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ㅔ븐틴을 이끄는 건 홍일점 너봉 인 썰 !
04
부제
너봉도 여자랍니다! :)
"다 나가."
"????"
"아 다 나가란말야!!"
너봉말에 너봉방에서 라면 끓여서 먹던
준, 민규, 순영이는 놀라서 상채로 들고 방을 나가버려
왜 이렇게 화내냐고?
오늘 마법에 걸렸거든..
한달에 한번 기간은 짧지만 그 기간만큼은
폭풍처럼 불고가는 그 날...!
셉틴에게 피해주기는 엄청나게
싫지만 저렇게 눈치없는애들은 화를 나게 해
왜 주방을 두고 항상 내 방에서 쳐먹는지...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
애들 나가자마자
배 부여잡고, 침대에 철푸덕 누워.
이때 부터 왜 여자인지에 대해 엄청나게 고민해
"이번 달도 쓸모 없어서 미안하다...앞으로도 없겠지만..ㅎ...ㅎ..."
ㅎㅋㅋㅋㅋㅋㅋㅋㅋ
쓸일이 없지...암...ㅋㅋㅋ...ㅎ...
번뜩 내가 왜 이런 걸로 웃지라는 생각을 하게 돼
조울증인가 나 혼자 하는 개그에 웃다니
생각해보니까 그리 웃긴얘기도 아니잖아.
갑자기 우울한거야.
향초를 틀어서 좋은 냄새가 나면 좋을꺼야
하고 초를 키면,
냄새때문에 머리도 아프고 배도 아픈것 같아서
다시 꺼버려.
조금만 참으면 괜찮아 질꺼야.
익숙한 일이잖아?
배고파서 그럴지도 몰라...
뭐라도 먹을걸 찾아야 겠다고 생각해서
주방으로 쓰윽 나가
걸을때마다 왜 누가 배로 찌르나ㅎ
따가워 죽겠넹...ㅎㅎㅎㅎ
주방으로 나가니
아까 라면 먹는 3인방이 있더라고
근데 셋이서 내 눈치를 슬슬보는거야
"내 눈치보지말고 먹어. 아깐 소리질러서 미안."
"...ㅎ..아니야~ 우리가 너방가서 먹은게 잘못이지 그치?"
"맞아ㅎ...ㅎㅎ 뭐 해줄까? 뭐 먹을래?"
"음, 오랜만에 민규가 해준 김치말이국수가 먹고싶네."
아 누나 그냥 라면먹으면 안돼요?
귀찮은지 나한테 얼굴을 찌푸리는 민규야
너봉은 그럼 평생 내 방에 들어오지마. 하고선
뒤로 돌아가버려ㅋㅋㅋㅋㅋㅋ
그 중에서도 제일 얼굴이 새파래진 순영이가
가지말라면서 손을 잡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안해준다잖아."
"아냐! 내가 해줄께!"
"뭐? 먹고 죽으라고?"
"아..."
그러겠네...
준이도 너봉에 말에 고개를 끄덕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규 또한 너봉방에서 자는거 좋아하기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알았다고 해준다고 해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규 김치말이국수 엄청맛있거든ㅎㅎㅎㅎ
그래도 해준다는 민규말에
조금씩 기분이 좋아지는 너봉이야
"참기름 없다. 누나 그냥 먹을래요?"
"비빔국수에 참기름이 없다니. 봉아! 가서 사와!"
"???"
????
먹는 사람은 괜찮다는데
왜 너가 난리?
권순영은 앙꼬없는 찐빵이라면서
나보고 얼른 나가서 사오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어이없어서 너가 가서 사와!!
하면 같이가줄께~ 가자~
하고 우쭈쭈하면서 날 데려가
나 말린거 맞지...?
그렇게 궁시렁궁시렁대는 나를 데리고,
숙소 앞 마트로 들어가.
참기름 골라가지고, 가려는데
너봉을 잡는 권순영이야.
"또 왜?"
"너 과자 안먹어? 사줄께."
"앗싸!!"
무르기 없기다?
너봉말에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순영이야.
너봉은 신나서 과자를 고르고,
그리고 아이스크림까지 먹으면서 마트를 나왔어.
과자먹는다는 생각에
기분이 완전 좋아진거야ㅋㅋㅋㅋㅋㅋ
아까까지만 해도 왜 여자로 태어난지에 대해 고민했는데
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
그 모습에 순영이도 너봉 귀엽다는 듯이
쳐다봄ㅋㅋㅋㅋㅋ
그러다 보니 너봉 입에 아이스크림이 묻은거야
순영이가 묻었다고 해서
너봉은 그냥 소매로 닦으려는데
에헤이하고 자기 엄지에 혀로 침을 묻히더니
내 입을 쓱쓱 닦는더니
그걸 자기 입에 넣고
히히 달다.
라고 하는거야...!
