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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방탄소년단/다각] 환상 하나 | 인스티즈


1만나서 반가워


 

하나님

날 불렀느냐

 

 

, 천국이란 곳은 이렇게 하나님을 맘껏 찬양할 수 있고 또 이렇게 행복한 곳 인데...

저는 지상에서의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아 슬픕니다

 

 

 

하나님의 품은 하늘위로부터 쏟아지는 햇살보다 따뜻했습니다.

곧 저의 귀에 속삭이셨습니다.

 

 

 

너의 이 호기심이 누군가를 살릴수도 있고, 죽일수도 있을텐데 괜찮겠느냐 "

 

품에서 놔주신 후 절 향해 내려다 보시는 하나님께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확신에 차서 말이죠-

 

 


······





 


 


 

음, 저는 지금 지상에 내려온지 한달 정도 됬습니다.

여러분도 저랑 한공간에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

제 옆엔 어쩌다 이런 개구진 친구들이 붙어있게 됬는지는 나중에 차차 알려드릴게요.

 

[방탄소년단/다각] 환상 하나 | 인스티즈



 

 

 

 

 

 

 

 

 

2. 도와줘

 

 

 

" 할 수 없다 싶은건 빨리 포기해야해! "

 

[방탄소년단/다각] 환상 하나 | 인스티즈

" 난 그렇게 생각안하는데? "

 

 

 

지상에서의 첫과제가 조별과제라니요. 그래도 다행인게 남준이랑 같은 조라는 것이 참 다행입니다. 감사해요 하나님.

지금 제 옆에서는 실장이라는 녀석이 얼굴을 붉히면서 조장인 남준이에게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있습니다.

 

 

 

 

" 김남준 잘생각해봐, 우리가 11일 만에 세계문화유산을 언제 답사하고 보고서에 ppt에 발표까지 언제 다해? "

 

" 왜 해보지도 않고 그래 "

" 내가 하고싶은말은 그니까 하나만 포기하자 하나만 "

 

" 남준이 말대로 우린 하나도 포기할수 없어 우리 다 할수있어 "

 

 

 

저야 뭐 늘 남준이 편에 서있죠.

약이 올랐는지 카페를 박차고 나가버리는 실장.

저도 모르게 눈이 휘둥그레 지면서 시선은 실장을 따라 갑니다.

 

 

 

" 남준아 그래도 우리가 너무 소외시키는것 같다. 자꾸 우리가 의견을 안 받아주는것 같아 "

" 침침아 우리가 잘못한건 없어 쟤가 화가나서 나간거야 "

 

 

 

사실 누군가가 얼굴을 붉히고 소리를 지르고 화가 나서 나가버리는거 전 처음봐서 그런지 되게 생소한데, 남준이는 아무렇지 않은가봐요.

'성스러운 화' 에 대해서 천사에게 배웠는데 이젠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 그리고 소수의 의견은 때때로 무시할 필요가 있어 "

 

 

 

 

 

[방탄소년단/다각] 환상 하나 | 인스티즈

 

" 헐 뭐야 침침이랑 김남준 여기있었네 ! "

 

 

 

카페안으로 신난 걸음으로 들어오는 낯익은 남자. 아니 박지민.

반갑게 손인사를 하며 내 옆자리에 앉아 자연스럽게 남준의 커피를 마십니다.

하여튼 너무 귀엽네요.

 

 

 

 

" 아 맞다 나 좀 도와줘 침침아 "

갑자기 생각난듯 내 두손을 붙잡으며 눈을 반짝입니다.

 

 

 

" 내 여자친구 행세좀 한번만 해줘라 그냥 프로필사진이랑 상태메세지좀 맞추ㄱ··· ···"

 

지상에서의 삶은 참 어렵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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