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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절로 몸이 나른해지는 봄날, 탄소는 교실 창가 쪽에 앉아 밖을 내다보며 봄 감성에 흠뻑 취해 있었어.

너 탄소의 귓가엔 이어폰이 꽂혀 있었는데, 그 이어폰에선 너무나도 익숙한 목소리들이 흘러나오고 있었지.

김석진 김남준 김태형. 너 탄소에게 있어서 그 무엇보다 소중한 3명의 오빠들이야.

오빠들은 신기하게도 꿈이 똑같았어, 가수가 되는 것. 그리고 오늘은, 오빠들의 첫 앨범 자켓 촬영이 있는 날이야.

어젯밤, 치킨을 뜯으며 설렘이 가득한 표정으로 너 탄소에게 이것저것을 설명하던 오빠들이 떠올라.

탄소는 폰을 꺼내어 오빠들과 너 탄소, 4명으로 이루어진 단체 카톡방에 들어가.

‘잘해, 내 보물들♥’ 너 탄소는 상큼한 카톡을 보내놓고 폰을 책상 서랍에 집어넣었어.

그런데 그때, 폰이 진동하며 책상이 울리는 소리가 크게 나.

본의 아니게 자습하던 아이들에게 피해를 준 너 탄소는, 미안, 작게 말하곤 폰을 가지고 교실을 빠져나가.






“오빠?”

“탄소야. 큰일 났다. 지금 이리로 좀 와줄 수 있어?”

“나 학교야. 왜? 무슨 일인데.”

“너 못 오면 촬영 못하게 생겼어 지금.”






전화를 건 사람은 큰 오빠, 석진이야.

석진이의 다급한 목소리에 너 탄소는 잠시 고민하지.

아무리 모든 일에 우선순위가 딱딱 정해져있는 너 탄소지만, 개학 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선생님에게 찍혀버리면 곤란하니까.

그런 너 탄소를 알아차리듯, 석진이가 다시 말을 이어.









“지금 남준이가 학교에 전화해서 네 담임이랑 통화 중이야. 일단 가방부터 챙겨.”

“…어? 어어.”

“여보세요. 탄소야? 오빠가 선생님이랑 얘기 잘 끝냈어. 교무실에 들려서 인사만 하고 와.”









석진이의 말에 따라 교실에 들어와 책을 챙기고 있는 너 탄소의 귓가에, 어느새 남준이의 목소리가 들려.

어, 알았어. 너 탄소는 교실 분위기를 살피며 조용히 대답 하고는 전화를 끊어.

전화를 끊자마자 카톡엔 남준이가 보낸 주소가 떠올라. 너 탄소는 폰을 꽉 쥐고, 발걸음을 서둘러.









“탄소야!”

“오빠!”

“고생했어. 오는데 안 힘들었어?”









남준이가 보내준 주소의 건물 앞에 다다르자, 미리 나와 있던 남준이가 너 탄소를 불러.

탄소가 손을 흔들며 가까이 가자, 남준이는 자연스럽게 그 손을 잡고, 다른 손으론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해줘.

그 손길이 좋은 너 탄소가 빙글 웃고 있다가, 석진이의 급한 목소리가 생각이 나 남준이를 재촉해.









“무슨 일이야? 태형이 때문이지.”

“응. 갑자기 그러네.”

“나 들어가도 돼?”

“다들 너 엄청 기다리고 있다. 감독님한테도 사정 얘기 해놨어. 얼른 들어가자.”









남준이가 이끄는 대로 따라 들어가자, 처음 보는 광경이 너 탄소의 눈앞에 펼쳐져.

커다란 촬영 장비들과 붐비는 사람들, 하지만 다소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 때문에 너 탄소는 초조해지지.

탄소씨! 촬영장 한 가운데서, 인상을 찌푸리며 시계를 보고 있던 남자가 탄소를 발견하곤 환하게 웃으며 너 탄소를 불러.

이전에 몇 번 보았던 오빠들의 매니저야. 매니저의 외침에 그 주변 사람들의 시선도 하나씩 너 탄소를 향해.









“오빠는요?”

“이리로요. 아, 여긴 오늘 촬영 도와주실 감독님이세요.”

“아, 안녕하세요.”

“사정은 매니저를 통해 들었어요. 괜찮으니 얼른 오빠에게 가 봐요.”









