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는 호우가 보고싶어서 시전
이지훈 23살 미술전공 똑똑하고 그림잘그리고 어디하나 빠질꺼없는 엄친아로 유명한 이지훈임. 빠지는게있다면 키?정도. 아, 하나더있음. 할말못할말 못가리는 불도저 같은 성격임.ㅎ
권순영 22살. 방송댄스 전공 서글서글한 성격과 항상잘웃는 모습에 주위 사람이많음. 춤도 꽤나 잘추고 어리고 귀여운모습에 인기많음. 단점이있다면 공부머리는 그닥ㅎ.. 서로에 대한 소문은 익히들음. 아니, 서로 얼굴도앎. 왜냐?
권순영이 이지훈 쫒아다니거든. 태생부터 귀여운걸 좋아하는 권순영은 다른학과에 이지훈이라는 엄친아 선배가있다는 소문을듣고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숨만쉬고 나지금 ㅈ.같아요 하는 표정으로 지나가는데도 넘나귀여워서 숨질꺼같이 생겨서였거든. 이지훈첨보고 권순영이 저러고 입틀막한거ㅎㅎ 그뒤로 권순영은 이지훈을 항상 쫒아다님 선배 오늘뭐해여?! 선배! 어디가세여?! 선배!!! 카톡 답장좀 해줘여!!! 선배!!!!!
그놈에 선배소리에 이지훈은 환장할 노릇임. 잘알지도 못하는 후배가 어느날부터 쫒아다니고 귀찮게하니까 법으로 허락만된다면 조용히 뒷산에 묻어버리고 싶은 심정. 그도그럴것이 어떻게 자기번호를 알아서 연락을 하는거고 지훈이 어디있는지 밥을먹고있는지 어떻게 다알고 찾아와서 앞에서 쫑알쫑알 떠드니까 지훈은 그저 환장할 노릇인거. 그래도 첨엔 조금받아줬는데, 이젠 말도 안섞음. 왜냐?
"야 너 저쪽 좀가. 귀찮게하지말고" ".....아, ㅎㅎ 미안해요 뭐라했어요? 선배얼굴본다고 못들었어요 ㅎㅎ" 이런식의 대화뿐이였거든 ㅋㅋ 이지훈입장에선 안그래도 사람귀찮아하는데 권순영처럼 이런 떵꺼발랄☆하고 와중에 너무 적극적인 행동에 닭살돋는 멘트까지 치니까 더더 귀찮아지고 싫어짐. 결국엔 불도저같은 이지훈성격상 권순영한테 한마디 하게되버린거. 오늘도 어김없이 이지훈바라기 시전하고 교내식당에 나타난 권순영한테 이지훈은 밥맛떨어진다는 표정을짓더니, 앞에서 강아지마냥 쫑알거리는 권순영한테 바로 쎈멘트하나 날려버림
"하....야. 나 너 진짜귀찮고 싫거든? 그러니까 씨.발 좀 제발 내눈앞에 나타지좀 마라. 어?" ㅇㅣ러고 순영을 처다봄.
".......아...죄송해요 선배.." 막 이야기하던 순영이 지훈의 말에 놀라고 상처받아서 입을 꾹 다물고는 죄송하다고 말함. 순영쓰 여린맘에 상처쓰.. 안그래도 귀여운얼굴인데 무뚝뚝한 성격탓에 반응도 안해주고 연락도 안오는 지훈한테 조금 섭섭했는데 결정타로 홈런쳐버리니까 순영은 겁나게 상처받은거. 시무룩하게 자기앞에서 고개숙이고 있는 순영을 보던 지훈은 어휴, 씨.발 이러고 먹던밥 다 버리고 나가버림. 순영은 혼자 식당에 앉아있고.. 그러고 난후부터 순영이 자기앞에 안나타나기 시작함. 지훈은 이제 귀찮을일 없다는 생각에 홀가분하게 생각하고 이무렇지않게 학교다님. 그렇게 이주가 지남.
