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오늘은 내가 요리사! A
-띵동-
"뿌뿌야. 누나 왔다."
"뿌뿌야. 누나 남편도 왔다."
"ㅎㅎ닥쳐 권순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반응 너답고 좋네."
"저 새끼 상처 받았는데 안 받은 척 하고 있다는 거에 내 소중한 거 건다."
"좋겠다. 무사히 달려있을 수 있어서^^"
"수위 좀 낮춰라."
"응.."
"뿌뿌야!!!!!!!!!! 문열어!!!!!!!!"
문이 부서져라 두들기니 조용하게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뿌답지 않게 문 여는 소리가 조용하다니 아프긴 엄청 아픈가 보네.
아무튼 문을 여니까 뭔가 나에게 쏟아졌다.
그 뭔가가 승관이어서 존나 놀람.
"야, 너 괜찮아."
"아니.."
목소리가 사람 목소리가 아니던데?
"승관아 죽으면 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멀쩡한 사람 왜 죽이고, 승관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지훈이가 헛웃음을 짓더니 내게 쏟아져서
안겨있는 승관이를 바로 세우며 부축해서 들어갔다.
나랑 석민이는 울먹이면서 따라 들어감.
"부승관 약은?"
"없어서 못 먹었지."
"어디가 아픈데? (이마 짚으며 열재봄)"
"열 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응. 그리고 또 아픈 곳은?(승행설)"
"목. 코. 머리."
"그냥 종합 감기약 사온다."
순영이가 신발을 신고 나가니 지훈이가 정색을 하며 걱정이었다.
"니는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에 걸리고 지랄이야."
"...? ㅎㅎ"
원래라면 빼액! 뭐라할테지만 의아하지만서도 그냥 웃고 넘기는 승관이에 뭔가 짠한 거였다.
"승관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형이 뭐 해줄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너흰 조용하는 게 도와주는 것 같아."
"아니다 승관아. 내가 죽을 만들어줄게."
"아냐아냐. 이리와. 앉아ㅋㅋㅋㅋㅋ 승관이가 마음만 받겠대."
"아냐아냐. 만들어줄게. 기다려 승과나. 부엌 좀 쓸게."
"닥쳐. 그래도 뭐라도 해주려는 게 귀엽잖아.."
"정신차려. 너의 생사가 달려있어.."
아무튼 부엌과 싸우며(?) 죽을 끓였다.
나름 레시피도 보면서. (그래봤자 미음)
근데 어디서 보니까 미음 맛 없다던데.. 뭐라도 첨가해서 넣어야지.
*참고사항*
1. 첨가 하지 말지..
2. '나' 최소 창조주
3. 그녀의 손에서 괴생명체가 탄생할 것 같음..
4. 미리 애도를 표할게 승관아..
5. 키보드 이상해서 참고사항 얼마 못쓰겠음
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키보드가 맛탱이가 갔나봅니다.
돌아와 맛탱아..
아근데 저번편 그 분홍분홍 한 그거 순무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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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하고 애정합니다
놀랍지만 감을 표현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