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로 타임슬립한 슈스 방탄소년단 정국 X 노답인 전정국 친구 너탄 02
(부제:도봉구 한효주가 부릅니다, 이게 진짜일리없어)
“아니 시발, 너 같으면 지금 상황이 존나 어이가 있겠다?”
“그럼 어쩌라고, 넌 왜 여기 있는데?”
“어제 친구랑 이슬로 요정놀이하고 일어나 보니 한옥이었어.”
“아주 이러다 이슬로 링거 맞겠다?”
“그게 내 꿈이자 희망이자 소원이다 이 아이돌 오빠새끼야”
아까 한.. 30분전쯤? 전정국이 아빠 방으로 들어오고나서 아빠가 계속 연설을 하기 시작했다
“부부라는 것은 연결되어 있거늘…”
거의 클래스가 아주 우리 한문선생 급인데? 졸 것 같아서 허벅지를 막 꼬집고 있는데 옆에 전정국을보니 아주 쳐 자네? 넌 이 어이없는 상황에서 잠이 잘도 오는가 보다?난 아직 내가 왜 여기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것보다 너랑 부부라뇨? 허허,
‘일어나 병신아-’
‘…’
썩을, 잘도 쳐자네
“…그래서 말이다, 합방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 다 너희를 위해서다. 전서방, 할테지?”
“ㅇ..ㅇ…ㅇ..예? 예, 예!”
병신 같은 전정국이 마치 수업시간에 쳐 자다 걸린 낭랑 18세 고딩처럼 반강제 긍정의 의미를표한 덕에 이 개새끼와 나는 오늘부터 같은 방을 써야 한다, 이 말이다.
“병신아 왜 그러게 시발 싫다 해야지 내가 너랑 같이 자게 생겼잖니,조카 크레파스 18색 컬러풀 원더풀 뷰리풀아”
“아니 누가 하고 싶어서 그랬냐? 자다 보니까 그런거지. 니가 모르나 본데 나 대한민국에선 아이돌 이거든?"
“아 그래 존나 잘나신 진격의 뺑!탠!쏘년단! 황금막내 전정국님, 확, 금 가고 싶으세요?”
“오, 라임 쩌는데? 슈가형믹스테잎 쓰던데 피쳐링이나 해줘라”
“이 상황에 그딴 개소리가 나와?”
“응, 난 개니까”
“아하!”
“왜 깨닫고 지랄이야"
“웅 미안 정꾸가! 그니까 시발 왜 여기 있냐고… 존나 몰카 아니야? 슈스 전정국과 파이어에그 친구 엿맥이기 몰카고려시대 버전.”
“혹시 장래희망이 씽크빅 교사냐? 요정님께선 어제 이슬 한병 하시다 일어나셨더니 여기고,”
“응 넌?”
“난 어제 막방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잔 의미로..”
“처음처럼?”
“빙고”
“미친… 나랑 1의오차도 다름도 없는 새끼.. 하는 짓이 존나 똑같냐..;;;”
“그니까 너랑 나랑 단짝이지”
“미안한데 난 너랑 친구라 생각한적 없거든 이 모자란 놈아? 내가어제 너 때문에 무슨 소리를 들었는줄 알아?!?!?!!??!”
“흐음~ 오브콜스 노~”
“되지도 않는 영어 하지 말고 진지를 좀 빨아봐 이 부산 씨걸 새끼야”
“진지 흡입 흐읍~”
“어쩜 갈수록 하는 짓이.. 하… 어제 니네 소속사 직원이 나 찾아왔다고”
“왜? 니 얼굴 너무 빻아서 이 우주에서 사라져 달래?”
“미친 나 안 빻았거든? 이 정도면 준수해. 나보고 너랑 헤어지래”
“? 왜 헤어짐? 나 어디 월드투어 간데?”
“병신아, 너랑 나랑 사귀는줄 알더라”
“미친 무슨 그런 불결한 소리를-“
“시발 그니까 내 얘기 좀 그만 짓껄이고 다니라고- 니가방탄밤인가 방탄빵인가 거기서도 내 얘기 했다며? 내가 그렇게 좋으니?덕분에 한 일주일간 내 지인이자 너의 빠수니인 분들한테 좀 많이 시달렸거든?”
“차라리 사귄다 하지”
“미친놈이?”
“안 그래도 이 오빠가 인기가 너~무 많아서 미자 탈출하자마자 이리저리 번호 따이거든?”
“너 귀찮다고 나 귀찮으라고? 세상에, 인성 한번 특출나다.”
