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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랩슈/진슙] 가장 보통의 존재 3 | 인스티즈




김남준 민윤기 김석진

가장 보통의 존재 3










뚫어지는 줄 알았다. 윤기가 강의를 듣는 내내 뒤통수가 따가운 느낌에 뒤를 돌아보았을 때, 남준과 눈이 마주쳤다. 아. 진짜. 욕 나오게 하네. 윤기가 남준을 흘겨보았다. 남준이 그런 윤기를 보고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저 웃음이 재수 없다. 윤기가 그렇게 생각했다. 



“선배.”

“여보세요.”



남준이 말을 걸려는 찰나에 윤기가 바로 석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때마침 기다렸다는 듯 연결된 전화에 윤기가 입꼬리를 씩 올려 웃고는 남준을 지나쳐갔다. 남준이 벽에 기대서 윤기가 서있던 곳만 빤히 바라보다 뒤를 돌아봤다. 윤기가 가방 끈이 뒤집어진지도 모르는 채 황급히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다. 







/







-데리러 갈게.

“아뇨. 내가 거기로 갈게요.”

-아니. 나 거의 다 왔어.

“……아. 그럼 앞에서 기다릴게요.”

-응. 뭐 먹고 싶은지도 생각해 놔.

“알았어요. 비싼 거 먹을 거에요. 말리지 마요.”

-월급 다 쓸 준비 돼있으니까 고르기나 해.



석진이 작게 웃었다. 앞에 경찰 있네. 끊을게. 그 말에 윤기가 전화를 끊었다. 그 때 때 마침 문자가 하나 왔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기분이 언짢아지는 것이, 안 봐도 문자의 주인공을 알 것만 같았다. 확인하기 싫었는데 손가락이 습관적으로 메시지를 누른 탓에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



[저녁 같이 먹어요] 16 김남준



문자 내용을 확인하자마자 욕이 목 끝까지 차올랐다. 그 문자를 보고 든 생각은 ‘내가 너랑 왜?’ 였다. 답장이라도 보내줄까 하다가 그냥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 때 또 다시 핸드폰이 미친 듯이 진동했다. 이거 진짜 미친놈이네. 윤기가 속으로 중얼거리며 전화를 받았다.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뻔한 상대였다.



“여보세요.”

-뭐 먹을래요?

“……내가 왜 너랑 밥을 먹어야 하는데?



그 말에 남준이 뻔뻔히 말했다. 그야, 내가 선배랑 친해지고 싶으니까요. 그 말에 윤기가 전화를 끊을 뻔 했다. 벽이랑 대화하는 기분이다. 



“미안한데, 아니, 내가 왜 미안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네.

“난 너랑 친해지기 싫어. 스치기도 싫어.”

-네.

“알아들었으면 알아서 피해.”



윤기가 전화를 그대로 끊어버렸다. 말귀를 알아듣긴 한 건가 다시 연락이 오지는 않았다. 교문 앞에서 윤기를 발견하고 빵빵대는 석진에 윤기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조수석에 올라탔다. 



“표정이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아뇨. 아무 일도.”

“뭐 먹을래?”



석진의 말에 윤기가 엄지 손톱만 매만지다가 고개를 들었다. 먹고 싶은 거 생각 안 해 놨어? 석진의 말에 윤기가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창밖으로 고개를 휙 돌리고는 한참을 망설이다 이내 윤기가 입을 열었다.



“그냥, 집에 가요.”

“어?”

“집에서 먹어요.”



그렇게 말하자마자 윤기는 정류장에 홀로 앉아있는 남준을 발견했다. 핸드폰을 하는 것도 아니고 멍하니 땅 바닥만 쳐다보는 남준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그러다 고개를 드는 남준에 혹시나 눈이 마주칠까봐 윤기가 석진을 바라봤다. 



“힘들지 않겠어?”

“일주일에 우리가 맨날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

“아, 그리고 오늘, 같이 씻어요.”










/









 오늘은 아무래도 영 날이 아니었나 보다. 윤기가 아픈 허리를 붙들고는 그대로 베개에 얼굴을 묻었다. 석진이 미안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윤기의 허리를 어루만졌다. 큼직한 석진의 손이 윤기의 하얀 허리를 몇 번이고 쓰다듬었다.



“오늘은 하지 말 걸.”

“나 괜찮은데.”

“이게 괜찮은 사람 모습이야? 미안하게.”

“나 진짜 괜찮은데.”

“버티지도 못할 거면서 두 번 하자고 조르기는.”



