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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 대화는 모두 영어입니다.


*

그렇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아이스쿠키와의 소통 이후에 우리 사이에 더 큰 발전은 없었다. 


물론 내가 그 와의 연인으로써의 발전은 바라지도 않았고 그래도 이 학년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한국인들끼리 인사는 하고 지내자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만날 기회가 없어서 친해지지 못했다라고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 나의 생각은 와장창 하고 완전히 깨져있다. 같은 반, 심지어 바로 옆자리인데도 서로 애써 무시하고 말 한마디도 안 걸고 이렇게 어느덧 이학기도 끝나갔다. 진짜 너무 어색했다 너무너무.


QUARTERBACK 03



[너 그거 알아? 이번에 새로 한국인 들어온거?]


헐 대박사건. 우리가 freshman 에서 sophomore로, 일학년에서 이학년으로 학년이 올라갔지만 왜 이 구성 그대로 이번 학기가 이루어질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우리가 이학년이 되면 새로운 신입생들이 들어온다는 것을! 아 나도 이제 드디어 한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것인가. 동양인이 나를 제외한 중국인들도 있지만 한국인과 학교에서 말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나의 영어 실력을 어쩔 수 없이 일취월장 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그래도 나는 무언가 공허함이 있었던 것 같다. 한국과는 다르게 시간표가 짜여지고 학생들이 움직여야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친구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뭐랄까 조금 정말 친한 친구가 없다는 생각이 가끔은 들었기 때문이다.


[근데 더 대박인건 걔 진짜 잘생겼데.]


내 귀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방금 친구는 주로 남자에게 쓰는 '잘생겼다'라는 형용사와 함께 she 가 아닌 he라는 주어를 사용하였다. 와 그럼 나 이번년도에는 연하 남친 사귈 수 있는건가? 뭔가 도키도키하는 마음에 벌써부터 김칫국을 들이키며 설래는 나에게 친구는 누군가를 향해 손을 흔들흔들 인사를 한다.


[쟤가 그 한국인이야. 잘생겼지?]


응, 쫌 내 남자스럽게 생겼네. 뭐랄까 이목구비가 굉장히 뚜렷하다. 티존이 무슨 덜덜하다 정말. 오히려 동양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화려한 이목구비를 가진 것 같아서 혼혈이라고 하면 믿을 것 같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친구와 함께 컴퓨텨 활용 수업을 들어서 친해졌다고 한다. 아니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지 얼마나 됬다고 벌써 친해져? 어지간히 친화력이 좋은 가보다. 선생님이 맨 처음 시작할때 출석부에 적혀있는 그의 이름을 보고 애써 읽을려고 했지만 도저히 읽을 수가 없다고 판단을 했는지 그냥 성을 불렀다고 한다, Kim?이렇게. 그러자 그 아이는 당당히 손을 들었고 선생님이 이름을 어떻게 발음하냐고 물었을때 그는 그저


[I usually go by V!]

'저는 주로 V라는 이름을 쓴답니다!'


라며 정말 해맑게 웃었다고 한다. 헤헤거리며 웃음 소리까지 내는 그의 얼굴은 많은 여자아이들에게 토론의 주제를 던져주었다로 한다. 과연 쿠키가 잘생겼는지 아님 뷔가 잘생겼는지 말이다. 그렇게 이번 점심시간에는 뷔라는 아이를 주제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쿠키가 급식실에 등장함으로써 대화주제는 쿠키로 다시 넘어갔다. 이번 년도 부터는 무슨 바람인지 갑자기 급식을 먹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 주위에 있는 친구들이 나를 툭툭치기 시작한다.


[이제 점심시간에도 남자친구 봐서 좋겠네?]

[어머어머 혹시 쿠키 너 볼려고 급식 먹기 시작한 거 아님?]


역시 내 친구들은 나 놀리기 만렙들이다. 어떻게 저걸 저렇게 끼워 넣어버리는지. 쟤는 그냥 지가 먹고 싶으니까 급식을 먹겠지 게다가 우리 학교 급식은 종류가 세가지나 되는걸. 우리 급식실에는 세가지의 종류의 메뉴가 있다. 첫번째는 메인라인, 그냥 한국과 다를 것 없이 평범하게 매일매일 메뉴가 달라지며 모든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가있는 그냥 급식이다. 두번쨰는 샐러드라인, 말그대로 메뉴가 샐러드다. 요일마다 샐러드의 종류가 달라지는데, 샐러드와 함께 들어있는 고기의 종류라던지 야채의 종류가 달라진다. 마지막 세번째는 패스트푸드라인, 항상 피자와 햄버거가 있고 그밖에 어떨때는 핫도그라던지 샌드위치라던지 약간 달라진다. 이 세가지나 되는 메뉴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먹으면 되는데 굳이 밖에 나가서 먹을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미국 특성상 건물들의 간격이 조금 넓기 때문에 거의 차를 운전해서 가는데 미국은 만 16살부터 운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애들은 거의 나가서 많이들 먹는다.


