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똥응가손이 말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 독자님들 저 또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자주뵙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래듣다가 급 끌려서 또 썻어요, 휘갈겼어요. 네 시험은 멀리멀리..... 자주왔다고 미워하시면 안되요! ☞☜ |
자,자, 손흥민을 망상해주세요!
손흥민을 망상하세요 ver. 꽃송이가
w.똥응아손

"베드민턴 치자!" 그녀석이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내옆을 졸졸 쫓아다니는 그녀석. 키도 원채 커야지, 사람들 속에 있어도 눈에 잘띈다.
"응! 그대신 봐줘야되,알겠지?" 그녀석은 운동을 잘한다.
나는 정 반대로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언제부터였지? 날 따라다니기 시작한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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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억났다.
"물 마실래?"
친구와 운동장 맨 앞자리에 앉아 축구 구경을 했던 날, 그때 축구를 끝내고 돌아오는 너랑 눈이 마주쳤었지.
너는 축구를 금방 끝낸 상태라 얼굴과 등은 땀 투성이었고 새빨겠어.
허공에서 눈을 마주친 너에게 물을 건낸건 나였고.
응,고마워하며 내물병을 받아서 친구들 무리속으로 들어가는 너.
그후로 너는 계속 나를 따라다녔지,그치?
"뭐해? 얼른 콕 넘겨줘야지!"
아차차, 미안.
발을 동동거리며 어서 던지라고 재촉하는 너. 키는 큰데 하는 행동은 마냥 귀엽다.
"미안! 날릴게!" 콕을 주워서 쳤다.
어어- 얼마가지 못하고 비실대면서 떨어지는 셔틀콕.
그런 나를 보고 너는 큰 소리로 웃는다.
으악! 안해! 하며 체육관 문을 열고 나가려하자 잠깐만 기다려!하면서 채를 쥐고 다다다 뛰어가 정리를 끝내고 다시 뛰어온다.
내옆에 바짝붙어서 재잘거리며 말을 한다. 짹짹 귀여운 파랑새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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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누군가 내등을 두드렸다.
앗차가! 뒤를 돌아보자 내볼에 바로 닿이는 커피캔.
놀란 눈으로 쳐다보자 예쁜 두눈을 초승달처럼 접으며 웃어보인다.
'커 피 마 셔 !'
입을 벙긋대며 무어라하는데 그 뜻을 도통몰라 바라보고만 있으니 다시 천천히 말해준다.
'커 피 마 셔 ! '
아,고마워하며 건네는 캔을 잡아들었고 너는 열심히해!하며 총총 도서관을 뛰어나갔다. 요새 자꾸 어디론가 간다.
바쁘다며 집에도 먼저가라하고 밤에 동네 한바퀴 돌자며 나를 살살 꼬시던 너도 없었다.
커피를 마셔서 그런지 입안에 쓴 맛이 더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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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잘쳤어?"
며칠동안 멀어졌던 너와 나사이를 걱정도 했지만 시험이 끝나자 쪼르르 나를 찾아와서 묻는 너에 마음이 놓인다.
음, 너는? 하고 되묻자 어깨를 으쓱하며 고갤 좌우로 흔든다.
"축제 준비때문에 바빴어."
내일이 축제였지- 고개를 끄덕였다.
너는 내가 좋아하는 것도 다아는데 나는 너에 대해 알지못하는게 너무나도 많다.
"표정이 안좋아, 아이스크림 먹으러 갈까? 맛있는데 찾아놨어"
나도 모르게 표정이 안좋아졌는지 그걸 또 캡처해내는 너.
고개를 두어번 저어 계속 떠오르는 생각을 없앴다.
"응! 가자!"
베시시 웃으며 말하자 그재야 마음이 놓인다는듯 푸흐흐 웃으며 내 가방을 쥐더니 자기가 맨다.
등에는 자신의 가방이, 앞에는 내 가방이 데롱데롱 매달려있는게 웃기다.
앞뒤로 퉁퉁.
뚱뚱보가 된것같은 너를 보며 웃자, 영문도 모르며 나를 따라웃는너.
그동안 못했던 소소한 얘기들을 하며 가게에 도착했고, 아이스크림을 내손에 하나쥐어주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맛이었다.
다시 너는 짹짹댔고 나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눈이 마주치면 베시시 웃었다.
여기,아이스크림묻었어. 하면서 내볼에 묻은 아이스크림을 닦는다.
갑작스럽게 닿는 너의 손에 어..어 하면서 살짝 뒷걸음질을 쳤고 얼굴이 화끈화끈해졌다.
아무렇지도 않게 내 볼에 아이스크림을 닦아주던 너도 당황한듯이 서둘러 손을 내렸다.곧이어 쳐다본 얼굴도 빨갰다.
오늘도 어김없이 나의 집앞에 다다르자 내가방을 나에게 메어준다. "
내일, 축제할때 앞자리에 앉아." 말해오는 너에게 고개를 두어번 끄닥였다.
응.꼭 그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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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시작되었고 남녀둘이 꼭붙어 학교안을 누비는 커플들로 북적였다.
너는 어디갔지?
찾아봐도 보이지가 않는다. 대체 어디간거야.