다행히도 넉넉한 성격의 감독님이 웃는 얼굴로 너 탄소에게 말해.

그러면 너 탄소는 감사합니다, 꾸벅 인사를 하곤 매니저와 남준이의 뒤를 졸졸 따라가.

그 뒤에서, 감독님이 너 탄소를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는 건 모르는 채로 말이야.









“탄소야!”

“우리 탄소 왔어? 오빠들 때문에 우리 탄소만 고생하네.”









대기실, 이라고 적힌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안에 있던 석진이가 빠르게 걸어와 탄소를 반겨.

우리 탄소 우쭈쭈, 누가 시스터 콤플렉스 아니랄까봐 석진이는 다 큰 너 탄소를 끌어안고 엉덩이를 토닥거려.

탄소는 익숙하다는 듯 자연스럽게 석진이 품에 안겨서 주위를 둘러봐.

커다란 방 안에는, 처음 보는 남자들이 죄다 너 탄소를 쳐다보고 있어.

그 반짝거리는 눈빛에, 너 탄소는 조금 당황하지.

그런 탄소를 눈치 챈 남준이가, 석진이를 너 탄소 곁에서 떨어트리지.









“탄소야. 여긴 우리 멤버들. 일단 태형이가 급하니까, 인사는 나중에 하자.”

“그래 그게 좋겠다. 남준이는 탄소 데리고 들어가. 너희들은 이 틈에 눈 좀 붙이라니까, 뭘 그러고 있어.”









매니저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너 탄소는 남준이와 함께 방 안에 있는 또 다른 문으로 들어가.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역시나, 무표정으로 다리를 꼬고 앉은 태형이야.

태형이 옆엔 어떤 여자가 우물쭈물,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지.

누나, 이제 나가봐도 돼요. 고생했어요. 아마 스타일리스트인 듯 해.

여자는 남준이의 말에 거의 울 듯 한 표정으로 빠르게 밖으로 나가. 뒤이어 남준이도 조용히 나가 문을 닫아.

안에는 태형이와, 너 탄소만이 남았어.

김태형. 표정 없이 앉아있던 태형이가 너 탄소의 목소리에 눈을 크게 뜨며 네 쪽을 돌아봐.









“태형아.”

“…….”

“왜 이러고 있어. 너 가수하기 싫어? 응…? 오빠.”









너 탄소는 태형이의 곁으로 가서 그의 머리를 가만히 쓰다듬어.

아이를 달래는 듯한 너 탄소의 어투에, 태형이 약간 인상을 찌푸려.

그리곤 제 머리를 만지작거리는 너 탄소의 손을 확 낚아채.

그 반동에 너 탄소의 몸이 태형이의 품으로 떨어져.

태형이는 너 탄소를 꽉 끌어안고는, 너 탄소의 목덜미에서 가만히 숨을 내쉬어.

태형이의 숨결이 닿자 너 탄소는 간지러움에 몸을 이리저리 비틀지.

그제야 머리 위로 태형이의 낮은 웃음소리가 떨어져.









“정말…. 이래서 가수 어떻게 할래. 너 가수 되면 코디나 스타일리스트는 매일 마주치게 될 텐데.”

“네가 하면 되지.”

“김태형. 오빠.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어리광만 부리지 말고….”

“너 말고 다른 사람이 내 몸에 손대는 거 싫어.”









하여간, 결벽증도 아니고 탄소병이라니까 탄소병.

탄소는 장난스럽게 말하며 웃었지만, 속으로는 걱정과 근심이 태산이야.

셋째 오빠인 태형은, 어릴 때는 안 그랬지만 커갈수록 너 탄소가 아닌 다른 사람의 손길이 제 몸에 닿는 걸 싫어했어.

아마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일거야.

그런데 태형의 꿈은 가수고, 그러려면 늘 그를 예쁘게 만들어줄 코디나 스타일리스트와 접촉 아닌 접촉을 해야 하는데

태형은 그걸 극도로 꺼리니 문제가 되는 거지. 게다가 성격이 둥글길 하나.

분명히 제게로 뻗어오는 손들을 탁탁, 배려 없이 쳐내며 말도 모나게 했을 게 분명해.

탄소는 태형이 품에 안겨 푸욱, 한숨을 내쉬어.

그러거나 말거나, 태형이는 너 탄소의 머리카락에 얼굴을 묻곤 향긋한 샴푸 냄새를 맡으며 입 꼬리를 말아 올려.