자기 행동이 멋졌다고 생각하는지
뿌듯한 얼굴을 짓는 권순영;;
너봉은 그 모습에 두번 식겁;;;
ㅋㅋㅋㅋㅋㅋㅋ
"야! 뭐해?! 돌았냐?"
"ㅎㅎㅎㅎ 어때 나 멋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맞자! ㅎㅎㅎ
퍽퍽 쳐주니 미안하다고 하는 순영이임
하루라도 맞지않으면 살지못하는 병에 걸린거니?
얼른 집에 가야겠다 싶어서 숙소로 들어가는데
순영이가 미안한 얼굴로 말을 하더라고
"다음에는 말 좀해줘. 미안할 일 좀 안 만들게."
" 그런걸 어떻게 말해? 부끄럽게."
"우리는 모든걸 공유한 사이 아니였어...?"
"누구세요? 저 아세요?"
야! 봉아!
그 말뒤로 순영이 말을 무시하고 집으로
쏙 들어왔어ㅋㅋㅋㅋ
가서 보니 참기름을 기다리는 국수가!
꺄아아아아♥
그 날 애들이랑 맛있게 나눠 먹고
순영이의 의견처럼 달력에 아주 아주 아주 조그맣게 표시해줬어
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본건지 그 기간에는
셉틴들이 나를 되게 공주처럼 대해줘! :)
♥
"지수집사! 여기 카페모카하나랑 꿀맛토스트하나~"
"예~ 아가씨~"
"저게 드디어 도랏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이 상황이 뭔 상황이냐고?
지수오빠랑 노는 중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칭타칭 셉젤웃 (세븐틴에서젤로웃긴)
지수오빠랑은 나랑 항상 이렇게 놀앜ㅋㅋㅋㅋㅋ
그걸 보고 지훈이는 제발 조용히 좀 놀라고 하지만
너봉은 이렇게 재밌는걸 안할리가 없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드립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사람은
이 오빠 뿐이거든...ㅎ
"이제 오빠가 왕자해!"
"내 이름은 리처드 조슈아경 내 앞에 머리를 조아려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거침없이 드립에 쏟아져 나와
하도 이상한 행동을 해서 오빠한테는 오빠라고 안부름
오빠는 미국사람이라서 오빠라고 안불러도
괜찮아해ㅋㅋㅋㅋ 더 친근하다나 뭐라나 (긁적 반전)
암튼 오빠하고 이렇게 논다면
쿱스오빠와는 동양의 최고의 짝게임
맞고를 제일 좋아해...ㅎ
승철이 오빠 별명은 대구아귀!
너봉별명은 미국봉마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났어요~ 났어요~! 다들 백원씩 내노으시오~"
"잠깐. 봉마담. 패가 안맞아."
"아...아잇...! 뭔 소리야! 나 10점으로 났잖소!"
이번에도 걸리면 만원내기로 했단말야!!
저 오빠 오늘 왤케 눈 좋아?
사실 너봉은 전적이 화려해 ㅎㅎ
아빠한테 배운 기술은
손은 눈보다 빠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승철이오빠는 여러번 당해서 불을 키고
너봉 패를 봐.
이번에 걸리면 거금 만원내기로 해서
등에 땀이 주르륵 나...
"이거 아니면 어쩌겠소?"
"맞다에 아끼는 분홍양말하나, 500원 건다."
" 원우딜러, 확인 부탁드리오."
"예이!"
이 오빠...맘을 단단히 먹었구만
하! 지! 만!
눈은 손보다 빠르다!
허벅지 밑에 쏙하고 안맞는 패하나를 숨겨
ㅋㅋㅋㅋㅋㅋ안 들켰겠지?
쓱하고 고개를 드니
흐흐흐,,,ㅋㅋㅋㅋㅋㅋㅋ
웃음참는 원우와 대구아귀...
망했구만 망했어...ㅎ
울상으로
오빠한테 거금 만원을 주고 그 판을 졌어.
내가 억울하다 억울해 하니
"그러게 어디서 손장난을 쳐?
더 하고 싶으면 다시 하지 않겠다는 계약서써."
"아이...우리사이에 그런게 어딨어?"
"너한테 따인 돈 합치면 버스타고 대구까지 갔어!"
악!!! 최승철!!!
그 날은 너봉도 분해서 숙소에 맞고치는
소리만 들렸다는 소문 아닌 소문
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오!♥
안녕하세요~! xxo예요! 내가 초록글도 올라가다니ㅠㅠㅠㅠㅠ울꺼야ㅠㅠㅠㅠ힝 ㅠㅠㅠ
이게다 여러분 덕입니다! 소재는 항상 저의 경험2%와 상상98%로 만들어집니다ㅋㅋㅋㅋ
여러분이 상상한 것 같이 쓰고싶지만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네요 힝
전편에 나온 고구마랑 오이는 정말로 못먹습니다ㅎ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암호닉♥
아이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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