그래, 보다시피 난 전정국 이 새끼를 친구, 그 이상으로보지 않는단 말이지. 가끔 친구 이하로는 보지만. 아마 개 정도로?
-
그렇게 전정국과 투닥투닥 거리며 하루를 보내려던 참이었다. 둘이 나름 머리를 싸매고 왜 우리가이딴 과거여행을 해야 하나 생각도 해봤지만 나오는 것 이라곤 전정국의 개소리뿐. 우리가 사라진 21세기에서 시간이 멈춰 있을지도 모르겠다. 전정국의 말에 따르면본인은 어제 막방을 마무리 지어 앞으론 스케줄이 없지만 나는 시발 대학생이라고!!!! ㅁ..물론 개이득 이긴 하지만 학점이 심하게 걱정되는 바입니다만?
“시발 입이 심심해 입이.”
“돼지새끼”
“말 곱게 못하니? 너 따위가 아이돌 이라니 이 나라의 미래가걱정된다.”
“우리 나라의 미래랑 아이돌이랑 뭔 상관이야”
“몰라 내가 존나 애국자라 걱정이 된다”
“미친년…”
“아니 가려면 조선시대로 가지 왜 고려시대냐?”
“뭐가 이렇게 불만이 많아. 둘이 뭐가 다른데”
“이도 오빠 존나 잘생겼다고”
“이도?”
“병신아 세종대왕”
“세종대왕이 잘생겼어?”
“퐁당퐁당러브 안봤니?”
“설마 드라마 보고..”
“우리 두준오빠가 얼마나 잘생겼는데… 시발 두준오빠 워더.. 나랑 결혼해요!!! 엉엉 오빠만 보면 벽 뿌시고 가로수 뽑고.. 오빠의 아련한 표정에서 느껴지는 와타시의 찌통... 역시 우리 오빠 사스가 윤두준”
“병신아 니 얼굴이 김슬기가 아니잖아.”
“뭐라고 씨부렸니?”
“그리고 윤두준선배님이 너 같은 존못보스를 참도 좋아하시겠다.”
“존나 무시하네? 저번에 나 콘서트 갔을 때 하트도 날려주셨다고”
“내가 하트 쏴봐서 아는데 하트 쏘는 사람은 하난데 받는 사람은 엄청 많아”
“….시발 넌 내 동심.. 아니 덕심을 파괴했어”
“뀨?”
“어디서 뀨뀨거려 존나 때리고 싶게?”
“미안하다”
“너랑 말을 한 내가 잘못이지. 애초에 친구 먹으면 안되는거였어 시발 엉엉”
“지랄 그만하고 잠이나 쳐자라”
“니나 쳐자. 아 아까 쳐 자서 잠이 안오니?”
그리고 똑똑한 도봉구 한효주는 생각했답니다! 저런 병신 머저리 같은 정신연령 6세 전정국과 한마디라도 더 섞을 바엔 잠이나 자는게 내 꿀 피부에 도옴이 되서 투명메이크업 언니처럼 좋은 피부가될 수 있겠다 하고요!
“야.. 자냐?”
“드르렁 푸우 쿨쿨 괄호 열고 잠을 잔다 괄호 닫고,”
“미친년”
“말 시키지 마. 너랑 말 섞을 바엔 꿈에서라도 두준오빠를 만나겠어”
그리고 똑순이 존예 도봉구 한효주는 잠에 들었어요!
-
“일어나! 기지배야 시간이 몇시야!”
…?
아, 꿈이구나. 고려시댄데 누가 나를 이렇게 때리면서깨우겠어- 아따 손 한번 맵… 시발? 느껴져?
“일어나!!!!!!!!!!!!”
“아 아파!!!!!!!!!!!!!!!!!!”
“야 이 망할 기지배야. 시간이 몇시야? 엄마가 너 깨우래. 대학생씩이나 되서 학교는 안ㄱ.. 아 오늘 수요일이네.. 너 공강이다ㅎ. 미안~”
눈이 뜨이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나의 핑쿠핑쿠핫핑쿠쨩천ㅈ.. 시발?
눈을 뜨고 보이는건 아름다운 내 방 천장과 전정국이 연예인 친구 둬서 좋겠다며 줬지만 대충 책상 아래 쳐 박아둔 방탄소년단 싸인 씨디… 내 방인데?
그래, 말이 되냐 타임슬립이? 그게 가능한거면 이미시발 방법 알아내서 특허내서 돈방석에 앉았겠지. 그래, 나는어제 박시연이랑 막창에 이슬한잔 하고 잠들었는데 고려시대로 타임슬립 하는 꿈을 꿨고, 거기서 기분 더럽게도전정국이랑 부부였고, 일어나보니 현실로 돌아왔네! 하하!