오늘도 어김없이 학교에남아 야작을하던 지훈이 피곤해서 잠시 쉴려고 엎드려있는데 갑자기 권순영생각이남. 그러고보니 그자식. 얼굴안보인지 꽤됐네. 지훈은 뭐 귀찮은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맨날 지훈만보면 호들갑떨면서 좋아하던 순영인데, 그렇게 말한건 좀 심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시작함. 맨날 보던애가 안보이니까 좀 보고싶기도하고.. 그러다가 에이 모르겠다! 하고 일어나 편의점갈 준비나함. 야간이라도 학생들은 꽤있음. 기숙사에 사는놈들부터 지훈처럼 과제때문에 남아 있는 애들이 꽤많거든. 지훈은 설렁설렁 걸으며 복도를 지나쳐가다가 음악소리가 나는곳에서 잠시멈춤. 여기가 방송댄스과실인가? 하고 창문쪽을 바라봄. 그러고보니까 권순영전공과가 여기였다그랬나..하는 생각에 지훈은 볼까말까 망설이다가 슬쩍창문을 들여다봄.
설마 순영이 있을려나 하며 들여다본 지훈이 아, 역시 설마가 사람잡네 하고 생각하며 홀로 연습하고있는 순영을봄. 이주만인가. 평소에 저를 쫒아다닐때와는 다른모습으로 연습하고있는 순영의 모습에 지훈은 멍하니 창문넘어로 순영을바라봄. 좀 섹시한거 같기도.. 하는생각 하면서ㅎ
그때 때마침 둘의 눈이 마주쳐야 유레카! 이야기가 이어지겠짘ㅋㅋㅋ 눈이마주치자 순영보다 더 당황한듯 놀란 토끼눈이된 지훈은 창문에서 살짝 떨어져 뒷걸음질침. 순영도 꽤나 당황한 눈빛이고. 지훈은 뭔가 쪽.팔리기도하고 뭔가 예전에 순영이하던거처럼 자신이 쫒아다니는 입장이 된거같은기분에 엄청 창피해져서 도망갈려고함. 딱 뒤돌아서 갈려는데 뒤에서 익숙한목소리가들림.
저보고싶어서 온거예요? 하고 살짝 장난기그대로인 목소리가 들림. 지훈은 가던거 멈추고 그대로서있음. 서로 아무말없이 지훈은 앞을, 순영은 지훈을 바라보고있음. 계속 대답이없자 순영은 약간 아쉽다는듯 웃으며 어..저보고싶어서 온거 아니예요? 하고 다시물어보겠지. 그제서야 지훈은 살짝 뒤를돌아 순영을 바라봄. 서로 눈이 마주치자 이상하게 지훈은 두근거리는기분에 팔로 얼굴을 가리고 입을열었음. 너보고싶어서 온거아니야. ....그래요? 아쉽네요ㅎㅎ.. 순영은 그래, 다알아요 나귀찮아하는거요. 미안해요. 이런표정으로 대답함. 겁나 여기서 지훈이 미안해지는거. 비맞고 처량한 강아지마냥 고개숙이고 서있는 순영을보니 죄책감 같은게 들기 시작하면서 왠지모르게 순영이 춤추던 모습이생각남. 그 생각하니까 얼굴까지 빨개지고.ㅎ
지훈은 큼큼, 거리더니 뜬금없이 순영한테 폰을 내밈 ...너 번호 찍어줘. ....에? ..번호. 찍으라고 ..왜요? .....싫음말던지. 아! 아니요!!! 이러고 순영은 막 번호를찍어줌. 물론 당황은했지만 숨기지못하는 마음과 장난끼에 이름은 ♥ 이걸로 저장해서 지훈한테 돌려줌ㅋㅋ 지훈은 폰을돌려받고 화면을 보더니 허. 하고 바람빠진소리를 내더니 나간다. 하고 가버림. 순영은 이게 뭔상황이지? 하는마음+하트를보고도 욕안하는 지훈모습에 겁나 두근거리고 안절부절하게됨. 뭐지 이게 하는마음에 멍하니 연습실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카톡이옴.
카톡을본 순영은 으아아아앍!!! 하며 발동동구르더니 미치겠단 표정으로 얼굴가리고 막웃음. 아씨 춤연습 못하겠다..! 하고 뻗어 누워버림. 이대로 죽어도 여한이없다!!! 하며 뒹굴거리는 순영의 표정에 행복이 덕지덕지 묻어있음.
[저번에 심한말한거 미안.
그리고 사실 너보고싶어서 간거 맞아.]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세븐틴/호우] 내가 보고싶어서 쓰는 호우 3 3
9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여잔 뭔가 단어하나에 너무 집착하는경향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