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무슨 일 있어?]
"아 김태형 전화 좀 빨리 받으라고...!!"
[너 설마 지금 밖이야?]
"어 나 지금 뒤에서 누가 쫒아오는 거 같애 너 어디야"
[나 지금 집이지, 너 어디쯤이야?]
"지금 우리집 들어가기 전에 보이는 큰 집 골목 쪽"
[기다려 멀리 가지 말고 거기 근처 계속 맴돌아. 나 뛰어갈께]
[응응 빨리와]
새벽 1시, 친구 집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정신차리고 집에 가는 길
평소와 같이 아무렇지 않게 집에 가고 있는데 아까부터 왠지 뒤에서 인기척이 들린다.
괜히 걸음 속도도 줄여보고 빨리 걷기도 해봤지만 뒤에서 계속해서 내 발걸음을 쫒았다.
결국에 못참고 남사친 김태형에게 전화를 하긴 했지만... 아 걔네 집에서 여기까지 엄청 뛰어와도 20분이라고...
"아... 김태형 진짜 언제와... 무서워 죽겠네...."
사실 얼마 전부터 집 근처에서 누가 날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고 심지어 몇일 전에는 집 안에서 누가 쳐다보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요즘엔 김태형이 매일매일 집을 데려다 줬는데 하필이면 오늘...!
그래도 전에는 쫒아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었는데 오늘따라 자꾸 누가 쫒아오는 것 같다.
아마도 같은 사람이겠지..?
"ㅋ,큼 ㅇ,여보세요? 응~ 아빠! 아~ 집앞 근처라고? 하하... 알겠어~ 금방 갈께!"
일부러 아빠랑 통화하는 척을 하면서 뒤에 사람이 들릴 정도로 크게 떠들었다.
제발 이 말을 듣고 알아서 사라져줬으면 좋겠다...
"엄마아아아아아악!!!! 사람살ㄹ... 읍!!!"
갑자기 누군가 뒤에서 내 어깨를 잡았고 내가 소리를 지르려고 하자 내 입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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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ㅈ,저기 소리지르지 마세요...!! 저 나쁜 사람 아닌데..."
"...에?"
뒤를 돌아보니 앳되어 보이는 남자가 있었다.
이렇게 보니 꽤 훈훈..? 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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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해하지 마세요...! 아까부터 누가 뒤에서 쫒아가길래... 혹시나 해서 뒤따라 왔거든요..."
"아...! 감사합니다! 솔직히 좀 무서웠거든요..."
"하핳... 아니에요! 사실 저도 누나가 있어서... 그냥 못지나가겠더라고요."
"아... 정말 감사해요 제가 사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아니에요! 정말 그런 거 바라고 한 거 아니에요"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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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집까지 데려다줄게요. 불안해서 못가겠다."
"아... 괜찮ㅇ..."
"에이~ 이런 건 거절하는 거 아니에요! 아까 남자가 저 보고 도망가긴 했는데 언제 다시 올 지 모르고..."
"ㄴ,네..."
"예쁘시니깐 더 위험해요"
"ㅇ,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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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흫... 갑시다~ 어디로 가면 돼요?"
결국 그 남자와 함께 집으로 향하게 되었다. 가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체대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라고 했다. 왠지 몸이 탄탄해보이더라..
아무튼 이야기를 하다보니 조금만 더 가면 집이 보일 거리까지 도착했다.
"저 이제 거의 다 왔어요!"
"아... 아쉽다..."
"..네?"
"아!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워서..."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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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왜 웃어요! 진심인데?"
"아뇨아뇨... 그냥 귀여워서..."
"그럼 번호 줄래요?"
남자와 번호를 막 교환하고 이제 집에 가려고 발걸음을 돌렸을 때 멀리서 김태형의 목소리가 들렸다.
"야!!!! 너 미쳤어?? 내가 멀리 가지 말라고 했지!!!"
"어?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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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은 드럽게 안들ㅇ.... 어? 누구야?"
거칠게 숨을 몰아쉬던 김태형은 남자를 보고 나를 자신의 뒤로 숨기고 물어봤다.
"누군데 지금 얘데리고 뭐하는 짓ㅇ.."
"김태형! 나 구해주신 분이야"
"ㅁ,뭐? 아... 죄송합니다.. 뭐...암튼 저희는 이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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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니에요. 근데 아까부터 낯이 익은데... 저희 어디서 봤나요?"
http![[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싸이코패스 0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9/27/17/09accaccfbb926aefc3512deae0a542b.jpg)
"...처음 봅니다만"
갑자기 남자가 김태형을 빤히 쳐다보았다. 나는 이상해진 분위기에 김태형의 팔을 끌고 그 남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연신 해대며 집쪽으로 걸어갔다.
