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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사람이 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집안.

째깍째깍.

시계바늘 소리만이 들려오고 있었다.

시침이 2에 가리키던 그 때, 적막하기만 하던 숙소안에 띵동띵동.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그러나 여전히 집 안에서는 조그마한 인기척 조차 나지 않았다.

띵동띵동.

초인종이 몇번 더 울렸을까.

또 다시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준형이 부스스한 모습으로 일어나 현관으로 향했다.

문고리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가 잠시 멈칫. 다시 거실로 돌아가 인터폰 앞으로 향했다.

데뷔 5년차. 사생팬에 지친 그들은 벌써 이사만 십수번을 했을 정도로 사생팬은 무수히 많았다.

그들에게 낮에 그것도 아무런 전화도 방문요청도 없이 초인종을 누르는 사람은 당연하게도 경계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돌아가는 도중에도 계속해서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인상을 찌푸렸다.

‘누구야.’

인터폰 화면으로 보이는건 자신의 또래로 보이는 소년이였다.

‘남팬인가?’

의아함에 뚫어져라 화면속 인물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드러나는 그의 얼굴.

무언가 익숙한 느낌이였다.

쪽지를 연신 확인하며 인상을 찌푸리던 모습을 가만히 보던 준형은 문 밖의 정체모를 남자가 전화기를 꺼내드려는 찰나 현관으로 달려가 문을 열었다.

“장현승씨, 맞으시죠?”

자신이 들어가야할 문이 열리자마자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남자에 자동적으로 고개를 끄덕인 남자.

아니 현승은 힘차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신입코디네이터 장현승입니다.”




하루중 가장 더운 때가 되자 하나둘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네시즈음에는 모두가 일어나 거실에 동그랗게 둘러앉았다.

일단 새로운 코디네이터라는 현승을 데리고 오긴 했지만, 이 후로는 어찌 해야할지 막막한 그들이였다.

두준이 매니저 형에게 전화를 해보겠다며 베란다로 나갔고, 기광은 현승에게 다가갔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기광씨.. 맞죠?”

“어라? 제 이름 알고 계시네요?”

“유명하잖아요, 제니스.”

“헤헤- 그런가. 근데 현승이 형이라고 불러도 되요?”

“마음대로 해요. 대신 나도 말 놓을게-”

“그래요, 형!”

마치 예전부터 알던 사이 인 것처럼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둘을 바라보던 준형이 통화를 마치고 돌아오는 두준에게로 다가가 물었다.

“형이 뭐라셔?”

“어제 미리 말 못해서 미안하다고 그러시더라. 아마 당분간 같이 살 식구라고 잘 해주라고 그러셨어. 오후에 간단히 인사나 하자시더라. 저녁먹을 준비하라고 그러셨고-”

두준은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리러 거실로 향했다.

“오늘부터 현승씨가 이 집에서 당분간 같이 지내실거야. 불편한 점 없도록 노력하고. 음.. 우리 소개부터할까?”

“안녕하세요. 양요섭입니다.”

“전 제니스 리더 두준입니다.”

“형! 저는 이기광입니다!”

“안녕.. 하세요. 준형입니다. 잘부탁드려요.”

“저도 잘부탁드려요!!”

모두들 인사를 나누고 현승은 두준의 안내에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기광은 잠시 만날 친구가 있다며 숙소 밖으로 나갔고 거실에는 요섭과 준형.

둘만이 남아있었다.

“현승이형, 맞죠?”

“응? 뭐가.”

“형 예전에 그 일. 그 현승이 형이 저 현승이 형인거죠?”

“..어? 아직 기억하는..거야?”

“형이 좋아하던 음악을 때려친다는 소리까지 나오게 만든사람인데. 어떻게 잊어요.”

남들에게는 어떻게 보여지는지는 몰라도 요섭은 준형에게만은 귀엽고 싹싹하고 애교많은 아이였다.

그런 아이의 머리를 살작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넌 아직 기억하는구나. 현승인.. 날 정말로 모르는 걸까? 그래서 이렇게 날 보고 웃어주는 걸까? 정말.. 모르기 때문에 웃어줄 수 있는 걸까?”

중얼거리는 준형에 요섭이 머리 위의 손을 내려다 놓으며 말했다.

“일단 우리도 모르는 척 해요. 기광이나 두준이 형은 이 사건 모르니까.. 알겠죠?”

“...”

“그리고 형. 설마 아니죠?”

“..뭐가?”

“또 다시 시작된거 아니죠?”

“..... 아니야.”

“만약 그게 맞더라도 지금은 형이 그 때처럼 어린 아이는 아니니까. 믿어요.”

준형은 요섭의 물음에 자신이 정말로 대답하고 싶어하던 말을 속으로 삼킬 수 밖에 없었다.

‘또 다시가 아니라 난 늘 여전히였어.’

그냥 들어서는 알 수 없는 대화를 나누는 둘.

요섭과 준형은 아마도 현승이 초면은 아닌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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