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66376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라임#라인 전체글ll조회 605




[EXO/경수] 널 사랑하지 않아 | 인스티즈


 

 

 

 

 

서로 바라보는 눈빛이 영 탁하다.

 

 

 

 

 

"..."

 

 

"경수야.."

 

 

"..."

 

 

우리 둘은 취향이 참 달랐다.

 

 

너는 항상 라떼, 나는 항상 시럽이나 설탕을 전혀 뿌리지 않은 아메리카노

 

 

 

 

 

 

듣고 있다고, 말하라고 너를 쳐다보는 나의 눈빛에 조금은 망설이다 묻는 너.

 

 

 

 

 

"...나를,"

 

 

".."

 

 

"사랑하긴 했어?"

 

 

 

 

사랑했었다.

 

 

아니

 

 

사랑한다.

 

 

아니...

 

 

사랑하고 있다.

 

 

 

 

 

 

 

"..사랑했지, 많이."

 

 

"..."

 

 

"대답, 맘에 들어?"

 

 

"..."

 

 

 

너는 내 대답에 금방이라도 울 것만 같은 표정으로 변한다.

 

 

 

 

"결혼 잘해, 이 말이 맞는 거지?"

 

 

"..."

 

 

"이건, 돌려줄게. 도저히 펼쳐보진 못하겠거든."

 

 

탁자 위에 놓여있던 하얀 청첩장을 너에게 들이민다.

 

 

"경수야."

 

 

"..."

 

 

"우리가 이렇게 된 건"

 

 

"..."

 

 

"다 네, 탓이야."

 

 

"..."

 

 

 

내 행동을 가만 보고 있던 너는

 

벌떡 일어서선 눈물이 가득 찬 눈으로 날 흘리며 카페를 나선다.

 

가만히 떠나가는 네 뒷모습을 바라본다.

 

이미 내 시야에선 사라졌지만 네가 향한 곳을 계속 응시한다.

 

그러다 식은 아메리카노를 들이킨다.

 

너를 사랑했다.

 

많이 사랑했는데 너는 그것이 부족했나, 다른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나를 버렸다.

 

나보고 널 원망하지 말라고?

 

이렇게 된 것이...내 탓이라고?

 

 

 

 

카페에서 일어나 집으로 들어가는 길까지 나는 네 생각에 잠겼다.

 

너는 이렇게 말하고 간 것에 있어 죄책감을 덜어보려 했겠지만

 

착한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줬다는 생각에 괴로워하고 있을 것이 뻔하다.

 

너의 집으로 가려다 저번처럼 너와 결혼할 그 남자를 너의 집 앞에서 다시 만나는 그 끔찍한 상황이 올까 마음을 접고 내 집으로 가는 길을 택했다.

 

 그 남자 아직도 나를 네 사촌 오빠라고 생각하고 있겠지...그 생각에 웃음이 새어 나온다.

 

 

 

 

 

집에 와선 아주 차가운 물을 욕조에 받아 들고 옷을 입은 채 그대로 들어가 버렸다.

 

정신 좀 차리길 바라서

 

정신 차리고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

 

너를 만나기 전 도경수로 돌아가고만 싶어서

 

깊게 잠수한다.

 

 

 

 

무릎을 굽히고 욕조 바닥이 머리에 닿겠끔 깊게 잠수한다.

 

 

우리가 행복했던 시절의 네가 생각이 난다.

 

 

 

"경수야, 나 사랑하지?"

 

 

"..."

 

 

 

 

 

 

 

...

 

 

...

 

 

 

 

잠깐,

 

 

내가 너에게 뭐라고 그랬더라?

 

 

 

 

 

 

 

 

 

 

 

 

 

 

 ☆★☆

 

 

결국 너도 나쁜남자야 경수야..☆★

 

 

표현하고 싶었는데 이게 잘 표현됐는지는 잘 모르겠네여....

 

 

기말고사도 끝났겠다 1학기도 끝나겠다 정말 수능만 남은 느낌입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비회원220.21
오랜만이시네요ㅠㅠ글 잘 봤어요 저번에 글 텍파 메일링도 해주시고..아무튼 감사합니다!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03.03 00:54 l 떡순이
[EXO/오세훈] 해바라기의꽃말을아시나요14(박찬열번외2)12
03.03 00:48 l 루절부절
[EXO/백도/클첸] 방과 후 전쟁활동 11111
03.03 00:38 l 세제 다우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4
03.03 00:33 l Bloom
[VIXX] 선생님, 집중해야죠. 2715
03.03 00:28 l 뱀fire
[EXO/백현] SM 신인인데 계속 엑소 변백현 이랑 엮김_014
03.03 00:26 l 럼펌펑펑ㅍ
[백도] 오빠병 걸린 백현×의심하는 경수.kakaotalk5
03.03 00:26 l 페코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
03.03 00:2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
03.03 00:19 l 이견방
[EXO] 너징이sm선배인썰13(부제:SM리얼리티첫촬영2)17
03.03 00:17 l 선배님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9
03.03 00:13 l Blo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5
03.03 00:06 l 삐삐
[빅뱅/뇽토리] 세계의 게이, 너 나 우리
03.03 00:05 l 꿀잼
[샤이니/민호]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中45
03.03 00:04 l 쫑갱아지
[EXO/박찬열] 말이 없는 그대2
03.03 00:00 l 새벽엔잠을자야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8
03.02 23:58 l 보르미
[bl/뇽토리통합] 동궁동궁동궁 16
03.02 23:52 l 자리비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20
03.02 23:50 l 미인령
스토커는 처음에 대처를 잘해야됨;3
03.02 23:50 l 스토커당해보면
[VIXX/켄엔] 싸이코패스 이재환과 차형사 썰 22,23 (부제 : 비투비가 주인공인 것 같다)29
03.02 23:37 l cherish's
[VIXX/택콩] 열대어와 돌고래 完12
03.02 23:36 l 깸콩
[exo] 나무용하는데 엑소랑 특별무대하게 됨7777(오세훈-내가 너보다 누난데ㅠㅠ)7
03.02 23:30 l 무용하는징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6
03.02 23:24 l 오백넌내별이다!
신아이유와 함께하는 다이어트 1차종료, 2차신청 받습니당43
03.02 23:17 l 신아이유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3
03.02 23:15 l 돌쇠
[VIXX] 선생님, 집중해야죠. 2611
03.02 23:10 l 뱀fire
[EXO/백도] Purpose2
03.02 23:10 l 피치와 키라임


처음이전73173273373473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