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인이 없는 밤
언젠가
주인이 엄청 오랫동안 방에 돌아오지 않았던 때가 있었어요
항상 날이 밝아지면
주인이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고
눈을 마주치는게 하루의 시작이었는데
아무리 날이밝고 어두워지고를 반복해도
주인은 올생각을 안했어요
처음엔 씩씩하고 용감하게 주인을 기다릴거라고 큰소리쳤지만
점점 내가 사는 세상은 좁아지고 천장은 낮아졌어요
이러다가 점점 더좁아지고 낮아져서
결국 이 물방울들과 함께 나까지 감쪽같이 사라져버릴거같았어요
조용하다못해 고요해져버린 이 방은
작은 내겐 너무 무서운 존재가 되버렸어요
날 새는걸 포기했을 때는 그냥
그 모든 날들이 하루같았어요
주인이 날 바라봐줘야 그게 하루의 시작이고
잘자라고 인사를 해줘야 그게 하루의 끝인데
그런 주인이 없으니
모든 날들이 햇갈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주인이 돌아왔을때는 정말
될수만 있다면
주인의 품에 깊숙히 파고들어가고싶다고 생각했어요
내 모든 무서움이 주인이 돌아옴으로써 사라졌어요
![[방탄소년단/전정국] 내방에 물고기 보면서 쓰는 썰 .7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6/14/21/6c097ae7efa115aa258e671d7347cad2.jpg)
이젠 무섭지않아요
혹시나 무서워할 주인을
내가 지켜줄거에요
주인은 내게 소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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