그리고는 평소와 하나도 다를 것 없는 하루였다. 눈 뜨고 나니10시. 마침 공강인 수요일이라 기분 좋게 요즘 가장 핫한 맛짬뽕 하나 보글보글 끓여먹고, 누워서 퐁당퐁당러브 삼탕도 뛰고. 제발 피디님 시즌2 내줘요 라며 의미없는 상소문 하나 작성도 해보고 하니 이미 1시가지나고 있었다. 이제 퐁당퐁당러브 사탕을 뛰어볼까 하고 1화를딱 키는데 낭낭하게 울리는 벨소리~ 액정에 뜬 그대의 이름은 개초딩치토스~ 아하~ 나의 덕질을 방해한 그대가 바로 전정국이구나~
[행운의~ 여보세요!]
“오늘도 전화 주실때 타이밍 좀 맞춰라 개새끼야 용건만 간단히 말해”
[야 있잖아,]
“용건만 간단히”
[내가 방금 막 일어났는데, 자면서 꿈을 꿨거든?]
…뭘까요 독자여러분, 이 불안한 예감은? 하하, 식은땀이 막 흐르는군요… 설마이 할 짓 없는 새끼가 그냥 꿈에서 데뷔를 했다, 이딴 걸로 전화하진 않았을테고, 못해도 치킨을 시켰는데 다리가 3개나 나온 정도의 꿈을 꿔서 전화를했을텐ㄷ.. 불안하니까 다음 화에서 만나요! 하하, 안녕~
[근데 너랑 나랑 고려시대에 부부였어]
“…시발”
[그치,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
“나도 그 꿈 꿨어”
-
지금 우리는, 동네의 한적한 막창집에 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왠만하면 전정국이 우리 집으로 오고 싶다고 했지만 돼지 같은 언니가 ‘난지금 머리도 3일째 안감고 방금 내가 시킨 피자를 전정국에게 뺏길 수 없다’고 말했기 때문이죠. 물론 저 말은 저도 동의합니다. 차라리 뺏기면 언니한테 뺏겼지, 전정국한테 뺏기면 전 갈릭디핑소스에피클만 찍어 먹어야 할 테니깐요.
“그니까, 어제 꿈에서”
“우리 아빠 나왔지? 부부는 합방해야 한다면서 합방하라고그랬고.”
“응”
“연설 듣다가 쳐 잤고”
“그렇지”
“어쩌다 보니까 하겠다 그래서 강제로 한 방에 들어가서 나랑 놀았고”
“응”
“하 시발”
꿈이 아니였어…?
“시발 이게 꿈이 아니라는 거잖아. 존나 씨!걸!씨!걸”
“목소리 낮춰 나 연예인이야”
“예, 예.”
“그리고 왜, 꿈일 수도 있지. 너랑 나랑 둘이 같은 꿈을 꾼거지”
착한 도봉구 한효주는 ‘야이 모자란 시발새끼야 그게 말이나 되는 존나 타당한 소리니?’ 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혹시나 소속사 직원님께서 걱정 하실까봐 속으로 그 말을 삼켰답니다*^^*
“주문하신 막창 2인분이요.”
“소주도 2병 가져다 주세요”
“야 무슨 술이야”
“닥쳐, 주문은 내가 계산은 니가”
“? 무슨논리야?”
“설마 대학생 나부랭이에게 얻어먹겠다는 거니?”
“설마 아이돌 나부랭이에게 얻어먹겠다는 거니? 더치페이 몰라?”
“어. 몰라.”
보통 술 먹으면 그 다음날에는 속이 미식거려 못 먹겠던데 이상하게 오늘따라 술이 달았다. 처음엔무슨 술이냐며 사내자식이 별 내숭을 다 떨더니 정국이도 드링킹 원샷- 소주 이즈 뭔들- 컴온 에이 곱창- 컴온 해이 막창-이리와서 알코올 좀 봐- 라면서 쓸데없는 재능낭비를 했다.그렇게 둘이 이상한 꿈을 꾼건 기분좋게 술로 잊어버리고 꽐라가 된 주량쓰레기 정국이는 매니저님께 전화하면 혼날까봐 센스있게 지민오빠를불러서 보내고 나도 집으로 돌아와서 잠들었는데
왜 또 깨어보니까 이 놈의 한옥에서, 그것도 옆에 전정국이가 한복을 입고 있을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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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덮으려고 연예인들 무더기로 기사가나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