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텐션] 작은 마을에 열 청년이나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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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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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봐요, 제가 누나라고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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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지. 난 그냥 쟤한테 인사 해줬을 뿐인데 어디서 저렇게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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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내가 너보다 한 살 많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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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너무 귀엽잖아! 좋았어 서울 갈 때 납치해가야겠어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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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 그래도 제가 제일 좋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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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열 뭐하냐. 부담스러워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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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 겼! 다! 미쳤나봐 와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생기냐. 팀장님 감사해요. 전 여기서 눌러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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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사람 있다고 좋아했던 과거의 나 반성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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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친구 할 일 없으면 나랑 같이 갈래? "

오 잘생긴 사람이 가자고 하는데~~~~ 따라가고 싶은데~~~~

그래서 따라갔더니...?

​.........? 저게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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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작가친구다! 우리 도와주러 온 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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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지금 배가아파가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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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 아까 저랑 아이스크림도 먹고 고기도 먹고 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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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일하기 싫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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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마을을 떠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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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친구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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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포도밭 안 갈거예요. 꼬셔도 안 가요. 저 진짜 가기 싫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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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밭 갔다왔어? 그런 건 아니고 좀 이따가 아버지가 밥 먹으러 오래. 오늘 작가친구 왔다고 돼지 잡으셨다고. "

" 돼지를 잡았다구여? 고기? "

" 오 작가누나다! 저 처음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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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생각한 거 같아요. 여긴 넓은 포도밭도 있고 비료 냄새도 심하지만 잘생긴 사람이 많고 고기도 많이 먹는 거 같으니까 전 여기에 뼈를 묻을래요!

[독자1]

아무래도 그 마을 제가 가야겠군요

[독자2]

그래서 거기 주소가 어디라구요? 아 원래 제가 살던 곳인데 뭔가를 두고 온 것 같거든요 그래서 찾으러 가야하는데 주소를 까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