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사랑을
당신은 무슨 수로 잡으시겠습니까?
w.두치
-11월의
11월쯤 이었나, 서서히 가을이 접어들고 겨울이 고개를 내밀때
길을 가던 무당이 갑자기 나를 붙잡으며 이렇게 말하였지.
"당신, 곧 소중한 걸 잃게 될거야."
"...네?"
"그런데 또 다시 찾아올거야."
나는 그때 당시 그 무당의 말을 아무렇지 않게 흘렸고
그렇게 내 곁에 머물던 너는 허공에 흩어져버렸다.
마치 아예 없던 사람인 것 마냥
*
"야 솔직히 죽는건 어찌저찌 맞았다고 쳐도 다시 살아 오는건..."
"안믿기죠, 그런데 저는 믿고 싶어요."
그래야 네가 돌아올테니까.
금방이라도 끊어질 것 같은 아슬아슬한 밧줄이어도 나는 잡아야했다.
그렇지 않으면 당장 나는 무너지는 정도가 아니라 가루가 되어 이세상에 한톨의 먼지도 되지 못한 채 사라질 것 같았다.
꼼지락 거리던 손가락을 잠시 멈추곤 주변을 둘러보았다.
저기 저 들판도 순돌이네 집 마당도 괴팍한 이씨 아저씨 수박밭도
온통 너와의 추억이 깃든 곳이었다.
이 주변은 어느하나 추억이 깃들지 않은 곳이어서
내가 더욱 힘든 것 일까.
정녕 내가 이 곳을 떠나야지 조금이라도 너에게서 벗어날까.
당신은 어째서 마지막까지 나에게 가혹하나요.
"...아 맞다, 그 소문 들었어?"
"무슨 소문이요?"
"그 태형이네 옆에 누가 이사 왔는데..."
잠시 멍을 때리던 나는 윤기 형의 부름에 생각을 없애버리곤 빤히 쳐다보니
말을 하기 조심스러운 내용인지 나의 눈치를 계속 보다가
눈을 딱 감고는 입을 떼었다.
그리고 나는 달리기 시작했다.
어쩌면이라는 생각과 함께
"...그니까 그 사람 탄소 닮았다고 그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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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껄껄 신인(?) 두치 입니다. 이 편은 그냥 맛보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배경은 90년도 쯤 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사실 이 글은 단편을 생각하고 쓰긴 했는데 길어질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글 분위기는 계속 아련아련하게 갈 예정입니다! 사실 그냥 똥글이라 포인트 받기도 뭐해서 허허 당분간은 쭉 안받을 예정이니까요 그냥 읽어라도 주시면 어딥니까... 그리고 여주에 대한 정보는 차차 알아갈 예정이니까요 좀만 기다려주세욧 아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그럼 저는 이만!(숨는다) + 아 그리고 브금은 중간중간에 정리본 올려드릴게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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