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이름 이제 왔네?
"뭐야 형이 먼저 말하면 어떻게? 내가 서프라이즈로 주려고 한 선물인데"
"아 미안미안 근데 얘가 겁먹은 표정이 딱 강아지 같은게 너무 귀여워서"
"우리 성이름 오늘 기분 좋게 해줘야지 화나게 했는데 선물도 주고 우리 같은 남자가 어딨냐?"
불안감이 엄습했다. 이 둘에게 당한적이 처음은 아니라 어느정도 에상은 했지만
지금 내 귀에 들리는 "셋""선물" 단어들의 조합으로도 나를 떨게했다.
"무슨소리야 알아먹게끔 말해"
"모르겠어? 그럼 가서 알려줄게"
"너네 신고할거야"
"ㅋㅋㅋㅋ정국아 얘가 지금 모랬냐 신고?"
"형네 아빠 경찰서 끌려가겠다 ㅋㅋㅋ형 빼주려다가"
"그러게 우리아빠 비리 경찰청장 으로 나오는거 아니냐 ㅋㅋㅋ"
"잘들어 성이름 대한민국은 돈이 법이고 돈이 계급이야"
"즉 너는 나를 절대 신고할수도 내가 놔주기 전에 벗어날수도 없어"
맞는말이었다. 순간 슬프고 무섭다기 보다 포기가 됐다.
포기하면 편하다. 이 말이 절실히 와닿는 순간이었다.
"그래 뭐가 됐든지 빨리 끝내자 나 지금 너무 힘드니까"
"잘 생각했어 이따가 힘써야되는데 이런 쓸데없는 말싸움으로 힘 빼면 안되지 따라와"
김태형의 차를 타고 기사가 우리를 내려준곳은 어느 한 레지던스호텔 이었다.
키를 받고 엘레베이터를 올라가는 도중에 그 둘은 웃으며 농담따먹기를 했지만
그 내용은 들리지 않았다.
그저 머리가 멍 했다.
카드키를 대자 문이 열렸다.
정말 근사한 공간 이었다. 나랑은 어울리지 않는 보기만 해도 위축되는 느낌이었다.
"성이름 먼저 씻고와"
"응"
이 상황에 너무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내가 신기했다.
역시 포기하면 편하다.
샤워를 하고 나가니 그 둘도 씻었는지 젖으머리에 샤워가운을 입고 있었다.
"깨끗하게 씻었어? 나 향기에 엄청 민감하거든"
"이리와서 앉아"
샴페인 와인 맥주 뭐 마실래?
"술은 별로..."
"그래 뭐 긴장풀라고 마시라고 한건데 싫다면 어쩔수없지"
"그럼 우리 성이름 이 빨리 가고 집에 가고 싶어하니까...시작해야겠지?"
"입벌려"
"아 착하다"
무슨약인지도 모른채 맘대로 입에 욱여넣는걸 삼켰다.
"하...흐"
"약빨죽이네 전정국 이거 더구해봐"
"이거 구하려고 얼마나 고생한줄 알아요 형 ㅋㅋㅋ"
둘의 목소리가 귀에서 웅웅거렸다.
"하..빨리"
"얘봐 지금 빨리라고 한 거 맞지 대박이다 동영상 찍어ㅋㅋㅋ"
"형 먼저 해요 제가 찍을게요"
"성이름 오빠가 이뻐해줘?"
"흐으응"
"뭐라는 거야 제대로 말해"
"오..빠 빨...리요"
"그렇담 오빠가 이뻐해줘야지"
김태형은 곧바로 입술을 내 목에 묻고 혀를 굴리며 나를 농락했다.
점점 위로 올라오며 귀를 놀리고 입술을 간지르며 내 입술을 먹어치우듯 키스했다.
무슨 약인지는 모르겠으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본 기분이었다.
배가 간지럽고 무엇인가 분출하고 싶은 기분이 강하게 들었다.
그 순간 만큼은 억지로가 아닌 내가 원하고 있었다.
(불마크)
글잡은 처음이에요. 태형이랑 정국이 사진보고 문득 떠올라서 써봤어요.
쓰레기같은 글 망했네요 ㅜㅜ
정국얘기는 반응 연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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