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살벌B
뭐라 해야 하지..?
울고 있는 지훈이는 처음이라 그저 바라만 보았다.
몇 번 손을 뻗긴 했는데.. 지훈이에게 닿지 못했다.
정말 고심끝에 한 마디 내뱉었다.
"괜찮아?"
고심끝에 내뱉은 말 치곤 너무 진부했다.
다른 말을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지훈이의 잠긴 목소리가 들렸다.
"하.. 자존심 상해."
"자존심..?"
"나 분명, 이번 수행, 못 봤어."
"수행..? 음악?"
"근데, 그 새끼보다 왜 내 점수가 높게 나온 건데..?"
"......"
"그래서 시발 자존심 상해.."
아.. 음악이 맞나보네..
지훈이가 만점 받은 그 수행 말고 두 번째 수행이 있었는데,
그거 지훈이가 조금 못봤다고 했었다.. 그게 이건가 보네.
승철이가 못 봤을 리가 없으니까.. 일부러 틀렸다고 볼 수 밖에..
하긴 지훈이가 자존심이 강한데.. 일부러 틀렸다고 생각하면 좀 억울하고 분할 것 같기도 해..
"근데.. 말 들어보니까 한 두번이 아닌 것 같던데.."
"응. 저번에도 이랬었어. 왜 똑같은 걸로 2번 싸우냐고."
"그러게.."
"그 미친 놈은 하지 말라해도 시바..! 계속, 계속 하잖아.."
또 울컥했는지 눈을 가리고 울음을 참는 지훈이를 보았다.
승철이는, 우리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애인데,
이것도 결국 지훈이를 위한 일일 텐데.. 굳이 애 자존심은 왜..
+
#이 시각 화장실(부승관&최승철 뿐)
"(부)야.. 이지훈 아빠 때문이지?"
"(쿱)응."
"넌, 그렇게 말하면 되지. 뭣하러 계속 오해를 쌓아?"
"자존심 상할테니까."
"이게 더 상해."
"그런가..? 그래도, 자기 아빠가 나한테 그렇게 부탁했다고 해봐."
"...하긴. 그것도 조금 그래."
"생각해보니 화나네. 그깟 음악 실수로 몇 개 틀릴 수도 있지."
"음대 교수시잖아. 자기 아들의 실수 따위 싫으신 거겠지."
"...그것때문에 지훈이만 고생이잖아(울컥)"
친구를 위하는 우정에 후눈해졌다.
그러나 이 대화를 들은 의문의 사내가 있었는데..
투비컨티뉴
*참고 사항*
1. 의문의 사내 우지 아님
2. 사내임. 고로 '나'도 아님
3. 누굴까요~?
4. 누구게요~~?
5. 승철이에게 우리 지훈이 아빠가 부탁한 일은
6. 적어도 음악 만큼은 승철이가 져달라는거
7. 승철이도 이해되고
8. 지훈이도 이해됨
9. 글 속 지훈이 아빠가 잘못했네ㅂㄷ
10. 여전히 누가 신청해주신 에피인지 모르겠..
11. 아무튼 내 에피는 아니에요..
12. 어느 천사독자님이 신청해주신 에피입니다..★
인터뷰 질문들 겁나 신박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편 인터뷰 미리 썼거든요? 기대해도 좋음(수줍)
아냐. 기대하지마요..ㅎ
기대하고 싶으면 욕쟁이들에게 더 물어봐줘요. 신박한 걸로다가~
아맞아 오랜만에 보는 암호닉들 많아서 좋았어요~
자주 봐요 우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고 싶었어ㅠㅠㅠㅠㅠ
+
글잡 최애글이 욕쟁이라 해줬던 독방 칠봉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나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독방봉님도 대천사야.
***열쇠가 없을 땐 달콤한 말이 차선책***
(오랜만에 돌아온 문제 맞추기! 보고 싶은 에피 써드립니다~ 선댓 1명!!)
추천 눌러주신 서른분의 추천요정들과 초록글 올려주신 댓글요정들 고마워요~~~
오랜만인 것 같아요! 초록글~~~! 매번 올라갈때마다 설레여요(부끄)(수줍)
암튼 사랑해. 진심이야.
그거.. 한 달 후에 그거 어느덧 6일 남았나? 그렇죠?
대형 떡밥 던질거여요. 나 합작해요~~ 누구게???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분이 좀 바빠서.. 조금 더 늦춰질지도 모르겠어요..ㅠ
이제 디데이 세면서 매일매일 하나씩 던져야지~
암호닉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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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하고 애정합니다♥
뿌우지님이 나에게 수박을 해보래서 해봤는데.
너무 잘한듯. 누가봐도 수박bb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