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앞으로 쓰여지고 쓸 모든 설레는 썰은 과거에 일어났던 일..!!
참고로 쓰니는 남자를 한 손가락에 꼽을만큼 사귄 횟수가 적어 설레는 썰만 가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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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가서 있었던 일이야ㅋㅋ 보통 수련회 학기초에 가지? 아닌가? 튼 우리는 학기 초에 갔어
그래서 애들끼리 완전 어색어색.. 말도 잘 못하고 그냥 같이 노는 애들끼리 같이 놀고 그랬엌ㅋㅋㅋ
우리가 갔던 수련회는 되게 인사를 중요시했어 선생님이나 교관 지나가면 바로 인사해야해
인사 안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붙잡힘.. 밥 먹으러 가서도 식당 입구에 교관이 있었어ㅠㅠ
처음에 우리는 막 수련회가 아니라 노는ㅋㅋㅋ건줄 알고 인사 하라고 했을 때도 안하고 장난치고 놀았어
근데 막 인사만 한 200번 넘게 시키는거야.. 진짜 몇시간에 걸쳐서 인사를 함
한 사람이라도 빨리 일어나면 다시 다시!! 그래서 애들 숙소에 가서 다 허리 아프단 말만 했어
숙소 구조가 가운데 계단있고 왼쪽은 여자 오른쪽은 남자였어 우리 층 남자를 담당한 쌤이 잘생긴 쌤!
내 이상형이 이용대 이승기인데 진짜 닮았어.. 그래서 ㅎ헿ㅎ.. 지나갈 때마다 부꾸부끄했엌ㅋㅋ
아 아무튼 여자랑 남자랑 자주 마주칠 기회가 없었어 가운데 교관쌤들이 지키고 있었거든
마지막 날 장기자랑을 했어 처음에는 반 별로 앉았어 여자 남자 순서 없이 그냥 반별로
앉아 있었는데 내 바로 옆에 어떤 남자애가 앉아있었어 생긴건 못 생긴건 아니었곸ㅋㅋ
그 때가 여름이어서 에어컨을 진짜 빵빵하게 틀어줬어 춥다고 느껴질 정도로; 아니 추웠어!
그래서 혼자 부들부들 떨면서 (쓰니 추위 많이 타..) 으아 추워 이러면서 혼잣말을 하고 있었지
근데 갑자기 옆에 애가 바람막이를 슬금슬금 내 쪽으로 미는거야ㅋㅋㅋ
그래서 내가 '????? 뭐지.. 자리가 없어서 그런건가..' 이렇게 생각하고 걔 반대쪽으로 몸을 움직임
근데 걔가 나한테 바람막이를 주려고 했었나봐.. 자기도 슬금슬금 내 쪽으로 옴
내가 빤히 쳐다봤거든? 그러니까 처음에는 바람막이를 팔 한쪽만 내 다리에 걸치게 하더니
빤히 쳐다보니까 얼굴 빨갛게 익어서는 바람막이 다리에 얹어줌..
누군지도 모르고 같은 반도 아닌 남자애가 뭐하는 거지; 싶어서 계속 쳐다봤더니
"아 니 추워하길래.. 내 안 춥다 장기자랑 마치고 줘" 이러는 거야
그래서 아 고마워.. 하고 넙죽 받아서 입음 따뜻해서 신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반별 줄에서 갑자기 여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으로 가라는 거야 그래서 ㅂㅂ함
그렇게 신나게 장기자랑 하고 놀다가 장기자랑이 끝났어 올라갈 시간이 된거지!
위에 썼던 이용대&이승기 닮은 쌤.. 그냥 이쌤이라고 할겤ㅋㅋㅋㅋ이 이제 나올거야
계단 올라가는데 내가 너무 졸려서 비몽사몽 했어 그래서 계단을 헛밟음.. 넘어질 뻔 했지
근데 내 바로 뒤에 이쌤이 있어서 내 허리 두 손으로 뙇 잡음.. 헿 잘생긴 쌤이 잡아주니 설레서
아.. 아..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러고 인사 해야겠다 싶어섴ㅋㅋㅋ 인사를 함..
그 수련회에서 뭐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게 인사구호이면 그 쌤한테 내가
"아.. 아..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해버린거..ㅋ..
이쌤이 웃긴지 막 웃다갘ㅋㅋㅋㅋㅋ 웃는거 진심 훈남..ㅠ 튼 웃다가 헤어짐
그 바람막이 남자애는 어떻게 되었냐고? ㅎ.. 장기자랑 끝나고 집에 갈 때 만난거야
그래서 내가 "아.. 저기 바람막이.." 이랬더니 걔가 웃으면서 아 고마워 이러고 각자 반 버스타고 감
그 담날 학교 와서 별일 없었어 그냥 걔가 와서 번호 물어보고 간거..
그래서 주고 나름 뭐.. 썸??ㅋㅋ 썸이라고 하기도 뭐햌ㅋㅋㅋㅋ 같은 학교인데 서로 뭐해? 이런 거 묻고 지냈엌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지내고 있었는데 걔가 전학을 갔어 여수로.... ㅂ2.. 그러고 내가 전화번호를 바꿈
그 막 번호 바꾸면 전 번호로 연락해도 바뀐 번호로 문자오고 그런 서비스가 있잖아
근데 난 그걸 신청을 안했어 그래서 연락도 그 상태로 끊김.. 휴 지금 생각하니까 아쉽다ㅠㅠㅠ
튼 그랬어..... 글이 너무 길다 조리있게 쓰는 방법을 모르겠어.. 다음에 쓸 때는 최대한 노력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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