“나 진짜 오빠 너 때문에 이쪽으로 진로를 바꿔야 되나 봐.”

“내가 전부터 말했잖아. 진작 바꾸라고.”

“김태형 바보… 나 지금 장난치는 거 아니야. 나 오늘 학교 빠지고 왔어. 매일 이럴 거야? 너 매일 이렇게 나랑 오빠들 힘들게 할 거야?”









너 탄소는 태형이의 품을 쏙, 빠져나가서 짐짓 엄하게 말해.

태형이는 너 탄소의 온기가 없어지자 시무룩한 표정으로 입술을 삐죽거려.

하여간. 탄소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통통한 태형이의 입술을 아프지 않게 톡, 때려.









“이게 어디서 하늘같은 오빠의….”

“김태형. 너 한번만 더 이러면 나 진짜 화낼 거야. 오빠들 힘들게 하지 마.”









태형이는 근엄한 표정으로 탄소를 혼내려다가

너 탄소가 단호하게 또 이러면 진짜 화낸다, 하고 말하자 금세 풀이 죽어서 답지 않은 표정을 지어.









“김태형.”

“…….”

“오빠.”

“왜.”

“오빠 니가 이러면, 주변 사람들한테 피해가 가잖아. 나 말고도, 매니저 오빠나 너희 멤버들한테.”

“…어.”

“이런 일 할 때, 소문이 가장 중요하다며. 난 우리 오빠가 안 좋은 소문에 휩싸이는 거 싫어.”









탄소의 말을 듣는 듯 마는 듯, 금세 탄소의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장난치는 태형이지만

함께 산 게 몇 년인데, 너 탄소는 태형이가 너의 말에 조금은 흔들렸음을 알 수 있었어.

그 증거로 태형이의 눈이 평소보다 조금은 빠르게, 깜빡이고 있었기 때문이지.

태형이는 매사에 서두르는 법이 없고 느릿했지만 이럴 때면 꼭, 버릇처럼 딴청을 피우며

눈을 깜빡이는 속도가 빨라지곤 했어. 그래서 탄소는 알았지.



















결국 태형이의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은 탄소의 손에서 이루어졌어.

너 탄소는 이런 쪽에 꽤나 소질이 있었기에, 감독과 스태프들은 만족하며 긍정적으로 넘어갔지.

탄소는 조금 멀찍이 서서, 흐뭇하게 오빠들을 바라보고 있었어.

그런 너 탄소의 옆으로 매니저가 다가왔지.









“탄소씨. 수고하셨어요.”

“아니에요. 오히려 제가 더 죄송하죠, 저희 오빠 때문에….”

“태형이가 왜 그러는 지는, 가족들 아무도 모르죠?”

“…네에.”


 






매니저의 물음에 너 탄소는 힘없이 대답해.

너 탄소가 어깨를 추욱, 늘어트리며 울상을 짓자 매니저는 얼른 화제를 다른데로 돌리지.









“저 녀석들, 멋있죠? 저희 회사에서도 되게 기대하고 있어요. 애들한테.”

“저렇게 일곱명이 한 팀인가요?”

“네. 오늘 최종적으로 결정이 났어요. 그룹명은 방탄소년단. 총알을 막아낸다는 뜻으로….”









매니저가 말을 하다, 저도 창피한지 도중에 멈춰.

너 탄소도 어색한 미소를 띠며 고개만 살짝 끄덕이지. 방탄. 하하.

너 탄소가 집에 가면 오빠들을 실컷 놀려줘야지, 하는 생각을 할 때쯤, 감독의 우렁찬 사인과 함께 촬영이 끝나.

수고하셨습니다. 오빠들을 비롯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스태프 여럿에게 인사를 하러 다녀.

너 탄소도 작은 목소리로 수고하셨습니다, 하며 여기저기 고개를 숙이지.









“탄소야!”









그때, 석진이가 너 탄소를 불러. 너 탄소는 쪼르르 오빠들에게 달려가.

방탄 멤버들이 감독님과 인사를 나누는 틈에 끼어든 탄소는, 덩달아 꾸벅, 인사를 해.









“오늘부터 숙소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들었네만….”

“네?”









감독님의 말에 영문을 모르는 탄소가 화들짝 놀라 되물어.

오빠들도 처음 듣는 말이었는지, 너 탄소와 감독님을 번갈아 보지.









