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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초콜렛 전체글ll조회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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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fly ; 만질 수 없는 그대 01

 

 

Written by 제주초콜렛

 

 

 

 

 

 

201574

안녕 원우야,

오늘 여긴 되게 맑고 화창해. 거긴 어때?

얼마나 먼 곳으로 여행을 갔길래 아직도 한국에 안 오는거야.

나 네가 해준 밥도 먹고싶단 말이야.

원우 네가 돌아오면 결혼하기로 했잖아 우리.

벌써 설레는 것 같아. 너도 나랑 같은 걸까.

보고싶어. 얼른 와.

 

 

 

 

 

 

너와 나는 운명처럼 만났다.

 

 

 

 

아 권순영 그만 괴롭히라고. ”

 

 

, . 네가 좋아서 그러지. ”

 

 

너 그래놓고 다른 여자랑...! ”

 

 

? 뭐라고 자기야? ”

 

 

 

 

나와 권순영이 사귄지 어느덧 150일이 넘어가던 날, 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오빠에게서 연락을 받았다.

 

 

 

 

세봉아, 얘 순영이 아니야? ]

 

 

 

 

그리고 전송된 사진 여러 장. 그 속에는 클럽에 간 권순영부터 여자를 끼고 노는 권순영 마지막으로 키스하는 권순영이 있었다. 아니라고, 얘는 권순영이 아니고 오빠가 잘못 본 거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 사진은 원본이었다. 누군가 훼손을 한 것도 캡쳐를 한 것도 합성을 한 것도 아닌 사진. 정말 그 때는 딱 죽기 직전까지 힘들었다. 내 처음이었던 사람이 날 안 봐준다. 내 모든 것을 앗아간 사람이 나로는 부족했나보다.

 

 

 

 

배신감과 속상함 그리고 원망으로 난 권순영과 헤어지고 3달을 아파했다.

 

 

 

 

처음에는 모든 사실을 부인하고 싶었다. 내가 헤어진 사실, 그가 바람을 피운 사실 그리고 내 앞의 현실까지 모두. 하지만 부인할수록 선명해지는 현실에 아파하며 자살 기도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칼만 들어도 손이 벌벌 떨리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칼도 한 두 번 들어보는 게 아니라 약 10번 쯤 들었을 때, 내 손은 칼에 익숙해졌었다. 그리고 칼을 동맥 근처에 가져다대는 연습도 여러번. 마지막으로 내 푸른 빛의 동맥을 검붉은 색으로 물들였을 때, 난 쓰러졌다.

 

 

 

 

 

일어났을 때 무의식적으로 손을 들었다. 손목에는 하얀 붕대와 반창고가 덕지덕지 붙어있었고, 반대쪽에는 링거가 있었다. , 아파. 신음을 내며 일어서자 한 간호사가 날 보고 의사 선생님을 불러왔다.

 

 

 

 

 

괜찮아요 학생? ”

 

 

“ ...

 

 

아니요, 안 괜찮아요

 

 

 

손목은 왜 그렇게 된 거예요? ”

 

 

모르겠어요

 

 

정말,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았고. 아무것도 인지하기 싫었다. 의사 선생님이 나가고 난 침대에서 혼자 웅크려 앉았다. 몸을 매우 작게 말고 아무 소리도 듣기 싫어 귀를 막았다. 아무것도 보기 싫어 고개를 도리질 쳤다. 그리고 그 때 네가 날 불렀다.

 

 

 

 

저기, 죄송한데요. ”

 

" ... "

 

" 여기 506동 병실이... 아, 죄송해요. "

 

내가 울고있는 걸 발견했는지 다시 문을 닫으려는 사람에게 들어오라고 손짓했다.

 

" 아, 무슨 일인지 모르겠는데 울지 마세요. "

 

" ... "

 

" 에, 손목은 또 왜 이래요. 많이 힘들었어요? "

 

" ... "

 

" 괜찮다면 안아줄까요? 그게 제일 편하고 위로되던데. "

 

난 그에게 망설임 없이 안겼고, 이게 전원우와 나의 첫만남이다.

어쩌면 기상천외하고 믿기지 않을 영화같은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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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런 글 너무 좋잖아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 하구 갈래요 !!!!!!!!!!!!!!! 암호닉 신청도 할꺼에요 딸기로 !!!!!! 제 사랑을 받아주시란 말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 문체가 너무 마음에 들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리 보고싶어요 다음편 ㅠㅠㅠㅠㅠㅠ 전원우랑 저렇게 만나고싶다구요 저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 작가님 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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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뿌엥 ㅜㅜㅜㅜㅠㅠㅜ 넘나 제 취향인것 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자까님 너무 땅콩해요ㅠㅠㅠ 엄지처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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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원우의 말이 너무 따뜻해서 눙무리 납니다..저 또한 많이 힘들어서 자살기도도 해보고 시도까지가 본적이 있기에 워누의 말이 넘나 따뜻하게 느껴져요ㅠㅠ 저런 남사친이든 누구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게하는 전원우 너란 남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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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2.149
끄으아아아아아아아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진짜루 정말 넘 좋네여...신알신 하고 갈게여ㅕ!제가 지금 쓰차라 비회원으로 댓글으류ㅠㅠㅠ기대하고 있겠슴미다!ㅁ!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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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 이런글 써주시면 ...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암호닉 할게여 다음편 너무 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워누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쿠션]이욥!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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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 이런글ㅜㅠㅠㅠㅠㅠㅠ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 [봄봄] 으로 신청해요! 잘보고가요>_<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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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1.49
아아아아ㅠㅠㅠ안아주는 전원우라니ㅠㅠㅠㅠㅠㅠㅠ[버승관과부논이] 신청하고가여ㅠㅠㅠㅠㅠ앍앍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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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5.97
작가님 원우의 따뜻한 말 감사합니다ㅠㅠㅠ암호닉[닭방]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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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 이런글 넘나 취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녕이랑 헤어져서 아파할때 원우가 딱! 나타나준거군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 하고갈께여 ㅇㅅㅇ!!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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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헥.. 세상사람들 버터플라이안보구 뭐한대용.............. 다정한원우 좋네요 순영이 너무해 ㅠㅜㅜㅠㅜㅜㅜㅠ [찬아찬거먹지마] 암호닉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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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헉 저 이글이제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ㅇ전원우ㅜㅠㅠㅠㅠㅠ순영이나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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