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61016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신입PD 전체글ll조회 1079
너탄은 신입PD 

민윤기는 프로 아이도루 

 

 

 

 

 

 

 

 

 

 

"말이 심하시네. 피디가 출연진 무시하는 사람입니까? 제가 아는 피디님들은 신입 그렇게 가르치실분들이 아닌데요."  

 

 

 

 

 

 

 

뒤통수 맞은 느낌 딱 그거 였어. 

 

 

 

 

너탄은 내 목소리가 남이 끼어들정도로 컸었나. 부터 저새끼는 뭔가. 혹시 둘이 사귀는 건가. 아님 설마 저거 걸그룹이 이쁘고 어리다고 감싸는 건가.  

 

 

 

 

 

 

기자 빙의해 연예기사[단독] 3편을 쓰고도 남을 온갖 생각이 다 들더라. 

 

 

 

 

 

 

 

 

 

 

 

 

 

 

"많이 노력해서 올라오셨나봐요. 피디님 자부심이 대단하시네.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르겠는데 그 못지않게 다른 분야들도 힘들게 해요. 

 

 

 

 

그말은 저희 아티스트,하 뭐 아이돌들도 많이 노력한다고요.  

 

 

 

 

얼굴이쁘다고 되는 세상 아닌만큼 실력 키우고 음악방송 3분을 위해 노력한다고. 

 

 

 

 

피디님이 죽어라 공부하신거 우리는 죽어라 뛰고 노래하고 춤춰요."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지. 그냥 멍. 

 

 

 

 

 

 

 

 

 

 

 

 

"신인티 못벗고 그렇게 말 막하는거 아니에요. 입조심하세요. 다른 사람 무시한다고 얻을거 하나 없어." 

 

 

 

 

 

 

 

 

 

 

그래도 너탄이 그나마 덜? 억울하게 걸그룹한테도 한마디 하고 가더라. 

 

 

 

 

 

주위를 보니 덕분에 모든 출연진에게 너탄이 새로온 피디다 뮤뱅피디다. 한번더 존재감을 알리고 있었어. 

 

 

 

 

 

 

 

 

 

 

 

 

그리고 

 

 

 

 

 

 

 

 

 

 

 

 

"김너탄. 너 일로와." 

 

 

 

 

 

 

 

 

 

 

 

선배 차PD님께도. 

 

 

 

 

 

 

 

 

 

 

 

 

"무슨일이야?" 

 

 

 

 

 

 

 

 

 

너탄은 아직 멍했어. 그상태로 주저리주저리 나름 피디인데 문법이 틀렸을지도 몰라. 

 

 

 

 

 

 

 

 

 

 

"사과해" 

 

 

 

 

 

 

 

 

????? 

 

 

 

 

 

 

사과? 사과라니 애플. 그래 애플인데 그 용서를 빌라는. 그 플리즈 폴기브 미 이거?  

 

 

 

 

 

 

정신이 돌아왔어.  

 

 

 

 

 

 

 

 

 

"네?" 

 

 

 

 

 

 

 

 

"너 무시했잖아. 한낱 아이돌이라고. 또 너는 그런 아이돌을 이용하는 피디님이시다. 이런거 아니야 지금." 

 

 

 

"그래 너 피디야. 그리고 피디중요하지. 피디의 관점이 프로그램의 관점이고. 시청자에게 유도하는 관점이거든." 

 

 

 

"그건 어느 프로에서나. 음방도 마찬가지. 더욱이 우리는 우리의 관점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출연진이고 그들의 음악인 만큼 더 그들을 존중해야해. 그들을 향한 우리의 관점이 곧 시청자의 관점이 되기도 하거든." 

 

 

 

 

 

"그리고 그건 출연진이 아이돌이던 아니던."
 

 

 

 

 

 

 

 

 

 

 

 

 

그날 집으로 돌아온 너탄은 진짜 멍했어. 충격이었어. 너탄이 누군가를 무시했다는게. 

 

 

 

너탄은 그동안 정의롭다. 양심있다. 생각하며 그 누구보다 당당하게 떳떳하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는데.  

 

 

 

너탄이 편견에 갇혀 누군가를 낮추고 무시하고 

 

 

 

하. 실망이다 김너탄. 

 

 

 

 

 

 

 

거기까지 생각이 이르니까 이제 부끄러워 지더라고.  

 

 

 

그 많은 사람앞에서 아이돌에게 혼난게 부끄러운게 아니라 

 

 

 

지 혼자 으스대며 누군가를 무시하고는 또 뻔뻔했던 스스로가 얼마나 추했을 지 쪽팔리더라. 

 

 

 

 

 

 

 

 

 

 

 

"야. 신입.야!! 김너탄!!!!" 

 

 

 

"에?" 

 

 

 

 

 

 

 

 

 

너탄은 그이후로도 진짜 그런 충격때문인지 방송국에 나가 회의를 하고 편집을 하고 잔심부름을 하면서도 넋이 나가 있었어 

 

 

 

 

 

"정신차려. 이거 폐지함에 넣고 보드마카 두개 받아와." 

 

 

 

 

 

 

 

 

 

밥을 먹으면서도.  

 

카페 심부름에서도. 

 

 

 

 

 

 

 

"아!" 

 

 

 

 

 

 

 

"어 신입이 미안. 쏟았지만 그래도 안 묻었지? 내가 너무 바빠서 나중에 커피 사줄게." 

 

 

 

 

 

 

그렇게 뮤직뱅크에서 첫주가 쓱 지나갔어. 

 

 

 

 

 

 

 

 

 

 

 

 

 

 

 

그말은 녹화일이 내일이란 얘기지. 

 

 

 

 

 

 

 

 

"방탄소년단한테 그 유리바닥얘기해줬더니 내일 맞춰봐야겠대요." 

 

 

 

 

 

"하긴. 그럼 신입이 너가 내일 방탄 사녹전에 다시 일깨우고 한번 맞춰보게 해. 기억해라. 방탄이야" 

 

 

 

 

 

 

 

 

 

 

 

 

 

 

기억을 안하고 싶어도 기억할 판인데. 그 방탄. 

 

 

 

내일 나 어쩌냐.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침침럽이에요 암호닉을 따로 안받으셔서 아쉽지만!! 그렇다고 작가님 글을 안읽는건 아니니까요!
담주 애들이랑 만나면 어떨지 궁금해요 기대할께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오우 빨리 만났으면... !!!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헐 왜이렇게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 와ㅠㅠㅠㅠㅠ짱 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갈게요 얼른 돌아오새요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걸그룹도 잘한건 아닌데ㅠㅠㅠㅠ 좀 그르네요...... 사과한다는게 더 깔 볼것 같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10.54
메멘토입니당... 아 뭔가 진짜 아 그냥 뭐랄까 되게 마음이 아파요ㅠㅠㅠㅠㅠ 물론 여주가 그렇게 사람을 낮추고 배려하지 못한 건 잘못한 거겠지만 시(출)발점은 걸그룹 잘못이 없다고는 못하겠거든요ㅠㅠㅠㅠㅠㅠ 윤기가 만나고 나면 아무렇지 않게 반응할 것 같긴한데 또 안 그럴 수도 있으니까 그냥 너무 궁금하네요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