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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진짜 미안ㅠㅠㅠㅠㅠㅠㅠ
내가 2개월전인가 글 올렸었는데 그뒤로 여러가지 일이 있었거든ㅠㅠㅠ
그래서 글 못쓰다가 오늘 생각나서 신알신 하고 기다린다고 해준
독자들한테 너무 미안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 미안햏....
2.
" 아....오빠 그언니랑 사겨ㅎㅎㅎㅎㅎ힣힣 "
이러드라...
솔직히 그 언니 혼나는 모습밖에 안봐왔기에 좋게는 안보였지만
나랑 사귀는 것도 아니고 진짜 정신차렸겠지 하고
'아그래? 오래가ㅋㅋㅋㅋ' 이러고 걍 말았단것 같애 ㅋㅋㅋ
그리고 한 며칠 지난 어느날 머리 감고 방에서 공부하는데
옆에 있던 폰이 울리는거야ㅋㅋㅋㅋㅋ
확인해보니깐 카톡이 와있더라고ㅋㅋㅋㅋ여기서 다들 눈치챘겠지??
바로 강혜연 언니였어ㅋㅋㅋㅋㅋㅋㅋ
카톡내용은 대충
'안녕?너 명수(미안...요즘 엘이 너무 좋아..흡)
동생 수지 맞지??ㅎㅎ'
이랬던것 같아
진짜 카톡 내용 보고 몇분은 고민했어ㅋㅋㅋㅋ
뭐라 보내야 할지 어떻게 내번호를 안거지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어ㅋㅋㅋ
근데 카톡은 내가 카톡 확인하면 보낸 상대방도 알수 있잖아
그래서 씹으면 나 안좋게 볼까봐
'네...ㅎㅎ'
이렇게 보냈다? 그니깐 진짜 몇초만에
'너 우리중 나왔다며??ㅎㅎㅎ'
이렇게 오더라ㄷㄷㄷㄷㄷ그때 좀 무서웠어...ㅋㅋㅋㅋ
그때 이후론 그냥 잘지내자는식의 말만 하고 내가 먼저
머리 감는다고 하면서 끊었던것 같아ㅋㅋ
카톡끊내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ㅋㅋㅋㅋ
카톡할땐 긴장해서 못봤던 강혜연 언니의 카톡사진을 봤는데....
자기 셀카였거든 ㅋㅋ근데 화장이 아주 분장수준이더랔ㅋㅋㅋㅋㅋㅋ
어디 뮤지컬 나가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왜 저런 언니가 좋다고 사귀는줄 이해가 안갔어ㅋㅋ
그리고 또 며칠이 흐른후 학교에서 쉬는시간에 애들이랑 모여
폭풍수다를 떠는데 우리학교에서 유명한 7반 일찐이 날 부르는거야ㄷㄷㄷㄷ
(얘 앞으로 자주 나올 아이니깐 김다솜이라고 할께)
아 너무 무서웠어 그때 ㅋㅋㅋㅋㅋ
걔가
'야 배수지!!!!'
이렇게 불렀거든
그때 반애들 다 나 쳐다보고 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수다떨던 친구들은 '수지야 너 무슨 잘못했어?'이러고 있고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속마음은 무서워 디지는줄 알았지만
누구보다 당당하게! 김다솜한테로 다가갔지ㅋㅋㅋㅋㅋㅋ
왜불렀냐고 내가 먼저 물어보니깐
대뜸 00여상에 강혜연언니라고 아녜ㅋㅋㅋ
그래서 우리오빠 여친이라고 하니깐
강혜연언니가 자기랑 좀 친한 언닌데 앞으로 자기보고
나 좀 챙겨주라고 했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
내가 무슨 우쮸쭈애기도 아니곸ㅋㅋ
그러면서 강혜연 언니가 나 많이 아낀다고 하면서
토요일날 학교끝나고 자기네들 놀러가는데 나도 데리고 오라고 했다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그순간 오빠가 참 원망스럽더라..ㅋㅋㅋ
왜 하필 그런 언니를 사겨서 나까지 힘들게 하냐고ㅋㅋㅋㅋㅋ
내가 우물쭈물 못하고 있으니깐 김다솜이
'그럼 갈꺼지?? 너 안데리고 오면 나 강혜연 언니한테 혼난단 말야
그럼 토요일날 학교끝나면 내가 니네 반앞에서 기다릴께ㅋㅋㅋㅋㅋ안녕'
이러면서 꿍디 다보이게 줄여논 치마를 씰룩씰룩 흔들며
내 심정은 생각도 안하고 유유히 떠나가더라..허허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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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