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잉하잉!! 나 밥먹고왔어 언니들>,< 모두 점심 맛나게 먹었지?ㅎㅎㅎ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2번째 에피소드를 적으려고 해 ㅎㅎ
언냐들을 설탕물에 퐁당 빠뜨릴 준비는 나는 되어있다!!!
온냐들은 빠질준비만 하고오면되 ㅎㅎㅎ
오래오래 독자로 이어가고있는 언냐들 너무너무 고마워~
그럼시작할께!!
Episode2. 오해 그리고 진실
우리가 회사에서 만난 커플이라서, 회사 전체에 소문이 났긴 났었는데.. 사람들이 처음에는 신경안쓰는척하고 막 얘기하고 다니고 그러더라고..
근데 좀 어이가 없는게, 우리가 데이트 하는건데 자기들이 뭔상관인지 모를 그런 말도 막 하고.
그러다보니까 난 기분이 나쁘고..
그때 남치니가 2층사무실 내가 1층 현장사무실에 있었거든..
그래서 주임님들이나 왔다갔다하면서 한마디씩 던지는게 너무 상처가 됬어.
어느날은 월요일날이었는데 현장가려고 운동화로 갈아신고 나갔는데, 담당님 한분이 "쓰니 너 그러는거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뭐가요?" 이랬더니, 회사에 소문이 쫙 났더라는둥 그런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결론은 이거였어.
우리가 주말에 같이 마트에 장보러 갔었거든. 먹을꺼사러 근데 회사에서 일하는 현장 이모님들 중에 우리 둘을 본사람이 있대.
그냥 이거였어.. 그게 뭐어때서요? 이랬더니, 그런식으로 회사밖에서 대놓고 만나는거 아니라고.
그래서 난 좀 화가났지. 아니 무슨상관인가 싶기도하고. 우리가 회사에서 대놓고 만나지 못해서 밖에서 만나는거 뿐인데 왜그러나 싶기도하고.
그거말고도 되게 진짜 막말을 너무 들으니까 내가 힘들어지는거야. 잘못한거 없는데 쉬는시간에 잠깐 피곤해서 엎드려 있으면 "쓰니야 사무실사람이 엎드려 있으면 어떡해. 현장에서 들어오면서 보게 되지 않냐고. 너가 일열심히 안하고 엎드려 있으면 너랑 사귀는 주임님이 욕먹는거야 너때문에"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데 너무 서러운거야. 쉬는시간이어서 일엄청 하다가 잠깐 엎드려 있는건데, 내가 왜이런말을 들어야하나. 싶고
그날 남치니 차타고 퇴근했는데, 내가 표정이 안좋아보였는지 갑자기 왜그러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내가 처음에는 아니예요..
이랬는데 신호걸렸을 때 무슨일이냐구 계속 캐묻길래 공원같은데 가서 얘기하자구 말하고 공원근처에 차대고 벤치에 앉아서,
내가 진짜 돌직구로 "우리 사귀는거 한번더 생각해봐야 할꺼같아요" 라고 말했어.
그랬더니 대체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사실대로 회사에서 들었던 얘기를 다 털어놨더니 곰곰히 생각하다가.
"아우씨..대체 그놈은 왜그딴말을 계속 짓껄이고다니는거야" 이러면서 짜증난다는 표정을 막 지어.
그러더니 "회사에서 연애하게 되면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그런일이 우리 사랑을 끝낼만큼 중요한건 아닌거같아 쓰니야. 난 쓰니가 너무좋은데, 지금 너무 설레고 너무 사랑해서 미칠꺼같은데, 쓰니가 힘들어하는걸 볼수가없네" 라고 말해주는거야 ㅠㅠ
진짜 펑펑울었어 그동안 그말 들으면서 너무 힘들었어서, 남치니는 그일때문에 1층으로 내려올수도 없는상황이었고.. 나혼자 사무실에서 버티기가 너무힘들었었나봐 ㅠㅠ
그래서 진짜 펑펑울었더니
"그런말 신경쓰지말고, 내 생각만해. 내가 그런생각 들지않도록 더더욱 잘할께." 라고 말해주니까 진짜 폭풍눈물..!!!
그때 회사다니면서 처음으로 펑펑운날이야 ㅠㅠ
오글거리는 말 일지도 모르지만 나한테는 되게 힘이 되어주더라구..
그러면서 "내일 팀장님들께 말씀드리려고해. 우리 이런사이라구.뭐 부담되거나 그런건아니지??.." 라고 물어보길래 끄덕끄덕 했더니,
"아~ 이쁘다. 너무좋다." 이러면서 쳐다보더니 이마에 뽀뽀해주고 눈물 닦아주는거야.
"그런일로 눈물흘리지마. 나쁜소리 듣지 않도록 내가 쓰니 더 잘해줄께. 쓰니는 나만생각하고, 힘들면 층이 나눠져 있어도 카톡하고.. 그렇게 같이 이겨나가야지. 아직 우리가 사랑할 시간이 많은데 그런얘기 때문에 갈라설순 없잖아."
이런 얘기해주고, 그래서 나도 연신 끄덕끄덕 하고.
그랬더니 살포시 나 보더니 "키스해도될까?" 라고 물어보길래. 끄덕끄덕 하고 눈감았더니, 내 얼굴 잡더니 천천히.. 아주 천천히 다가와서 입맞춤ㅋ..
그래서 한 30분가량을 키스함!
그리고 집에 데려다 준다고해서 차타고 우리 집앞까지 갔다가, 남치니는 집감 ㅋ
오늘은 좀 짧지?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또 써줄께 ~ 3편!!!^^
언냐들 남은 오후도 힘내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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