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뭐래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내가해놓고도 되게 뜬금없는 말이였는데, 김종대는 오죽했을까.. 갑자기 막 웃으면서 갑자기 뭐냐는거야. 그래서 난 김종대 얼굴 똑바로 쳐다보고 얘기했어.
" 방금전에 너가 남녀사이에 친구는없다며.. 그럼 너 나 좋아해서 그런거야? "
" 너가 여자냐? 남자지 "
개새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대했던 내가 병신이다. 아 김종대!!!! 하면서 김종대 퍽퍽 때리니까, 아 아파아파 하면서 엄살부리는거임.
변백현도 내가 저렇게 때리면 아프다면서 엄살부리고 그랬는데.. 갑자기 무의식적으로 변백현 생각나서 또 동작멈췄음.
" 뭐야, 갑자기 왜 그래? "
" ..어 아무것도 아니야. "
" ㅋㅋㅋㅋㅋ야, 솔직히 넌 여자 아니고, 남자야 남자. "
" 나쁜새끼야.. 그럼 그 얘긴 왜꺼내는데 "
" ㅋㅋㅋㅋㅋㅋ글쎄, 잘 추리해봐. "
" 내가 코난인줄알아? "
" ...드립이야? "
저렇게 막 장난치는데, 알아서 추리를 어떻게 하라고ㅠㅠㅠㅠ 그래서 좀 울상인 채로 있었더니, 불쌍..해보였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대가 막 또 실실웃으면서 나한테 얘기하는거임.
" 너가 지금 남자인 친구가 나하고 박찬열,변백현,도경수 맞지? "
" 응, 그렇지. "
" 아 도경아를 빼먹었네.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경아한테 다이른다ㅋㅋ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ㅋㅋ장난이지, 아무튼 저렇게 맞지? "
" 응 "
" 넌 우리 네명 전부 친구로 생각하고. "
" 응 "
" 나도 너 친구로 생각하거든. 뭐, 여자로 보인적은.. 음.. "
" 없는말 지어내지 말고, 없다고 해 그냥.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 없어. "
" ㅋㅋㅋㅋㅋㅋㅋㅋ나쁜놈.. 계속 얘기해 "
" 우리도 다 너 남자로 생각하고, 그렇게 친구로 남아있는거잖아. "
" 어, 야 그럼 아까 그 얘긴 뭐ㅇ- "
" 근데, 변백현은 모르지. "
" ...뭔소리야? "
" 변백현은 너 어떻게 생각하는지, 변백현 자기만 알겠지. "
" …응 그렇지. "
" ㅋㅋㅋㅋㅋㅋㅋ야 우리가 지금 몇년친구지? "
" 아 왜자꾸 말돌려.. 몰라, 오래되서 세보지도않았어."
" 한 10년은넘었잖아. "
" 벌써 그렇게 됐나? 시간도 빠르다. "
" 응. 야 너 그거기억해? 어렸을때부터 애들 고민생기면 다 나한테 얘기했었잖아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아 기억난다, 박찬열 맨날 엄마한테 혼나면 너한테 고민얘기하고 그랬지 않았냐? "
" ㅋㅋㅋㅋㅋㅋㅋ잘기억하네, 박찬열 진짜 찌질이였는데..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ㅋㅋㅋㅋㅋㅋㅋ "
" 근데 중학교를 우리가 떨어졌잖아. 박찬열하고 너, 나하고 변백현. "
" 응 "
" 변백현 나한테 맨날 고민상담했었다. "
" 응?ㅋㅋㅋㅋㅋㅋㅋ뭔얘기로? "
내가 뭔얘기로? 하니까 갑자기 정적인거야. 근데 그렇게 나쁘지않은 분위기라서, 나도 더 이상 안묻고 그냥 가만히 있었음. 그렇게 몇 분 정적이였는데, 김종대가 입을 뗐어.
" 너 얘기 "
" ...어? "
" ㅋㅋㅋㅋ가자, 박찬열 또 안온다고 찡찡댈라. "
" 어? 어.. 아니, 김종대 야! "
" 내가 알려줄수 있는건 여기까지야. "
" …… "
" 나머진 코난 빙의해서 니가 추리해봐, 진짜 가자! "
그렇게 김종대가 앞장서고, 김종대 뒷모습만 보다가, 김종대가 뒤돌면서 안와? 하길래 뒤늦게 따라갔어. 가면서 김종대랑 한 얘기 되새기는데, 더 복잡해지는거야.
내가 뭘 추리하라는 건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뭔 소리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걷다가 다시 애들쪽으로 오고 ㅋㅋㅋㅋ박찬열은 왜이렇게 늦게오냐고 하고.
뭐 잘 얘기하고있었나봐, 근데 변백현 표정이 좀 굳어있는거야. 애들 다 바닥에 앉아있길래, 나도 변백현 옆에앉았음. 그러니까 변백현이 나한테 말걸었어.
" 김종대랑 뭔 얘기 하다왔어? "
" 어? 그냥..이런저런얘기 "
" 별얘기안했어? "
" 어? 응 "
그렇구나- 하면서 넘겼는데, 변백현 표정은 여전히 찜찜해보였어.
*****
끝끝^.^!! 정주행 해주시는 독자님들 있던데ㅠㅠㅠ고마워요ㅠㅠㅠ 신알신,덧글,봐주시는분들 모두모두감사드립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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