꼭 붙어있는 둘을 보니 자꾸자꾸 생각난다. 나쁜놈, 어디갔어.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기웃기웃 찾아다녔지만 결국 찾질못했다.
진짜나빠. 평소에는 잘만다녔으면서.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불리는 장기자랑시간이 되었고, 나는 맨 앞에 앉았다.
펑 펑 폭죽도 터지고 불빛이 번쩍번쩍 화려한 무대들이 연속 이었지만 내눈은 자꾸 너를 찾는다.
박수도 건성으로 치고 두리번,두리번.
주위에서 따가운 눈총이 느껴졌지만, 신경쓰이지않았다.
나는 그냥 니가 보고싶단말이야, 그때 무대위로 통기타를 하나매고 올라오는 니가 보였다.
무의식속에 내가 애타게 찾던물건을 찾은것처럼 크게 박수를 쳤다.
저기서 보니까 더 멋지내.
고개를 꾸벅이며 인사를 하고는 잠시 두리번 거리더니 예쁜 두눈을,시선을 나에게 맞췄다.
꼭 나만 들으라는듯이.
의자에 앉아서 두어번 통기타를 튕겨보더니 노래를 시작했다.
♬ 배드민턴 치자고 꼬셔
커피 한 잔 하자고 불러
동네 한 번 걷자고 꼬셔
넌 한 번도 그래 안 된다는 말이 없었지
꽃송이가 꽃송이가 그래 그래 피었네
꽃송이가 꽃송이가 그 꽃 한 송이가 그래 그래 피었구나
거리에 사람들 수많은 사람들 그 길에 사람들
그래 나는 네게 얼마만큼 특별한 건지
그게 어려운 거야 그게 어려운 거라 그게 어려운 거야
맛있는 거 먹자고 꼬셔
영화 보러 가자고 불러
단대 호수 걷자고 꼬셔
넌 한 번도 그래 안 된다는 말이 없었지
꽃송이가 꽃송이가 그래 그래 피었네
꽃송이가 꽃송이가 그 꽃 한 송이가 그래 그래 피었구나
거리에 사람들 수많은 사람들 그 길에 사람들
그래 나는 네게 얼마만큼 특별한 건지
그게 어려운 거야 그게 어려운 거라 그게 어려운 거야
좋아 좋아 하모니카 솔로
꽃송이가 꽃송이가 꽃송이가 그래 그래 피었네
꽃송이가 꽃송이가 그 꽃 한 송이가 그래 그래 피었구나
거리에 사람들 수많은 사람들 그 길에 사람들
그래 나는 네게 얼마만큼 특별한 건지
그게 어려운 거야 그게 어려운 거라 그게 어려운 거야 ♪
귓가에 노래가 웅웅 울렸다.
노래부르는 내내 너의 시선은 계속 나를 향했고 눈을 초승달로 곱게접어 나를 쳐다본다.
저 노래, 저 가사 모두 나와 너의 이야기였다. 멍했다.
노래가 끝나자 박수소리와 함성소리가 무대를 가득 매웠다.
"잘들었어? 너만을 위해서 작곡도 했고 작사도 했어. 잘못하는것도 많고 부족하지만 잘부탁해. 무대로 올라와,얼른."
누가시켰는지 모르겠다. 정신을 차려보니 무대위로 올라와있었다.
니가 초능력으로 나를 조정한거야 그렇지?
무대위로 올라와 멍하게 보고만 있자 빙글빙글 웃음을 한가득 안고 나를 향해 자신의 팔을 벌린다.
부끄러워 손으로 얼굴을 폭 감싸고 너에게로 다가가자 얼굴을 가리고 있던 내손을 때어내고 시선을 맞춰온다.
부끄러워,시선을 피해 눈을 데구르르 굴리자 다시 시선을 맞춰온다.
푸흐흐 웃으며 자신의 손으로 내 뒷머리를 감싸고 자신의 품으로 나를 꼭 안았다.
내가 무대위로 올라왔을때부터 무대는 이미 함성소리와 박수소리로 가득했다.
키스해! 키스해!
언제 목소리를 맞췄는지 키스해! 키스해! 하는 소리가 무대를 가득 메웠다.
나와 너는 부끄러워 서로의 눈을 보며 웃고만 있었고, 연호하는 소리는 점점 더 커져갔다.
쪽-
우리를 쳐다보는 수십,수백개의 눈들이 초롱초롱, 입으로는 함성소리를 내질렀다.
놀란 내가 어버버- 어쩔줄을 몰라하자 자신도 부끄럽다는 듯이 나를 꼭 안아버리는 너.
쿵- 쿵-
내 귓가로 들려오는 심장소리가 좋았다. 조금은 빠른듯한 두근거림. 너도 지금 듣고있지?
"꽃송이가 꽃송이가 피었구나, 사랑해 많이."
내귀에 속삭이는 목소리가 사탕처럼 달달했다.
세상이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 똥응아손이 말해요 |
흐아..다썻어요... 이제는 정말로 진짜로 시험끝나면 뵈요!! 그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주제도 던져주세요 덥석덥석 잘 뭅니다! |
♡
제 글을 읽어주신 독자님들, 감사드려요,고마워요!
암호닉 신청해주신
♡지몽님♡
♡흥민반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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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gle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굽신굽신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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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