석진이 윤기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안마해줄까? 그 목소리에 윤기가 고개를 내저었다. 그냥 계속 쓰다듬어줘요. 그 말에 석진이 윤기의 허리께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 윤기가 한참 그렇게 누워있다가 목이 타 몸을 일으켰다. 윤기가 몸을 일으키자 석진이 급하게 윤기를 부축했다.



“그 정도는 아니거든요.”

“죄 지은 기분이야.”

“강제로 한 것도 아니고 내가 하자고 해서 한 건데 죄긴요.”

“그래도. 물 떠다줄까?”

“떠다 마실 수 있어요.”



윤기가 휘적이며 슬리퍼를 신었다. 석진이 그 슬리퍼를 보며 새로 장만해야하는데, 하는 생각을 또 다시 했다. 기억해 놔야지. 민윤기 슬리퍼. 그렇게 혼자 속으로 중얼거린 석진이 윤기의 모습을 한참 바라봤다. 하야말간 엉덩이가 걸을 때마다 좌우로 움직였다. 귀엽네. 석진이 몸을 일으켜 윤기의 뒤를 쫓았다.



“살 좀 쪄.”

“왜요? 할 때 아파요?”

“니가 아플 거 같은데.”

“좀 아프긴 한데, 안 찌는 걸 어떡해요.”



윤기가 그렇게 말하며 물을 들이켰다. 미지근한 물이 속으로 들어가니 어느 정도 고통이 가라 앉는 듯 했다. 윤기가 석진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가 고개를 들었다. 벽 한켠에 걸려있는 벽걸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윤기가 한참 입술만 깨물었다. 자기 목덜미에 남겨진 진한 자국 하나를 손가락으로 어루만지더니 이내,



“밴드 없어요?”



하고 석진에게 물었다. 석진이 고개를 돌려 윤기를 바라봤다. 왜? 윤기가 여전히 하얀 손가락으로 석진이 남긴 자국을 어루만졌다. 



“키스마크 때문에?”

“뭐, 그런 거 같아요.”

“그런 거 신경 안쓰잖아.”

“누가 자꾸 과하게 신경을 써주길래. 별로 엮이고 싶지 않아서요. 대화의 빌미를 마련해주고 싶진 않아요.”



석진이 웃으며 윤기의 머리를 헝클고는 이내 방으로 들어갔다. 윤기가 소파 밑에 떨어져 있는 자신의 속옷을 입었다. 거울 앞에 서서 붉은 자국을 한참 들여다 봤다. 엊그제 남았던 자국은 사라져 가고 있었다. 










/










석진이 준 데일밴드를 자국 위에 붙이고 옷까지 다 입은 윤기가 소파에 앉아 석진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10분이 지난 뒤에 석진이 흰티를 입은 채 화장실에서 빠져나왔다. 



“가게?”

“네.”

“자고 간다며.”

“……”

“자꾸 거짓말 칠래.”



서운해하는 석진의 얼굴이 윤기의 시야에 들어왔다. 윤기가 결국 입었던 옷을 하나 둘 씩 다시 벗었다. 석진이 방으로 들어가 티 한장을 들고 나왔다. 이거 입어. 윤기가 그것을 받아 들어 입었다.



“너무 큰데.”

“노린 거야.”

“진짜, 변태네요.”

“이제 알았어? 그런 변태랑 3년 넘게 만난 너는.”

“내가 더 하죠.”



아프면서 더 해달라고나 하기나 하고. 그 말에 윤기가 웃으며 석진의 품 안에 안겼다. 이런 윤기는 처음이라 석진이 윤기의 머리를 말없이 헝클었다. 



“그냥, 하고 싶었어요.”

“왜 이러실까.”

“이러는 게 싫어요?”

“아니, 너무 좋아서. 그래서 그래.”



석진이 윤기를 꼭 안아서 그대로 침대 위로 엎어졌다. 윤기의 이마부터 콧등, 그리고 입술까지 천천히 차례대로 입을 맞췄다. 윤기의 입술 위로 석진의 입술이 닿은 순간에 기분 나쁜 향이 들어왔다. 윤기는 내색하지 않았다.



“……”

“자자. 피곤하지.”

“네.”

“아, 피곤하다. 너랑 이렇게 누운 게 얼마 만이야.”



석진이 윤기의 손을 꼭 붙들었다. 윤기가 다른 손을 이마 위에 얹고는 눈을 질끈 감았다. 담배 냄새 나. 윤기가 속으로만 중얼거렸다. 