하지만 비루한 나레기는 아직 면허를 따지 않았기 때문에 나가서 못먹는거지 절대 이 급식을 먹고싶어서 먹는게 아니다 사실 하하... 그렇게 점심시간 이후에 우리는 학생증을 만들러 갔다. 저번에 학생증 찍는걸 깜빡하고 오늘 학교 전용 사진기사가 왔다고 하길래 지금 가는 거다. 한국과는 또 다르게 우리는 학교에서 사진을 찍고 학생증을 발급받는다. 미리 자신의 바코드와 학생번호가 적혀있는 종이를 받은 다음 그걸 가지고 사진기사한테 가면 사진기사가 사진을 팡하고 찍어준 다음 그자리에서 한 2분 후에? 옆에 기계에서 내 학생증이 뿅하고 나온다. 그 학생증에는 단순히 나의 사진과, 학생번호, 그리고 학년이 적혀있다. 정말 필요한 정보들만 존재하지.


그렇게 우리가 학생증을 발급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을 때 친구가 반갑게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건다. 오 가까이봐도 잘생겼어. 다들 예상했겠지만 바로 그는 뷔였다. 말 걸기 전에는 무표정으로 있어서 좀 무섭게 생겼는데 우릴 보자마자 씨익 웃는 얼굴은 전혀 무섭지 않고 완전 순둥이였다. 무슨 강아지인줄 알고 머리 쓰담을뻔. 쨌든 그렇게 우리들과도 인사를 하다가 뷔가 나한테 혹시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묻자, 나는 어디서나오는 장난기인지 바로 일본 사람이라고 했다. 내가 일본 사람이라고 하자 뷔는 오오 하더니만 갑자기 나한테 니혼진데스까?하는데 나는 뭔말인지 모르고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얘가 일본어를 할 수 있을 줄은 몰랐네 내가. 그래도 그 말 이후로 일본어가 아는게 없는 것인지, 자연스럽게 다른 주제로 넘어가면서 줄 서있는 동안 그래도 많이 친해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그 이후로 뷔는 나를 볼때마다 짤막한 짤막한 일본어를 던짐으로써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나를 볼때마다 방긋방긋 웃으면서 하지메마시떼!이러고 가지를 않나 뭐라고 쌸라쌸라 하는데 진심으로 일본어를 독학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조금만 놀리고 끝낼 생각이였는데, 아니 왠만한 눈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일본인이 아니란 걸 일찍이 깨달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단 한번도 그의 물음에 일본어로 대답을 안해줬거든. 하지만 이 아이는 눈치를 어디다가 던져버린건지 나한테 정말 ^ㅁ^이런 웃음을 지으며 일본어를 투척하고 간다. 얘가 정말로 몰라서 이러는 건지 알면서 이러는 건지 답답해서 역시 오늘도 나는 친구에게 살포시 물어본다.


[너 쿠키한테 나 한국인이라고 말 안했지?]

[어?]

[내가 한국인인거 말했냐고 안했냐고.]


그냥 가볍게 던진 내 질문에 친구가 뭔가 낯이 흙빛이 되는 것 같아서 뭔가가 있구나를 느꼈다. 계속 물어보자 하는 수 없다는 투로 말을 해줬는데, 가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친구말로는, 사실 뷔를 맨 처음 봤을 때 그가 한국인이라는 걸 알고나서 친구가 바로 자기 친구 중에도 한국인 여자애가 있다고 하였고 그게 나인지도 알았다고 한다. 그러겠지 이 학년 중에 나랑 쿠키가 한국인인거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테니까. 근데 나랑 뷔랑 처음 만났을 때 내가 스스로 일본인이라고 칭해서 뷔가 일부러 나 놀릴려고 친구한테 자신이 내가 한국인이라는 걸 알고 있는 사실을 비밀로 하자고 하였단다. 


그럼 나는 내가 한국인이라고 아는 애한테 지금까지 일본인이라고 속인다고 속여왔으며 얘는 그걸 보고 웃었겠네? 일부러 나한테 막 일본어 하고? 

죽었어 진짜.



[방탄소년단/전정국] QUARTERBACK 03 | 인스티즈





*




오늘은 우리 아이스쿠키의 비중이 별로 많지가 않네요8ㅅ8
새로운 학년이 시작이 되었고! 새로운 학생 우리 태형이가 왔네요!
아 그리고 아직 우리 정국이가 쿼터백이 되지는 않았답니다.
뭐 곧 되겠지만요ㅎㅎㅎㅎㅎ
주말이어서 어제 오늘 한편씩 짧게라도 올렸는데 잘했죠 예헷
항상 그렇듯 암호닉 신청은 언제든 자유롭게 해주셔도 좋구요
모두들 짧게라도 댓글달고 포인트 돌려가세요~
오늘도 모두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제사랑 암호닉분들!
♥진썸님, 띠리띠리님, 팥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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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5.118
♥진썸/아싸 일등했네용! 얼른 정꾸가 쿼터백 됐으면 좋겠네요 ;ㅅ;
7년 전
감튀와콜라
으앙 진썸님ㅠㅠㅠㅠㅠㅠ아까 쪽지가 빰하고 떠서 봤는데 비회원 댓이라 나중에 볼 수 있다길래 누구지 뭐라고 썻을까 두근두근 대다가 볼수있다고 해서 바로 달려왔더니 역시 진썸님이셨네요ㅠㅠㅠㅠㅠㅠ 바로 달려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에 또 뵈요!
7년 전
독자1
아이궁...♡♡ 우리아이스쿠키도 귀엽고 태태도 너무 귀여워요 정말..
7년 전
독자2
팥빵입니다!! 친화력 갑 태태ㅜㅜㅜㅜㅜㅜ누나를 놀리는것도 너무 귀엽고 설레요ㅠㅜㅠㅜㅜㅜ
7년 전
비회원222.172
진짜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 [우와탄]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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