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놀이터에서 회색 뿌연 연기가 공기중에 흩어진다. 탄소는 손가락사이에 있던 거의 타들어간 담배를 떨어트려 밟고 담배케이스에서 다시꺼내 입에 물고 불을 붙였다. 아, 집에 먹을것도 없고 아주머니도 안오셧는데 어떡하지.물방울 초커를 습관적으로 만지작거리며 어느새 어두워진 하늘을 바라보던 탄소는 집앞슈퍼에서 컵라면으로 한끼를 떼울 생각을 하고있었다. "꼬마는 담배피면 안돼는데"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에 옆을 쳐다보니 왠 남자가 탄소쪽을 쳐다보며 서있었다.내가 인기척도 못느낄정도로 생각을 깊게 했나 "나 꼬마아닌데" "그래도 담배는 몸에 안좋아" 뭔 상관이야 진짜.갑자기 나타나 잔소리를 하는 남자에 어이없어진 탄소는 인상을 찌푸리며 남자가 서있던 놀이터 정문을 지나쳐 슈퍼로 가려고 했다. ".....뭐야" 손목을 잡아 세우는 남자에 올려다보니 손에들린 담배를 뺏어 바닥으로 떨어트려짓밟앗다. "몸에 안좋다니까" 미친놈인가. 인상을 찌푸리며 잡힌 손목을 돌려빼고 남자를 지나쳐 슈퍼로 갔다.슈퍼에서 컵라면하나랑 메로나하나를 산뒤 집으로 걸어가며 아까 그 놀이터를 지나치며 보니 그남자는 없었다.어이없던 상황을 회상하면서 오피스텔로 들어와 탄소는 세상에 별 미친놈다있다는 생각하며 떨어진 입맛에 컵라면은 식탁에 두고 그냥 자버렸다. 이게 전정국과의 첫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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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인스타 봄..? 충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