/








새벽에 문득 잠에서 깼다. 석진의 핸드폰이 미친 듯이 빛났다. 윤기가 인상을 쓰고는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낯선 이름에 윤기가 핸드폰을 그대로 내려놨다. 원래 서로 이렇게 전화 오는 거 대신 받아주고 이런 정도도 아니었고, 뭐, 딱히 받고 싶은 이름도 아니었다. 그냥 느낌이 그랬다. 


 윤기가 손을 뻗어 자는 석진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졌다. 새벽녘 어스름한 달빛이 창문 틈새로 들어왔다. 그냥 집에 갈까. 윤기가 그렇게 생각하며 몸을 일으켰다. 윤기의 티셔츠 끝자락을 잡고 있던 석진의 손 때문에 윤기가 걸음을 멈칫했다. 조심스레 큰 손을 떼어내고는 윤기가 겉옷을 챙겨 입었다. 



“먼저 가요.”



듣지도 않을 석진이지만 그렇게 말을 했다. 조심스레 현관문을 열고 나왔다. 새벽 찬 바람이 옷 사이사이 스며들었다. 윤기가 괜히 겉옷을 조금 더 싸맸다. 엘리베이터에 타서 거울에 비춰진 자기 모습을 한참 바라보다가 고개를 숙였다. 겉옷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꼴보기 싫은 사람에게서 문자가 와 있었다.



[자요?] 16 김남준



새벽이라 그런지 기분이 그렇게 나빠지지는 않았다. 그냥, 남준이 싫은 이유는 어쩌면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게 아니면, 친해지고 싶다는 핑계 하에 너무나도 깊게 파고들 것만 같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가장 보통의 존재 3

남준이가 뭔가 신경쓰이는 윤기와... 여전히 달달한 진슙 ㅠㅠ 석진이랑 윤기랑 너무너무 조용조용하면서도 잘 어울리구욤...

그러면서도 또 남준이가 맘아픈 건 저만인 걸까요 ㅠㅁㅠ ..??



암호닉

보통 님 

베스트셀러 님

똥맛카레 님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처음이라 서툴지만 ㅎㅁㅎ.....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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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보통이에요!자기전에보는 진슙넘나좋은것ㅠㅠ작가님도 안녕히주무세요!♡♡♡
7년 전
채성아2
보통

흑 ㅠㅠㅠㅠ 뭔들이죠 ㅠㅠㅠ 이 늦은 밤에 댓글까지 달아주시구..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안녕히 주무세요 ❤️❤️

7년 전
독자2
[유자청]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ㅠㅠㅠㅠㅠ 아직 글은 다 안봤는데 벌써부터 기대...ㅠㅠ 브금 너무 좋잖아요ㅜㅜㅜㅠㅠㅠ 멀어 진짜 좋아하는 노랜데ㅠㅠㅠ빈지노 목소리 넘 좋아요..빨리 보고 올게요!!!♥
7년 전
채성아2
유자청

기대 이하이실 고에요 ㅠㅁㅜ,,, 재미도 감동도 없꾸,,, ㅠㅠ 그래두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저두 멀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합니당,, 킬킬 늦은 밤에,, 좋은 밤 되세요 ㅎㅎㅎ❤️

7년 전
독자3
다 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제 스타일이에요... 아직은 괜찮지만 삼각관계니까..ㅎㅎㅎ 이제 곧 복잡해지겠죠? 저 그런 거 좋아하거든요.. 1화 브금도 너무 좋았어요ㅠㅠㅠ 내용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 잘 보고 가요!!!
7년 전
독자4
[베스트셀러]입니다! 이번에도 윤기는 남준이와 차가움의 끝을 달리고 석진이와는 달달함의 끝을 달리네여 ㅠㅠㅠ 윤기는 아직 남준이가 많이 불편하고 싫지만 언젠간 그런 남준이한테 설레는 날이 오겠죠ㅠㅠ? 석진이도 너무 잘챙겨 주고 윤기는 지금 귀찮고 싫어보이지만 사랑받는건 언제나 보기가 참 좋네요 ㅎㅎㅎ 이번글도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채성아2
베스트셀러

늘 이렇게 긴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ㅁㅠ ♥ 정말 진슙이들은 꿀이 뚝 뚝 떨어지는데 랩슙은..... ㅠㅁㅠ 언제쯤 녹아질까요... ♥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ㅠㅠ ㅎㅁㅎ 사랑해요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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