“아. 아직 못 들었나? 오늘 정식으로 자켓 촬영도 하고 했으니, 이젠 숙소 생활을 해야지.”

“형. 저희 오늘부터 숙소 들어가야 해요?”









남준이가 심각해져서 옆으로 온 매니저에게 물었어.

그 사이, 태형이는 심각해진 너 탄소의 표정을 알아차리곤 탄소의 머리를 헝클어트려.

걱정하지 마. 오빠들은 계속, 너랑 같이 살 거야.

감독은 그런 태형이와 너 탄소를 계속 주시하지. 그러다, 감독의 얼굴에 웃음기가 번져.









“내가, 구상해 놓은 프로그램이 하나 있는데. 그걸 자네들이 해주면 어떨까, 싶은데.”









매니저는 곤란한 표정으로 숙소에 관해 입을 열려다가, 뜬금없는 감독의 말에 눈을 크게 뜨지.

사실, 오늘 방탄의 촬영을 도와준 감독은 사진뿐만 아니라, 예능 버라이어티 쪽에서도 알아주는 인물이야.

감독은 웃음기 띤 얼굴로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가.









“오늘 보니 내 프로그램과 탄소양의 컨셉이 잘 맞는 것 같은데. 아이돌의 여동생으로 말이지.”

“말씀은 감사하지만, 저희 탄소는 이쪽으로는 전혀….”

“뷔군이 동생 말곤 남의 손을 타는 걸 싫어한다고 했지? 그럼 매 스케줄마다 이런 일이 벌어질 거고.”

“…그건 그렇지만.”

“일석이조 아닌가. 예능을 찍는 건, 신인들 이름 알리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지. 탄소양만 허락한다면, 모두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

“…….”

“매번 뷔군과 전쟁하는 것 대신, 프로그램을 하며 탄소양이 손을 봐주는 방법도 괜찮지.”









감독의 말이 끝나자, 모든 사람의 시선이 너 탄소에게로 향해.

너 탄소는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잠시 후 입을 열어. 모든 사람이 너 탄소의 입술에 주목하지.









“근데. 뷔가 누구예요?”








-
예전에 타 그룹을 주인공으로 썼던 글입니다. 조금의 수정을 거쳐 다시 재업해요.
제가 아이돌 박애주의자라 방탄 팬이 되었거든요. ㅎㅎ
소재가 떨어져 원글은 3편까지만 업로드를 했었는데 4편을 쓸지 말지는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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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요ㅜㅜㅠㅠㅠㅠㅠㅠ더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써주시면너무좋을거같아요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뷔가누구냐닠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여튼또보고싶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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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4.169
꺄....너무 좋아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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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68
헐 태형이 뭘까요 왜그러는걸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앞으로가 기대되네요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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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앜ㅋㅋㅋ진짜 재믺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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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너무 좋아요ㅠㅠㅠㅠ더보고싶어요ㅠㅠㅠ작가님 글너마 매력있는거아니에요???ㅠㅠㅋㅋㅋㅋ근뎈ㅋㅋㅋ뷔가 누구냐닠ㅋㅋㅋㅋㅋㅋ니 오빠얔ㅋㅋㅋㅋㅋㅋ아이곸ㅋㅋㅋ잘보고가요 작가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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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와ㅠㅜㅜㅠ짱좋아요ㅠㅠㅠㅠㅠㅠ더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마지막엨ㅋㅋㅋㅋㅋㅋㅋ여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태형이가 뷔얔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암호닉 린청되나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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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뷔가 누구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에서 함박웃음! 즐겁게 보고 갑니다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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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오빠보다 더 어른스러울 때가 있네요 막둥이 고생고생하구 그에 비례하게 사랑받구 ㅎㅎ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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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작가님 계속 써주세요ㅠㅠ 너무 좋네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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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잘 보고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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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잘보고가요ㅜㅜㅠㅠㅠ재미있어요 ㅡ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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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뷔가 누구녜ㅋㅋㅋㅋㅋㅋㅋㅋ아어쩔 여주 넘나 귀여운것ㅜㅜㅜㅜㅜㅜㅜㅡ근데 또 어른스럽기까지해ㅜㅜㅜㅜㅡ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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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6.178
혹시...? 인슾이세요...?당나오 옛날에 인피니트가 했었잖아요! 제가 본업이 아미고 부업이 인슾이라서요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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