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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을 달려ㅅ...가 아니라 7월이 넘고 8월을 넘어 9월이 되었을 때

우리 2학년의 자랑(이자 X같은) 합창대회날이 밝았다.

우리는 이 날을 위해 야자도 제끼고 그렇게 좋아라하던 체육도 제끼며 불굴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 때 우리는 옷(같지도 않은) 옷을 맞춰 입었는데

여자는 양갈래에(지금 생각해보면 참 촌스러웠는데 그 때는 뭐가 그렇게 참신했다고ㅋ) 니트를 뺀 나머지

남자는 야자수 머리에 니트를 뺀 나머지를 입었는데 무대에 올라가선 참으로 쪽팔렸더랬지...

 

(반 상황)

 

"야! 머리끈 머리끈!!"

"앜 시밤바!! 끊어졌어!!"

"내 타이 본사람!!!"

"우리 순서 언제래?"

 

(종료)

 

이렇게 두시간을 보낸 뒤 무대에 올라가서는 아무 생각없이 노래를 불렀더랬지..

한상혁?

서로 보고 웃기 바빴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 양갈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촌년이세요ㅋㅋ"

"ㅋㅋㅋㅋㅋㅋㅋ지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울도 안보나보네여ㅋㅋㅋㅋㅋㅋㅋ"

"누가 할 소리"

"에? 너 이제 머리 푸르면 그렇게 고정된다."

"아, 저주하지 말라고 촌년아!"

"촌년촌년하지 말라고!!"

 

(결국 무대 올라가기 전까지 박터지게 싸우다 올라가서야 겨우 진정했다는 후문이...)

 

*

 

어째저째 무대를 끝내고 내려와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모드에 들어갔다.

마지막 무대를 하는 학연이네 반을 보며 다들 빵 하고 터졌다.

선곡은 샹젤리제.

그래 그거.

음악책에 나온 그 샹젤리제.

 

경쾌한 피아노반주가 나오자마자 장내는 술렁였고 음악선생님은 아주아주아주 흡족한 미소를 지으셨다.

 

*

 

무대에서 내려온 학연이와 이재환에게 도도도 달려갔다.

 

"잘했어 잘했어! 근데 샹젤리제ㅋㅋㅋ 의외야ㅋㅋㅋ"

"그거 차학연 쟤가 하쟀어. 애들 연습할 시간 없다고."

"야. 한달이나 줬는데 시간이 없다는게 말이 되냐?"

"그래도 2학년이잖아. 애들 공부해야지"

"대다내.."

 

한참을 이야기를 하는 중 한상혁의 팔이 자꾸 내 어깨에 올라와 팔로 툭툭 치니

 이제는 이재환까지 가세해 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내 양갈래 머리를 뱅뱅 꼬기고 하고 양 손으로 잡고 흔들기도 하며

정말 온 힘을 다해 괴롭힌다는게 무슨 말인지 온 몸으로 체험하고 있었다.

 

"흐즈므르"

"시룸"

"시룸? 시룸? 머시룸"

"확, 마 입을 꼬매버릴까보다."

"근데 별빛아 그 머리 계속 하고 있을거야?"

"아, 이거? 귀엽지 않니?"

"응 않아."

"단호한새끼"

"미안 이건 나도 동의라서"

"이씨..끌른다 끌러"

 

이  남정네들의 질타에 못 이겨 머리를 푸르려는 순간 내 행동을 제지한

아니, 제지보다는 그냥 스쳐가는 말이었을 수도 있지만.

 

"왜. 괜찮은데"

 

정택운의 한 마디에 우리 네 사람은 그 자리에서 얼어버렸고

정작 당사자는 아무렇지 않게 반으로 올라갔다.

 

"와씨.. 나 닭살돋았어"

"보여보여? 털 솟은거?"

"으어, 내 손발"

 

오글거리는 거 맞다고 생각한다.

그치만 심장이 나대는건 어쩔 수 없는 일

 

 

작가의 행복한 주저리

감춰둘 내용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다름이 아니라 좀 자랑 할 일이 생겨서 이렇게 급하게!! 찾아왔습니다

(유후~)

비록 잠깐이었지만 제가 무려무려 초록글에 올랐었습니다!!!

[빅스] 그놈은 안착해. 내 마음에 안착♥ 03 | 인스티즈

 

글쓴이의 학업때문에 진도가 스피디하게 나가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독자분들이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져오는 레모네이드가 되겠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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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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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네이드
ㅠㅠㅠ저런 짝남 있으면 키ㅅ... ㅎ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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