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안녕?
내가왔어 이쁜이두랏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의외로 반응 쩔더라? 하긴 우리학교에 남자쌤들밖에 없어서 그렇겟지...
우리학교 남자쌤들은 진짜 다른 학교에서도 인기 쩔어.. 그래서 막 다른학교 애들이 찾아오고 그럼ㅋㅋㅋㅋㅋ 오죽하면
'음악'이 애들을 위한 노래를 준비한답시고 해피바이러스라는 이상한 노래를 맨날 연습하고 잇겠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악 진심 이상해.... 노래...아휴..진짜 애들 음악시간에 자는애들은 귀에보면 그 귀막는거 꽂혀있거나 휴지꽂혀있음ㅋㅋㅋㅋㅋㅋㅋ
아 맞아 내 이야기의 요점은 우리 쌤들이였지?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쌤들 먼저 말할까나.... 쌍용쌤들 말해줄까?
이게 왜 쌍용이냐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악 이름이 기성용이고 수학 이름이 이청용인데
둘 이름에 다 용이들어가서 애들이 쌍용이라고 부름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쌤들 개인으로 부를때는 캐슬드래곤쌤, 블루드래곤쌤 이렇게부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용 청용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웃겨? 나만웃기니? 그럼 소금이 될게...☆★
무튼 이건 얼마 안된 이야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시간 돼서 매점가서 맥주사탕 하나 사서 주머니에 꼭꼭 숨겨놓고 남태희랑 손흥민이랑 김보경 안볼때 몰래 먹을려고 그랬다?
그래서 매점 나올려는데 갑자기 쌍용쌤들이 보이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 딱봐도 연인삘? 그랬음...
막 캐슬드래곤쌤이 블루드래곤쌤 어깨에 손올려놓고 블루드래곤쌤 부끄럽다는듯이 막 웃곸ㅋㅋㅋㅋㅋㅋㅋ
(이제와서 하는얘긴데 뒤에서 영어쌤이 엄청 아련한 눈빛으로 쳐다보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청용쌤, 오늘은 점심 뭐먹을까요? 교내식당말고 나가서먹어요."
"좋아요... 음...오늘은... 간단하게 볶음밥 먹고싶어요."
"볶음밥요? 이근처 잘하는데 아는데, 그쪽으로 가실래요?"
막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수학쌤 갑자기 얼굴빨개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용쌤 신난다는듯이 막 웃으면서 둘이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래 나간거 학주쌤한테 이를까 하다가 걍 관뒀어... 둘이 비주얼이 쩔거든 bb 행쇼. 그러고 어쨌냐고? 그냥 맥주사탕 꺼내서 입에 물고 반으로 갔지...
그러다가 5교시가 됐다? 마침 5교시가 또 수학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교시가 음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 치고 난 다음에 그냥 잘준비 하려고 딱 엎드렸는데 갑자기 5교시가 수학인게 생각난거임...
그래서 오랜만에 수업이나 한번 들어보자 하고 안잤는데 교문 앞까지 음악이 수학 데려다주더라..;;
수학 완전 웃으면서 들어오곸ㅋㅋㅋㅋ 수업 시작하고 좀 지났는데 옆에서 손흥민이 찌르면서 말하더라 'ㅋ니가왠일로 수학시간에 안잠?'
야이 개슥기야 날 양아치로 만들지마
그래서 입모양으로 말했지
'나.이.제.공.부.함'
근데 손흥민이 갑자기 수업시간에 크게 쪼개기 시작하는겈ㅋㅋㅋㅋ 미친싸람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내가 공부하는게 그렇게 웃겨?;;; 참나 땀나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수학 문제 풀다가 갑자기 겁나 놀랜 표정으로 우리 쳐다보더니
" 숀흥민 갑쟈기 왜 우서. "
ㅋㅋㅋㅋㅋㅋㅋ이쌤 덧니잇거든? 그래서 발음이 좀 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진짜 저발음으로 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진짜 웃음 억지로 참았음...
" 아 아니에요 쌤. 죄송해요~~~히히 "
수학쌤 또 가녀린 마음으로 이해해주심....Ha.... 그래서 음악쌤이 그렇게 좋아하는건가
무튼 그렇게 수학시간이 끝남... 미안 딱히 다른일은 없었어 그냥 손흥민이 날 미친넘으로 봤다는거 정도..?ㅋㅋ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6교시 음악이 왔음.
귀찮게 또 음악실로 오라그래서 음악실까지 감. 거참 가르치는거라고는 이론밖에 없는싸람이....
무튼 음악실 도착해서 아무데나 자리잡고 딱 앉았는데 음악이 갑자기 컴터하면서 쪼개는거야... "ㅎㅎㅎㅎㅎㅎ" 이러면섴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칠판쪽으로 지나가는척하면서 컴터 스윽- 훑어보니까 역시나 아니나다를까
수.학.이.랑.메.신.저.하.고.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밥을 그렇게 재밌게도 먹고왔나봄........ 밥먹었던 이야기밖에없는데
뭐가그리좋은지 하트붙여가면서 난리났더라. 그래서 난 그냥 단정지었지
쌍용 행쇼라고....
난 이미 ㅍㅍ에 길들여져있는 아이였기때문에 이런거 봐도 별 반응이 없었음. 근데 둘이 비주얼이 쫌 쩔어서 설레긴 했다...
지금 생각해도 생각나는 대화내용이 한개 있었다
'성용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
수학쌤
이런사람인줄몰랐어요...
그리고 음악수업 시작하고 지루한 필기 다 하면서 거의 잠들락말락 하는 상태였는데 음악이 노래불러서 깻다
아나 진짜 무슨 맨날 해피바이러스 불러 이러다가 그냥 바이러스 걸릴판이다ㅡㅡ
다른학교애들한테 해피바이러스를 축제때 불러준단다; 진짜 이쌤좀 말려봐...
무튼 갑자기 똑똑똑 노크소리가 들리더니
수학쌤이 헤헤헤.. 하면서 들어오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딱 눈치챘다
딱히 할거없는데 핑계거리대면서 음악쌤 보러온거구만
막 프린트물 주더니 이거...ㅎㅎㅎㅎ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악 또 신나서 헬렐레 웃으면서
고마워요...ㅎㅎㅎㅎ
이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진심 이 둘을 어쩌면 좋냐?
그러고 음악이 프린트물 좀 보는것 같더니 갑자기 수학쌤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짝 엿들었다 내가 바로 복도쪽자리에 앉ㅋ았거든
"왜왔어요?"
"보고싶어서요..헿"
"아진짜, 청용쌤 학교에서 티내지말랬잖아요.."
"..아..그래요? 알았어요...."
" 삐진거아니죠? "
"네아니에요..."
둘이뭐하냐
진심.........ha? 손흥민도 그거 들었는지 나 쳐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입모양으로 한마디 하심
' 저 둘 사 귐? '
내가 아무말없이 고개끄덕이니까 겁나 멘붕온표정이더라
쿸...잘가라 손흥민...☆★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게
내일 다시 과학쌤x영어쌤 들고오던가 하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낼보자 이쁜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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