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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방탄고등학교에서 제일 유명한 사람을 뽑으라면 김석진을 빼고 논할 수가 없음.
잘생겼지, 집안 괜찮지, 공부 잘하지, 운동 잘하지.
듣기로는 노래도 잘 부른다고 함.
못하는 게 없는 소위 말해 엄친아.
성격도 못난 곳이 없어 여자든 남자든 선생님이든 모든 이에게 사랑받고 존경받음.
간혹 있는 가정시간 요리 실습 때 밝혀지지만 요리또한 잘함.
못하는 게 없음.
장난을 좋아하기도 하고 잘 받아줘 학생회 애들한테 몰이를 당하기도 하지만
석진이의 모토는 '일은 확실히' 이기 때문에 무서울 정도로 공과사를 구분함.
부총학생회장인 민윤기와는 19년지기 불ㅇ친구.
둘의 전공학과도 연극영화과로 같음 다른 점이 있다면 석진이는 연기 이지만 윤기는 아님.
어렸을 적부터 전교회장 자리를 놓친적이 없음.
책임감도 남다름. 누가봐도 전교회장감.
소문으로는 여자를 어려워 해서 모태솔로라는데 고백을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받는 것 같음.
뭐 어쨌든, 뭐 하나 흠 잡을 것 없는 김석진.
민윤기 친구 아니랄까봐 김석진도 속을 알 수가 없는 인물.
2. 3학년 6반 부총학생회장 민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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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말이 많은 부총학생회장
어떻게 부총학생회장이 되었냐부터 머리색을 보곤 양X치 아니냐는 소리도 곧 잘 들음.
사실 윤기가 부총학생회장이 될 수 있었던 건 남자 아이들 때문
초등학생때부터 농구부 주장 자리를 놓친 적 없음. 이 지역에선 꽤 알아주는 인물인 민윤기
공부에 취미를 두었다기 보다는 운동에 취미를 두어 구기 종목은 다 잘 하는 편.
그렇다고 공부를 못하는 것도 아님. 반에서 3등안에 드는 어떻게 보면 얘가 사기캐
농구부 주장을 해 왔다고 전공이 농구라는 것은 아님
어렸을 때부터 만들고 창작하는 것을 좋아해서 처음엔 건축을 생각하다가,
남준이 덕분에 작곡을 알게 된 후부터 음악과 예술을 창작하는 데에 관심을 가지게 됨.
많은 시도 끝에 시나리오를 쓰는 것이 마음에 들어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심하게 됨.
어쨌든 민윤기는 학생회 애들이 어떤 난리를 피어도 손하나 까딱 안 함.
하면 하나보다, 안하면 안 하나보다.
이런 무관심 중 무관심인 민윤기가 제일 싫어하는 건 예의없는 것, 싸가지없는 것.
한 두살 차이나는 선후배관계에선 그렇게 따지고도는 건 아니지만
어른들께 예의 없이 구는 것을 싫어함. 끔찍하게 싫어함.
김석진보다 더 속을 알기 어렵지만 딱 하나 알 수 있는 건 본인 사람은 잘 챙긴다는 것.
3. 2학년 12반 2학년장 김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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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입학하고 한 번을 제외하고는 전교 1등을 놓친 적 없음.
그 한 번은 시험 4일 중 하루를 못나와서 그런 것이지만
특유의 나른한 분위기때문에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많음.
본인은 자기같은 아이를 왜 좋아하냐며 의문을 제기하지만 본인만 모르나봄
소문으로는 맨사 회원에 아이큐 160이라던데 가끔 소문이 맞는 것 같기도 함.
그리고 영어를 진짜 잘함. 외국에 살다온 적이 한 번도 없다고는 하지만 영어 발음이 장난아님.
목소리도 낮고 부드러워서 영국영어를 할 때면 같은 반 여자애들 쓰러짐.
이렇게 공부를 잘하면서 전공은 작곡.
민윤기랑 같이 작곡을 배웠었는데 중학생 땐 힙합을 사랑했었다고 함. 랩도 어느정도 한다고 했는데
노래방에서 김남준 랩 들었을 땐 어느정도 하는 수준이 아니었음.
엄청 잘함. 진짜 바로 음반 내어도 될 정도임.