"....야"
"응 왜? 아 맞아 너 왜이렇게 늦게왔ㄴ..."
"너 나 아니면 큰일 날 뻔 했어"
"응?"
"멍청아... 아까 그 남자 뒷주머니에 뭐 있었는 지 알아...?"
"...왜?"
"휴대용 나이프 꽂혀있었어... 그래서 너 데리고 바로 가려니깐 네가 눈치도 없이 계속 말 걸고..."
".....뭐???"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싸이코패스 0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2062/4366266f0ce44da1b258e2d5cdeef301.gif)
"하... 진짜 내가 불안해서 못 살겠다.. 너땜에 내가 얼마나 뛰어다녔는ㅈ.."
갑자기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발신인을 보니 아까 보았던 그 남자였다.
왠지 소름끼치는 느낌에 그 전화를 받지 않고 바로 끊었다.
"...뭐야 누군데 그렇게 전화를 끊어"
"ㅇ,아니야 그냥 빨리 가자 나 무서워"
".....? 그래"
집 앞에 도착하고 이제 집에 들어가려고 했을 때 갑자기 김태형이 물 한잔만 달라고 졸라대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싸이코패스 0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3/19/3/27014e6084c092156cbe6e792c3b0318.gif)
"아! 내가 너때문에 엄청 뛰었는데 들어가서 물 한잔 먹는게 그렇게 싫냐?"
"아.. 그럼 들어오...?"
(지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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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김태형 나 오다가 뭐 좀 떨군 거 같아! 나 그거 엄청 중요한 거거든?? 나 간다!!!"
"...야 너 어디ㄱ...!!"
"ㅁ,미안!!!"
나는 그 곳을 미친듯이 달아나기 시작했다.
숨이 턱끝까지 차올라서 더이상 숨이 안쉬어질 때까지 달렸다.
겨우겨우 달려서 밝은 시내 쪽까지 도착했고
난 바로 편의점에 들어가 아까 온 문자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왜 전화 안받아요! 내가 그쪽 친구 아까부터 낯이 익었는데 생각해보니깐 아까부터 당신 따라다니던 남자랑 행색이 똑같아 검은 후드티에 신발 컨버스하이 맞죠?
그리고 특히 그 귀에 있던 특이한 은색 피어싱, 제가 똑똑히 기억해요. 아까 그 남자 뒷주머니에 뭔가 꽂혀있던데 이 문자 보면 고민하지 말고 바로 도망쳐요. 근처 편의점이나 가게 찾아가서 들어가있어요. 당장]
김태형이 차고 있던 그 은색 피어싱... 내가 김태형 생일 선물로 특수제작한 거라 하나밖에 없는 것이었다.
나는 온몸에 힘이 빠졌다. 다리가 후들거려서 그대로 편의점 바닥에 주저 앉았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그러면 지금까지 느껴지던 시선이...?
편의점 알바생에게 양해를 구하고 날이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하는 새벽 5시쯤에 편의점을 나왔다.
"김태형이...?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알고지낸 게 몇년인데.... 아... 이사가야 하나? 아 누굴 믿어야돼...!"
갑자기 머릿 속에 김태형의 말이 스쳐지나갔다.
"야, 김태형 넌 밤에 뭘 하길래 학교에서 맨날 자냐?"
"...."
"뭐 야동이라도 보냐? 왜 갑자기 정색이야 무섭게"
"아... 그냥 취미생활... 요즘 흥미로운 게 생겼거든"
"뭔데? 나도 같이 하자"
"아니... 이건 너랑 같이 못해"
"뭐야...."
"들키면 안되거든"
온 몸에 소름이 끼쳤다. 그럼 도대체 언제부터 그래왔단 말인가.
차마 집에 가지 못하고 길바닥에 쭈구려 앉아있을 때 갑자기 내 앞에 어떤 그림자가 비쳤다.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싸이코패스 0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8/1/eaf8e85d1dbabda389c1a49c790b8ea3.gif)
http
"찾았다, 한참을 찾았잖아"
"....김태형..!"
"왜 겁먹은 표정이야...? 아... 그 전화랑 문자 아까 본 걔지?"
"ㅁ,뭐야 너"
"아까 걔좀 처리하느라 늦었어"
"....뭐?"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싸이코패스 0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2/05/15/c13d0378107fd23b65fe2d88c9780fb1.jpg)
"겁먹은 거 보니깐 눈치챘구나"
"ㄱ,김태형"
"아쉽다. 너는 꽤 재밌었는데"
"ㅇ,야 너 그거 내려놔...!"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싸이코패스 0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11823/b8465cf8bf7aa6a460da0f16a838294e.gif)
"그동안 재밌었어"
예.... 어쩌다 보니 글잡으로 오게 됐어요....
글이 자꾸 이동 돼서 ㅠㅜㅠㅜㅠ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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