선배 후배 동기 가릴 것 없이 예쁨 받음.
귀여운 외모는 아니지만 모나지 않은 성격에 둥글한 웃음기가 한 몫함.
사납게 생긴 것 치고는 방탄고 학생회에서 애교를 담당하고 있다고 함.
4. 2학년 9반 2학년부회장 정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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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호석이는 2학년장으로서 제일 유력한 후보였음.
남준이가 연설 때 너무 잘해서 밀려났지만 표 차이도 별로 나지 않았었음.
그럼에도 호석이는 본인도 남준이를 뽑았다며 남준이의 당선을 축하해 줌.
이런 밝고 명량한 성격덕에 사랑을 많이 받음. 그리고 그것이 티가 남.
이유없는 왕따, 아니 이유가 있든 없든 왕따 자체를 싫어하고 없애기 위해 노력함.
호석이가 2학년장 후보였을 때 공약 중 하나도 학교폭력없는 깨끗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었음.
겉치레로 보일 수 있겠지만 호석이는 진심이었음.
부회장으로 당선된 지금에도 각 반을 돌아다니며 반 분위기는 어떤지, 이 반에서 겉도는 친구는 누군지 확인함.
겉도는 친구가 확인되면 같이 밥도 먹어주고 문자나 전화도 걸어주고 매점도 같이 가고, 친구를 만들어 준다기 보다는 본인이 친구가 돼 줌.
이처럼 호석이는 정의롭지 못한 것을 싫어함.
세상 아래 사랑받지 못할 존재는 없다고 여김.
길 가다가 버려진 강아지나 고양이를 보면 쉽게 지나치는 법이 없음. 주인을 만들어 주거나 본인이 주인이 돼 주기도 함.
그래서 호석이네 집에 강아지가 3마리 고양이가 2마리나 있음.
혼자 사는 호석이에겐 더할나위 없는 친구들임.
5. 2학년 7반 2학년회 서기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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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건 초초초초초특급 귀요미이지만 성격은 아님
냉미남임.
생긴 것으로만 판단하면 애교도 많고 살가운 성격일 것 같지만 반대임. 까칠하고 도도함.
낯도 심하게 가려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어려워함.
그래도 친해지면 잘 지내는 건 함정.
학생회에 지원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민윤기 때문임.
초등학생때부터 가볍게 알고 지낸 사이인데, 지민이가 윤기 덕을 본 적이 한 두번이 아님.
지민이는 윤기를 은인 정도로 생각하고 있음.
윤기랑 친해지고 싶지만 살갑지 않은 성격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윤기-지민이 관계에 선이 있었는데, 지민이가 학생회를 계기로 친해지고 싶어했음.
그렇지만 학생회에 들어오고 김태형이랑 친해지게 됨.
사실 처음엔 태형이를 경계해서 안달이더니 요즘엔 세상에 둘도 없는 우정이 되었음.
낯을 심하게 가리는 성격덕에 학생회에서 유일한 여자인 김방탄과 친해지는데 제일 오래 걸림.
여자 형제도 없어서 어떻게 방탄이를 대해야 하는 지 모르는 것 같음.
그래도 잘 해 주려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음. 아직도 단 둘이 있으면 어색해 하는 건 우리들의 착각일까.
6. 2학년 7반 2학년회 총무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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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학생회가 됐는지 의문인 사람.
처음엔 학생회장 김석진과 가족관계인 줄 알았지만 태형이도 이 학교 오고 석진이를 처음 봤다는 것에 1차 충격이었음.
석진이 말로는 면접을 본 학생들 중에 김태형이 제일 잘봤다고 함. 이게 2차 충격.
더 충격적인건 박지민과 반대로 첫인상은 매우 차갑지만 김태형과 만나고 일분만에 똥꼬발랄한 성격임을 알게 됨.
제일 좋아하는 것은 추리 소설, 추리 만화, 추리 드라마, 추리 영화 등등
추리와 관계된 모든 것을 다 좋아함.
제일 존경하는 인물은 김석진과 코난 그리고 셜록 홈즈.
그 때문에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도 명탐정 코난.
태형이의 왼쪽 손목에 항상 차 있는 것은 코난 시계임.
가끔 박지민이 장난칠때면 시계를 들고 마취총 쏘는 시늉을 하는데
박지민은 그걸 또 받아 줌.
공부는 살짝 아쉽지만 센스가 돋보임.
학생회 회의 때마다 막히는 부분을 말끔히 해결해 줌.
아이디어가 좋달까. 아직 철이 없어 장래희망이 탐정이지만
요즘 진지하게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것 같음.
총무라 돈 계산은 태형이 몫인데
매우 불안함. 그래도 어쩌겠음. 저래봬도 총무인데. (한숨)
7. 1학년 2반 1학년장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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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전부터 신입생 뿐만 아닌 재학생들한테까지 입에서 오르락 내리락 함.
물론 성격 뭐 이런 게 아니고 전정국 자체가.
신입생 배치고사 때 1등, 3월 모의고사 1등, 5월 중간고사 1등, 7월 기말고사 1등.
한 번도 1등을 놓친 적이 없음.
김남준도 한 번 놓친 1등을 전정국은 놓친 적이 없음.
또 체육도 잘하고 미술도 잘하고 노래도 잘 부르는 김석진2
다만 아쉬운 건 성격이 까칠함.
김석진은 가끔 나오는 까칠이 카리스마로 표현 되지만 전정국은 그저 까칠 그 자체.
낯을 심하게 가리는 것도 있지만 성격 자체가 살갑지 않은 것 같음.
그렇다고 자신의 재능을 뽐내거나 자만하지 않음. 겸손함.
가끔 선생님들이 수업 중 장난으로 정국이처럼 살면 얼마나 좋겠어~ 하고 놀리는데
그 말을 들을 때면 얼굴이 새빨갛게 변하면서 아니라고 손사레를 침.
성격이 까칠할 수는 있어도 동물을 매우 좋아함.
장래희망도 수의사임.
그래서 학생회 선배들 중에서도 호석이를 제일 좋아함. 이유는 집에 강아지 고양이가 많아서
거의 살다시피 한다던데
어쨌든 완벽한 전정국은 누구의 불평도 없이 1학년 학생회장이 됨.
8. 1학년 2반 1학년회 서기 홍일점 김방탄
뭣도 모르고 학생회 지원함.
집과 버스로 40분이 걸리는 방탄고에 지원한 이유는 딱 하나임.
중학교 때 학교 홍보하러 온 김석진을 보고 꽂혀서 임.
그냥 김석진을 보려고 학교에 지원했지만 학생회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 없음.
얼떨결에 지원함. 다른 친구들이 동아리 알아보고 동아리 지원하는 것에 위기감을 느껴 아무 신청서 들고 열심히 쓴 건데
그게 학생회 지원서였음.
어쨌든 면접 때 자리에 앉고 앞에 학생회들을 보니 주르륵 다 남자.
학생회 전체가 남자라는 것에 당황하며 원래 학생회는 남자만 지원 가능하는 것이냐며 물어봄.
장난기가 발동한 남준이가 맞으면 어떤 대답을 할 거냐고 되 물어보는데,
17년 인생동안 오빠라는 인간때문에 차별을 당해온 방탄이는 학생이라는 이름을 달았으면 여자든 남자든 다 똑같은 학생 아니냐며
평등하지 않은 건 옳지 못한 것이며, 그런 옳지 못한 학생회라면 지원 조차 안할 거라며 소리지름.
또 나가기 전에 양성평등을 위해 전 싸울겁니다 하고 나감.
평등을 사랑하는 호석이와, 뭔가에 이끌린 민윤기, 김남준의 전폭적 지지로 학생회에 뽑히게 됨.
지금도 후회중. 아무 지원서 작성하지 말 걸.
확인이라도 할 걸. 하고
:) 안녕하세요 몽블랑랑입니다.
글잡담에서 글은 처음인데요, 학생회인 우리 방탄이들을 그리면 얼마나 재밌을까 하고 써본 방탄고 학생회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방탄이들과 방탄이를 소개했는데요!
앞으로 학생회 활동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타 지적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안녕!
+) 암호닉은 고민 중 이지만 주신다면 받겠습니다. 사실 과연 암호닉 신청이 올까 의문이긴 해요ㅎㅅㅎ
암호닉 신청 감사히 받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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